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이륜차를 거의 안타고 있습니다. 지난주말 이륜차로1번국도와 26번국도를 이용 선영벌초를 다녀오다가 너무나 놀래서 요즘은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고 이륜차, 사륜차는 운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도는 제한속도가 유명무실한 속도무제한의 과속도로가 되어 버린듯합니다. 단속하는 경찰은 오며가며 한번도 보지못했습니다. 제가 시속 80~90이하로 우측차선을 이용 주행하는데 승용차, 화물차, 심지어는 시내버스까지 경적이나 라이트를 번쩍이며 추월하지 않는차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달리기에 그런가싶어 130정도까지 속도를 올려봤는데 이역시 거의 모든 사륜차가 추월 하더군요. 터널은 식은땀이 흐를정도로 공포스러웠습니다. 터널안에서 라이트를 키라고 터널입구 한참전에 안내표지가 있어도 터널을 통과하는 사륜차중 50%정도는 라이트를 켜지않고 제옆을 무시무시한 속도로 지나쳤습니다. 어떤 못된녀석은 갓길로 밀어부치기 까지 했습니다. 이녀석 때문에 갓길에 방치된 사고차량잔해를 밟고 기우뚱하면서 핸들이 털려서 균형을 잃고 슬립할 직전까지 갔었지만 다행히 넘어지지않고 무사했습니다. 사륜차가 너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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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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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Peter Kim 작성시간 13.09.08 고생하셨군요... 저는 이해합니다.
저와 함께 투어 했던 분들은 잘 아시는 내용이지만 원래 저는 겁이 많아서 지그재그를 하지 않으며 앞차와 같은 속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사실 이륜차 탈 때, 손가락질 받는 운전을 생각하기도 싫거든요.. 물론 여럿이 그룹을 형성해 달리면 과속도 합니다만,
그러다 보니 간혹 주변에 이륜차가 있는 것을 싫어하는 사륜차들로 인해 불안할 때가 있습니다. 어쨌든 국가 전체의 운전습관이나 상식을 잘못 길들인 정부기관의 책임이 크며, 백성들이 해결할 일이 아닙니다. -
작성자Peter Kim 작성시간 13.09.08 제가 가끔 듣는 충고가 있는데, “사륜차보다 조금 빠르게 달려라!”입니다. 맞는 말 같아요. 하지만 법적으로는 틀린 말이고, 안전의 책임자인 경찰청 입장에도 반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법을 지키려는 운전이 더 위험하고 안전을 위해 법을 깨는 운전을 상식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결국 제도적 문제로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제도적 문제로 인해, 즉, 백성탓보다는 제도를 책임지고 있는 정부기관 탓으로 기인된다고 봅니다. 이런 것을 맨날 백성탓으로 교육이 어쩌구 저쩌구 백성을 가르칠려고만 하니 수십년 달라지는 게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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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맑은이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9.09 지난달 8월말의 SBS보도를 보면서 온라인에 들어가서 보도내용에 대한 댓글을 검색해 보니 이륜차문제만 나오면 뱀처럼 또아리를 틀고 있다가 일제히 달려드는 상습 댓글쟁이들의 막가파식 주장들이 반복되는것을 보고 댓글달가치조차 없다여겨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일반국도 투어시 이륜차는 개인투어든 단체투어든 규정속도 이상으로는 주행할것인데 이게 타차량 통행방해가 되는지도 의문이거니와 사륜차들의 과속등의 교통법규위반은 안걸리면 그만이라는 도저히 치유가 곤란한 악성종양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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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레드아이 작성시간 13.09.10 안전을 위한 방어운전이 필요하구요 또 못된 운전자들을 녹화할 블랙박스를 이륜차든 4륜차든 장착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힘내세요 -
작성자권총 작성시간 13.09.10 도로에서는 다른 차량들과 보조를 맞추어 주행함이 바른 주행방법이겠지요...
그런데 바이크의 특성상 주변의 차량들이 밀어 붙이(?)거나 끼어들기를 당할때가 빈번하게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양보를 하는 편입니다만, 안전을 위한 주행방법은 주변차량들에게 나를 나타내는 것이고,
그래야 상대방들이 조심하겠지요. 그리고는 일반차량들의 속도 내지는 약간은 빠른 주행이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고, 실제로의 경험도 훨씬 안전함을 느낍니다.
사륜차가 나를 발견하면 계속 신경을 쓰게됩니다...따라서 약간은 앞서는 것이 안전하다고 봅니다.
법을 떠나 안전하게 주행하는 방법은 나름대로 터득한(?) 개인적 노하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