막걸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경험이 있을 겁니다.
"요즘 막걸리에 꽂혀서 매일 마셨더니 갑자기 체중이 늘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막걸리는 전통주니까 괜찮을 것 같고, 맥주보다 건강할 것 같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체중 관리 측면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막걸리가 살찌는 이유
막걸리는 기본적으로 쌀과 누룩을 발효해서 만듭니다.
즉, 술이면서 동시에 곡물 음식의 성격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막걸리 한 병(750ml)의 열량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약 400~600kcal 정도입니다.
이는 밥 한 공기 반에서 두 공기 가까운 열량에 해당합니다.
문제는 액체라서 포만감이 크지 않다는 점입니다.
밥 두 공기를 먹으면 배가 부르지만, 막걸리 한 병은 술술 들어가죠.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상당한 칼로리를 섭취하게 됩니다.
"마시는 빵"이라는 말도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댓글 중에 "맥주는 마시는 빵"이라는 표현이 있었는데요.
사실 막걸리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발효 과정에서 일부 당분이 알코올로 바뀌지만 여전히 탄수화물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달콤한 막걸리일수록 당 함량이 높아 체중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술 자체의 칼로리도 있지만 남아 있는 탄수화물까지 더해지니 살이 찌기 쉬운 구조입니다.
사실 더 큰 문제는 안주
많은 사람들이 술보다 안주 때문에 체중이 늘어납니다.
막걸리와 함께 가장 많이 먹는 음식들을 떠올려 보세요.
파전
감자전
빈대떡
수육
족발
두부김치
맛있는 조합이지만 대부분 고탄수화물 또는 고지방 음식입니다.
막걸리 한두 잔에 파전 한 접시만 먹어도 한 끼 열량을 훌쩍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댓글에 나온 것처럼 김, 멸치, 두부, 채소 위주의 안주를 선택하면 부담이 훨씬 줄어듭니다.
유산균 효과는 있을까?
생막걸리에는 유산균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요플레보다 좋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실제로 발효 과정에서 유산균이 생성되기는 합니다.
다만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섭취하려는 목적이라면 굳이 술을 마실 필요는 없습니다.
유산균 음료나 발효식품으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유산균 효과를 기대하면서 매일 막걸리를 마시면 오히려 칼로리와 알코올 섭취가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막걸리를 포기하기 싫다면
막걸리를 좋아한다면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몇 가지 방법을 활용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루 섭취량 줄이기
달지 않은 제품 선택하기
파전 대신 두부나 채소 안주 선택하기
막걸리를 마신 날은 다른 탄수화물 줄이기
매일 마시기보다 주 1~2회 즐기기
이 정도만 해도 체중 증가를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원글 작성자처럼 막걸리 코너를 지나가며 눈을 질끈 감고 참아야 했던 분들이 꽤 많을 것 같습니다. 😊
막걸리는 전통주이고 생막걸리에는 유산균도 있지만, 결국 쌀로 만든 술입니다. 생각보다 열량이 높고 탄수화물도 포함되어 있어 자주 마시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진짜 범인은 막걸리 자체보다 함께 먹는 전과 수육 같은 안주인 경우가 많습니다.
막걸리를 즐기되 양을 조절하고 안주를 조금 가볍게 선택한다면, 좋아하는 술도 충분히 즐기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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