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전 작품 공연 프로젝트(총 39편) 중 13번째 무대
장미전쟁 8부작 중 6번째 무대
Korean Premiere (국내초연) 장미전쟁
헨리 6세 제2부
■ 작품 소개
1398~1455∼1485년에 걸쳐 있었던 영국의 봉건귀족인 랭카스터와 요오크 두 왕가 사이의 왕위 계승 문제를 둘러싼 87년간의 영국의 극심한 정치적 혼란과 격변 그리고 계속되는 내란.
랭커스터 왕조는 헨리 4세가 리처드 2세로부터 왕위를 찬탈한 것이므로 3대째인 헨리 6세 때 요오크 공작 리처드는 자신이 정통 왕손임을 주장하며 랭커스터가를 상대로 반기를 들게되고, 여기에 파당을 이룬 귀족간의 싸움이 결부되어 극도로 혼란스런 내란이 발생한다.
이 내란의 본질은 왕권과 권력을 둘러싼 지도층의 카오스적 갈등이라는 점에 있다. 장미전쟁이라는 이름은 랭커스터가가 붉은 장미, 요크가가 흰 장미를 각각 가슴에 달고 문장으로 삼으며 심화된 반목과 갈등에서 유래한 것이다.
■헨리6세 제2부 이야기
권력야욕이 강한 요크공작은 왕권을 노리고 귀족들은 파당을 지어 분열한다. 야망에 불타는 섭정공 글로스터 공작의 부인은 은밀하게 무녀들과 마녀를 불러 주술을 부려 왕권의 미래를 점치다 발각돼 반역죄로 체포된 후 맨발로 흰가운만 입은채 런던거리를 끌려다니며 회계를 강요당하고 ...
헨리왕은 섭정 글로스터가 정직하다 생각하지만 반대파 정치공세에 밀려 결국 그를 체포하게 된다. 요크공작은 글로스터가 프랑스내 영국영토를 모두 잃게 만들었다고 비난하고 마침내 글로스터도 서포크백작과 윈체스터의 흉계로 살해당한다. 워릭이 서포크와 대치하게 되며 국민들도 서포크의 비행을 알게되자 폭동이 발발…
요크가 아일랜드의 반란을 진압하러 간 사이 전왕 리처드 2세가 차기왕으로 지명했던 모티머 가계에 대한 왕권 주장을 시험대에 올려보려 요크가 사주한 잭 케이드가 런던 주변에서 반란을 일으킨다. 잭 케이드는 무서운 기세로 반란군과 함께 런던으로 진군해 위험에 처하자 헨리왕은 피신하게 되는데…
요크가 아일랜드로부터 반란군 진압군사를 이끌고 돌아오자 장미전쟁은 본격적인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다. 헨리왕과 왕비 마가레트 서머세트와 클리포드의 랑카스터 가계 홍장미파 그리고 워릭과 솔즈버리 요크공작과 그의 아들들을 포함한 요크가의 백장미파는 왕권을 놓고 양보없는 전쟁을 시작한다…
과연 잉글랜드의 운명은???
■ 작품 선택의 의의
이 번 기획무대 셰익스피어의 <헨리6세 제2부> (King Henry VI, Part 2)는 영국이 세계적 성장의 제국주의 기틀을 다지기 전 왕국의 존망을 다룬 장미전쟁의 8부작 중 그 6번째 작품으로 본 극단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셰익스피어 전작품 공연 프로젝트의 13번째 초연작품(이미 공연한 12작품 모두가 초연작품들임)으로 셰익스피어의 신선하고 새로운 명작을 우리의 새로운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그리고 연속적으로 제공하게 될 좋은 계기를 마련해주게 될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여러 사극들 중에서도 영국의 뼈아픈 과거 절대절명의 심각한 국가적 시련 장미전쟁을 모델로 한 이 작품은 유럽 15세기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극심한 대치와 전복적 사회구조 변화들을 반영시켜 극작되었고, 이 헨리6세 왕과 그의 막강한 주변 사람들이 엮는 권력투쟁의 소용돌이의 명암을 조명한 그 치열한 욕망의 역학관계가 이 작품 속에 역동적으로 전개된다. 영국 제국주의가 발아하기 직전 역사적인 발전과정에서 왕국의 가장 치욕적인 치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장미전쟁의 폭풍우가 몰아치는 그 인과응보의 과정을 묘사한 작품이다. 인간들의 욕망과 성취를 위한 투쟁의 허실을 통찰하며 불가피한 인간관계의 갈등구도를 극대화하고 개인과 사회 정치적 책임과 그 불가분의 역학관계를 동시대 미러 속에 다채롭게 투영시키고 있다.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은 우선적으로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못한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들을 초연함으로서 편중되지 않은 방식으로 공연문화의 미래지향적인 변화를 추구하며 연극예술의 핵심작가에 대한 통시적이고 총체적인 탐구방식의 무대화를 지향하고 있다. 관객들에겐 새로운 명작들에 대한 기대와 열망에 부응하여 무대예술 작품 향유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연극인들에겐 다채로운 실험의 장을 마련하여 무대예술 미래발전을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려 한다.
■ 작품 관극 포인트 1
백장미 vs 홍장미의 대립 구도
요크 ‘정통왕손’의 주장
머잖아 나는 젖빛의 백장미를 높이 들어 온 하늘을 그윽한 향으로 채워 놓겠다.’ –요크 대사 중-
헨리 6세 / 비운의 왕
나는 태어난 지 9개월 만에, 요람에서 기어 나오자마자 왕위에 올랐다. 신하들 중에는 왕이 되기를 갈망하고 있는 자도 있겠지만, 그 갈망도 내가 차라리 신하가 되고 싶은 이 소원보다는 절실하지는 않을 거다.
–헨리6세 대사 중-
늑대무리가 서로 먼저 폐하를 잡아먹으려 으르렁대고 있다! 폐하, 전 오직 폐하의 장래가 걱정됩니다.
-글로스터 대사중-
무식은 신의 저주 감이요! 지식은 천국으로 날아가는 날개다!
-세이 대사 중-
■ 작품 관극 포인트 2
공작부인 엘러너 vs 왕비 마가렛
공작 부인 엘러너의 야망
‘헨리 왕과 왕비 마거렛이 와서 무릎을 꿇고 내 머리에 왕관을 씌워줬어요.’ -엘러너 대사 중-
그년은 바탕이 천한 계집이면서, 요전엔 아첨꾼에 둘려 앉아 이렇게 큰 소릴 했대요 “왕비의 아버지 영지 전부를 가지고도 나의 가장 헐한 옷소매 값도 안되지”.’
-마거렛 대사 중-
불의로 양심이 썩은자는 강철로 몸을 감싸도 벌거숭이나 다름없다!
-헨리6세 대사 중-
마거렛의 계략과 음모-엘러너에 대한 비난
■ ESTC 연출 소개
남육현 대표/연출
서강대 석사과정, 영국 런던대학교 박사과정. 서울 소재 대학교 학부 및 대학원 등에서 강의.
현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 대표/연출.
연출 경력 - 88올림픽 예술축전 6개국 해외공연팀 책임 연출 / 문화공보부, KBS 주최 - (이하 모두 셰익스피어 작)햄릿, 베로나의두신사,헛소동, 사랑의헛수고, 리처드2세, 헨리4세제1부, 헨리4세제2부, 헨리5세, 존왕, 아테네의타이먼, 에드워드3세, 헨리6세제1부, 나스타샤/도스트예프스키(원작-백치) 외 다수
주요 프로젝트 -셰익스피어 전 작품(39편) 프로젝트 연출 번역 작품 -멕베스, 고곤의 선물, 위대한 신 브라운 외
출판 -Post War British & American Plays (1000여 페이지) -그리스 로마극의 세계 2 (430여 페이지)
Travels on overseas performances
-1994-5 영국 아일랜드 북구 동구 러시아 서구 포함 유럽 전지역 150일간 공연상황 돌아봄 -2011-2 유라시아대륙 200여일간 모터사이클 횡단여행 블라디보스톡-시베리아 전구간-모스크바-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막 독일 벨기에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이탤리 모나코 안도라 스페인 모로코 등
20여개국 포함 공연상황 점검
평론 및 기타사항 -월간 객석지, 월간 한국 연극지, TIS(Theatre in Seoul), 서울연극지 등에 연극 평론 다수. -KBS 인터뷰 단독대담 : 2007년 봄 2일간 총 80분 방송(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과 셰익스피어 전작품 프로젝트 추진 관련 대담프로)
[ESTC] 우리 극단이 걸어온 길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 (ESTC) 주요 공연 연혁 (창단 공연부터 현재까지 모든 공연이 국내초연)
셰익스피어 전작품(39편) 공연 프로젝트 현황
2002년 11월 국내초연 축제극장 <베로나의 두 신사> (The Two Gentlemen of Verona) 공연 2005년 10월 국내초연 상명아트홀 <나스타샤> (Nastasya, 원작 "백치" The idiot) 공연 2007년 5월 국내초연 국립극장 <헛소동> (Much Ado About Nothing) 공연 2007년 5월 국내초연 ESTC 셰익스피어 극장 <헛소동> (Much Ado About Nothing) 공연 2007년 5월 국내초연 용인시 Arts Center <헛소동> (Much Ado About Nothing) 공연 2007년 11월 국내초연 ESTC 셰익스피어 극장 <끝이 좋으면 다 좋아?> (All's Well That Ends Well?) 공연 2008년 3월 국내초연 ESTC 셰익스피어 극장 <사랑의 헛수고> (Love's Labour's Lost) 공연 2008년 9월 국내초연 국립극장 셰익스피어 명작사극 장미전쟁 8부작 첫번째 [리처드 2세] (King Richard II) 공연 2008년 10월 국내초연 용인시 Arts Center 초청공연 [리처드 2세] (King Richard II) 공연 2009년 3월 국내초연 청운예술극장 셰익스피어 명작사극 장미전쟁 8부작 2번째 [헨리4세 제1부] (King Henry IV, Part 1) 공연 2009년 6월 국내초연 국립극장 셰익스피어 명작사극 장미전쟁 8부작 3번째 [헨리4세 제2부] (King Henry IV, Part 2) 공연 2009년 9월 국내초연 대학로예술극장 셰익스피어 명작사극 장미전쟁 8부작 4번째 [헨리5세] (King Henry V) 공연 2010년 4월 국내초연 예술의전당 <존 왕> (King John) 공연 2010년 8월 국내초연 대학로극장 & 예술의 전당 <아테네의 타이먼> (Timon of Athens) 공연 2010년 11월 국내초연 국립극장 [에드워드 3세] (King Edward III) 공연 2011년 4월 국내초연 예술의전당 셰익스피어 명작사극 장미전쟁 8부작 5번째 [헨리6세 제1부] (King Henry VI, Part 1) 공연
2012년 5월 국내초연 아트센터K 셰익스피어 명작사극 장미전쟁 8부작 6번째 [헨리6세 제2부] (King Henry VI, Part 2) 공연확정 준비중 2012년 9월 국내초연 설치극장 정미소 셰익스피어 명작사극 장미전쟁 8부작 7번째 [헨리6세 제3부] (King Henry VI, Part 3) 공연확정 준비중 2012년 12월 셰익스피어 명작사극 장미전쟁 8부작 8번째 완결편 [리처드3세] (King Richard III)공연 예정
Shakespeare
- 연극의 사명은 “사물의 본성을 비추는 거울” (mirror up to nature)이다.
- 연극이란“압축된 시대의 축도” (brief chronicle of the time)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