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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창원 터널

Re:구글링 하다 찾은 외국인의 글(허접한 실력으로 번역해 봤습니다.)

작성자도깨비 지심|작성시간08.11.06|조회수142 목록 댓글 7

영어를 잘 못하지만, 허접한 실력이지만 약간의 의역을 더해서 번역해 봤습니다.

혹여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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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cycles in Korea

Rupert Atkinson rupert@www.cuk.ac.kr

Fri, 10 Aug 2001 15:28:39 +0900


왜 한국에서는 이륜자동차가 자동차전용도로나 고속도로 통행이 불가능한 걸까? 한국에는 정말로 많은 자동차(승용차) 전용도로(car-only road)(자.동.차.전.용.도.로, 예를 들자면 올림픽 대로)가 있다. 내 경험상 통행금지에 대한 설명은 단지 ‘안전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여러 나라를 여행해 봤지만 한국만이 유일하게 이륜자동차의 자동차전용도로 통행을 막고 있다. (영국에서는 50cc 미만의 배기량이 작은 스쿠터와 모페드만 통행을 제한한다). 또한 영국의 교통 통계에 따르면 이륜자동차의 1마일 당 사고율은 자동차 전용도로가 기타 도로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이는 당연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고가 일반도로의 T 교차로에서, 대부분의 경우 사륜자동차의 실수로 인해 일어나기 때문이다)


내가 여러 번 경험했듯, 이륜자동차를 이용하면서 길은 하나뿐이고 다른 길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황당하게도 긴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길로 갈 수 없는 경우가 있었는데 나중에야 경찰에게 통행을 저지당하고 나서 자동차전용도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경찰에게 몇 가지를 지적했는데

1. 내가 도로(자동차 전용도로)에 진입하였을 때 어떤 표지판도 없었다.

2. 목적지로 가는 도로상의 표지판은 이 길(자동차 전용도로)로 가도록 되어 있다.

3. 내가 오던 길에 빠져나가는 길은 없었다.

4. 같은 도로상으로 많은 이륜자동차가 다니고 있었다.

5. 경찰관 또한 자신의 이륜자동차를 타고 있었다. (경찰관은 이륜자동차를 좋아하지 않아보였다.)

6. 경찰관은 내게 승용차(사륜차)를 타고 다니라고 했다. 내가 보기에 내 곁을 지나다니는 트럭은 바퀴만 많을 뿐이지 승용차로 보이지 않았다. 버스가 승용차가 아니듯.(경찰관은 버스나 트럭도 좋아하지 않아 보였다) 어쨌든, 이 도로는 자동차(승용차) 전용도로로 지정되었다. (버스나 트럭은 포함하지 않은) (주- 글쓴이는 car-only를 승용차 전용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어권에서 car는 승용차를 말하며 버스, 트럭 등은 car라고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Naver 영한사전 car ; 차, 자동차 《★ 현재는 motorcar, automobile보다도 car를 쓰는 것이 일반적 ; 버스·트럭·택시는 car라고 하지 않음》)


내 면허증을 살펴본 후에 경찰관은 별다른 제지없이 나를 놓아주었다. 하지만 나는 이게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 자꾸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한심했던 경우는 송파에서 신월동으로 가는 순환로 주변인데, 이 도로의 대부분은 일반도로이지만 오류 인터체인지에서 시흥 인터체인지 구간 5km 정도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만들어져 있어서 이륜자동차로 서울 서부권에서 남부권으로 가려면 엄청나게 먼 길을 돌아가지 않고는 갈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알기로 유일하게 다른 도로가 하나 있긴 한데, 이 도로에도 1km 정도 자동차 전용도로가 있다. 많은 이륜자동차 운전자들이 통행금지를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당연히 나는 그러지 않았다. ^^;



이런 불합리한 제도를 설명할 수 있는 이유를 추측해 보자면, 과거에 한국의 모든 이륜자동차는 고속도로의 교통 흐름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너무 작거나 동력성능이 너무 약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현재 한국에는 대배기량 이륜자동차가 다니고 있는데도 법은 과거에 얽매여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사람들도 운전을 천천히 하고 있다. (최신 감시카메라와 많아진 교통량 덕분에). 아니면 외제 이륜자동차를 한국의 도로에서 또는 한국에서 몰아내기 위한 숨겨진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닐까? 만약 법을 바꾸면 외제 이륜자동차의 판매량이 늘 것이라고 생각된다. 일본에서 750cc 이상의 이륜자동차를 금지해서 할리 데이비슨 이륜자동차를 배척했던 적이 있었던 것이 떠오르는 것과 마찬가지다.(오래 지속되지는 못했다.)


한 가지 정말로 정말로 이상한 법이 있는데 이것 또한 뜻밖에도 경찰관에게서 들어 알게 된 것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명확하게도 경찰관이 말한 것은 이륜자동차는 차로 바깥차선, 도로 경계석에 가장 가까운 차선으로만 다녀야 한다는 것이다. 좌회전을 해야 하는데도 말이다. (만약 (바깥차선에서)정지했다면 좌회전 신호가 들어올 때를 기다리며 좌회전할거라고 소리쳐야만 하는 것이다.) 그 경찰관은 나이든 그저 평범한 경찰관이었고, 옆에 신출내기 경찰관을 대동하고 있었기에 굳이 논쟁을 벌이지는 않았다. 내가 그런 법을 잘 몰랐다고 사과하고 나서야 경찰관은 나를 놓아주었다.


영국에서 나는 아르바이트(side-job)로 이륜자동차 운전 교관을 했었는데 우리는 바깥차선이 이륜자동차에게 있어서 가장 위험한 도로라고 가르쳤었다. 바깥차선은 옆 차로 자동차의 위험을 인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적으며, 자동차 운전자 또한 이륜차운전자의 위험을 인지할 가능성도 가장 적다.  차로의 경계부위에는 미끄러지기 좋은 모래나 진흙, 여러 가지 조각들이 많이 있다. 또한 이륜자동차의 타이어 펑크는 자동차의 4바퀴 중 하나의 펑크보다 아주 위험하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륜자동차 운전자에게 있어서 가장 안전한 길은 도로의 가장 안쪽 차선이며 도로 경계석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이다. 나아가 도로 경계에서 가장 가까운 바깥차선은 자동차나 버스가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것이고, 차의 문을 갑작스럽게 여는 곳이며 아이들이 놀면서 갑자기 뛰어 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어느 누가 한국에서 이륜자동차의 고속도로 통행을 제한한 정당한 이유나 이륜자동차는 도로의 가장 바깥차선으로 다녀야 한다는 것에 대한 정당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가? 누구도 나를 설득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에는 내가 이해하지 못한 한국의 숨겨진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실망가득한, 욕구불만인 라이더 Rupert Atkinson


Ps) 경찰관이 안전모를 쓰지 않고 이륜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을 본 게 너무 많아서 셀 수가 없다.

PPs) 한번은 경찰관이 그저 내 바이크를 타보고 싶다는 이유로 정지시킨 적이 있다. 뭐하자는건지... 흠...

 

아래는 원문입니다.

 

 

I am wondering how it can be that motorcycles are not allowed on Korean

motorways / highways.  There are also many car-only designated roads, or

jadongcha jeongyong doro (such as the Olympic Expressway).  The only

explanation I have heard concerns safety yet as far as my experience

goes of travelling in several countries, Korea is the only country to

ban motorcycles from motorways (in the U.K. only small 50cc scooters /

mopeds with low power are banned).  Further, according to U.K. traffic

statistics, motorcycles have far less accidents per mile on motorways

than on any other road (quite natural since most accidents occur at T

junctions on ordinary roads, and are usually the fault of cars).


If you ride a motorcycle, as I sometimes do, then it can be quite

impossible to get from A to B since oftentimes, no other road exists,

requiring you to take a ridiculous lengthy detour.  Further, I only

found out about the car-only roads by being stopped by a policeman.  I

pointed out to him that:

1  There was no sign marking it as such as I entered the road.

2  The sign that I was following to where I was going sent me onto the

road.

3  There was no way of getting off it once I was on.

4  There were many other motorcycles using the same road.

5   He was also riding his bike on it (he didn't like that one).

6  He said I needed to have four wheels so, as a truck went passed I

pointed out that it was not a car as it had more wheels, and likewise

the bus didn't look like a car either (he didn't like that either) -

after all, it is designated as a car-only road (implying no busses or

trucks).


Well, after checking my documents he sent me on my way without further

ado, but I can't help thinking how daft it is.  The daftest thing I have

seen is that the ring road that goes from Song-pa to Shinwol and beyond

is for the most part, an ordinary road, but the 5km or so part from

O-ryu Interchange to Siheung Interchange is designated as a car-only

road meaning that you can't ride your bike into Southern Seoul from the

west without making a massive detour.  There is  one other way in that I

know of, but that too has a one kilometer section of car-only road.  As

far as I can tell though, many riders just seem to ignore the no go

rule, but not me of course :)


The only reason I can think of to explain this is that in the past, all

bikes in Korea were quite small and perhaps not powerful enough to keep

up with the traffic on the highways.  Today however, there are many

larger bikes on Korean roads and so it seems like the law is stuck in the

past.  Also, perople seem to be driving slower (a combination of new

speed cameras, and more traffic).  Or could it be that there is a hidden

desire to keep these larger FOREIGN motorcycles off of Korean roads and

out of Korea?  I guess if they changed the law, foreign bike sales might

increase ...  It kind of reminds me of the way the Japanese excluded

Harley Davidson bikes by banning anything over 750cc (that didn't last).


There is one more even more ridiculous law I have come across, again,

having being informed by a policeman.  Perhaps you won't believe this

but apparently, as he said, motorcycles have to ride in the inside lane

only, nearest the kerb, unless of course, you want to turn left (so if

you are stopped, you have to say that you intended to turn left and were

just waiting for a turn to appear:).  I didn't argue with this policeman

as he was older and mean looking, and had a newbie alongside to

impress.  After my apology for not knowing the law he sent me on my way.


In the U.K. I had a side job as a motorcycle instructor, and what we

taught was that the inside lane is the most dangerous place to be on a

motorcycle.  It gives you less opportunity to see cars emerging from

side roads, and neither can they see you.  The edge of the road is also

where you find all the slippery grit, muck and nails etc., and

obviously, a puncture on a motorcycle is far more dangerous than one in

a car.  The safest place for a motorcyclist is near the center of the

road, furthest from the kerb.  Further, the inside lane, nearest the

edge, is where cars and buses stop and start, where car doors suddelnly

open, and where kids run out chasing after their balls etc.


So, can anyone give me a good reason why bikes are banned form highways

in Korea, or twhy hey are supposed to be riding in the nearside lanes

only?  I am not sure you will convince me but there must be a Korean

reason behind this that I fail to understand.


Rupert Atkinson

Frustrated Biker


PS  I have lost count of the number of times I have seen a policeman

riding his bike without his helmet on!

PPS  Another time I was stopped was simply because the policeman wanted

to have a ride on my bike ... which he did.  H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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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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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스프링 | 작성시간 08.11.07 저도 페이져 까페로 가져갑니다.
  • 작성자도깨비 지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11.07 제가 번역하면서 스프링님께서 수고해 주신 본문 글을 넣지 않고 이곳 저곳에 퍼나르는 실수를 해버렸네요. 부랴부랴 제가 퍼 나른 카페에는 답글로 스프링님께서 올려주신 원본글을 다시 넣었습니다. 수고해주신 스프링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대전]매니악 | 작성시간 08.11.10 이자료 대전클래식 스쿠터 클럽에 스크랩하겠습니다~!
  • 작성자어중이 | 작성시간 09.07.17 한국인 부인을 둔 유명 미국 배우가 처가집인 한국 서울을 찾아 왔습니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바이크를 자가용 비행기에다 싣고서... 그런데 바이크를 둘이서 타고 도로로 나섰는데.. 그길이 바로 고속도로였고 입구에 들어서자 경찰이 막아 섰습니다. 저승사자나 된 것처럼 거들먹 거리며 ... 그길로 그는 당장 자신의 비행기로 미국으로 돌아 갔습니다. 다시는 오나봐라 "갓뗌 코리아" 라고 외치며... 그리고 장인이 딸보러 미국으로 갔지요.. 그는 바로 '콘에어' "내셔널 트레져" 의 주인공인 대스타 니콜라스 케이지 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슈퍼깐돌이 | 작성시간 10.02.06 케서방이군요......................

    차라리 케서방이 힘좀 써주지..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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