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읽고 성질나서 이메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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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단속에 항의하기 위해 이륜차 동호인들이 경찰청에 방문했다는 내용인것 같은데요, 왜 제목에 내용과 상관없는 옷차림, 오토바이족, 들이닥쳐 등의 문구를 사용하셨을까요?
가죽점퍼나 부츠차림은 기자님이 내용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할리우드 영화속의 폭주족을 연상시킵니다. 큰체구, 거부감느끼는 헤어스타일, 몸 가득한 문신 등등
오토바이족? 그런족은 없습니다. 이륜차 동호인이겠죠. 오토바이라는 단어조차 일제시대의 부산물로 잘못된 단어입니다. 이륜차 혹은 바이크라는 표현이 맞다고 하네요.
들이닥쳐? 무슨 습격이라도 한것처럼 보입니다. 기자님이 말씀하신 오토바이족이라는 분들이 경찰청에서 화염병이라도 던졌거나 폭력행위라도 하셨나요?
기자님의 글은 제목에서부터 살벌한 옷차림의 무슨 갱단같은 사람들이 왜 우리를 건드냐면서 경찰청을 습격했다 ... 라고 해석됩니다.
그리고 삐딱하게 옮겨적으신 탄압하지 말라고 따졌다더라 ... 단속기준을 낮추도록 ... 제소하겠다 ... 거기에 덧붙여 단속에 걸려도 타겠다 ... 님이 기자시라면 이런의견들의 배경을 조사하여 왜 항의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왜 제목서부터 편견에 가득한 이런 일방적인 기사를 남기셨는지 의도가 의심이 됩니다.
과연 그들이 항의한 최근의 집중단속과 이륜차 운전자들이 받고있는 불평등한 법규정, 일반 자동차와 형평성에서 어긋나는 차별된 집중단속 ... 최근 자동차 전용도로 통행허가 요구와 관련된 근거없고 신뢰성없는 경찰청의 답변 등등 .. 이런부분은 살펴보셨나요?
본질과 그 중심의 중요한 것들을 모두 무시하고 본인의 편견에 치우쳐 혹은 경찰청의 사주를 받고 쓴듯한 느낌의 기사에서 우리나라의 이륜차 현실을 다시한번 보게되고 참 씁쓸함을 느낍니다.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게 기자의 의무라고 한다면, 이륜차 운전자들을 근거없이 800cc 이상 혹은 아저씨 등등으로 규정하여 문제화시키지 마시고 "이륜문화개선 운동본부(cafe.daum.net/twowheel)" 같은 이륜차 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입장의 이야기도 들어보셨으면 합니다.
왜 불평등인가 .. 왜 탄압이라 생각하는가 ... 이런걸 알지못하고 혹은 알아보려는 노력없이 쓴 기자님의 기사는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장한 폭력행위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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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Peter Kim 작성시간 13.07.27 수고하셨요. 잘하셨구요.
그 날 제가 참석했을 했는데... 그날 저 뿐만 아니라 여러 라이더 분이 정장을 입었고 비가 왔기 때문에 모터사이클은 한대도 없었지요.. 정말 기막힌 기사를 보고 실망 크게 했요.
아직 우리 사회가 가야 할 길이 너무 많이 남았네요.. 우리나라 언론이 이 정도이니 개법이 판치는 거 아닙니까?
정말 답답해요. -
작성자이소룡 작성시간 13.07.27 잘 하셨네요! 문제 있을땐 바로 항의 조치 들어가야 앞으로 이런 터무니 없는 기사 안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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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맑은이슬 작성시간 13.07.29 저두 대전사는데 시간되면 한번 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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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형운 작성시간 13.07.29 정말 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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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커다란 꿈 작성시간 13.09.03 개념없는 기자군요. 주변에 방송국이 있어 주민 중에 아는 기자와 방송인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런 개념없는 사람 때문에 그들이 욕을 먹는 것 같습니다. 진실만을 말하는 방송인이 그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