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대형 이륜차 위주로 이루어진 작은 지역 동호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한 이륜차 정비소에서 30대가 넘는 동호회인들의 차를 가게 한쪽 전시장에
보관을 해줍니다.
이층에는 락커룸과 휴계실이 있어 라이더는 헬맺, 수트, 기타 탈때 쓰는
장구 및 가방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동호회 사람들이 투어를 갈때는 정비소에서 만납니다.
자동차나 대중 교통을 이용해 정비소에 오면, 장거리를 뛸 경우 정비소 직원이
타이어 공기압이나 체인, 브레이크등에 관한 기본 정검을 해줍니다.
이층 락커룸에 가서 옷을 갈아 입고 내려오면 정비소 직원이 회원들의 이륜차를
정비소 가게 앞 인도에 주차를 시켜놓지요.
가까운 지역에서 사고가 나면 정비소에 연락해 이륜차 전용 운반차가 사고 현장에
와서 싫어 갑니다. 일반 레카차들은 이륜차를 취급 않한다지요.
다른 지역에서 사고가 나면 전국적인 이륜차 업소 망을 이용하거나 용달차를 이용해
사고차를 운반합니다.
여행에서 돌아오면 이륜차는 가게 전시실에 안전하게 주차시키고 집으로 갑니다.
배달용 이륜차는 오일 교환에 10,000원 이면 되지만 수입차는 필터까지 갈면
보통 50,000만원에서 60,000원이 넘습니다. 비싼 오일을 쓰면 오일 값만 10만원이
넘으니, 수입차를 정비, 수리하고, 수입차 타는 라이더를 고객으로 많이 가지고 있으면
정비소 명성이나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수천만원 짜리 수입 이륜차를 가지고 있는 라이더는 어짜피 자동차 보험회사에서
외국처럼 도난/화재처리를 해주지 않는 환경에서 도난이나 이륜차 주차해 놓았을 때
생기는 피해에서 안전하게 보호를 해주는 가게의 전시장 주차는 편리한 거지요.
완전 개판인 이륜차 환경에서 고급 수입차를 취미로 타는 라이더들은 치열한 이륜차
세계의 꼭대기에 선 어쩌면 승리자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라이딩 안전 장구는 이런 동호회에 활동하려면 완전하게 갖추어야 합니다.
누가 강요를 하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가 그렇게 만들지요. 사고시 운전자를 가장 잘
보호할 수 있는 장구를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