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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3.1. 여의도행사

이기호 작가의 회신입니다.

작성자실버셰도|작성시간07.03.09|조회수399 목록 댓글 33

안녕하세요.

어제 한국일보 오피니언 코너의 소설가 이기호씨의 '길위의 생각'-바이크의 매력-편을 보고 이륜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편견에 대한 항의를 했던 실버셰도 장재준입니다.

 

어제의 항의에 이어, 오늘 이기호 작가의 회신을 받았습니다.

 

저는 울분을 삭이며 글을 썼지만, 단 한사람이라도 우리의 취지와 절실함을 알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도 글을 썼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자신의 글에 대해 강한 자존심을 갖기 마련인데, 다소 강한 문구가 있었음에도 이기호 작가는 생각보다 겸손한 사과와 정정 기고를 약속했습니다.

 

우리의 취지와 정당한 생각을 잘 설명한다면 이렇게 이륜자동차에 대해 무지한 사람도 어느정도는 공감할 수 있게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저 자신도 감정을 다스리며 차근차근 이륜자동차에 무지한 일반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이번 일로 이기호라는 문학가와 생각을 공유했고, 다음주에는 이륜자동차 운전자들이 불합리한 제도에 대해 이런 움직임이 있다는 기고가 나갈 것을 생각하니, 가슴 뭉클한 느낌도 듭니다.

 

모두 관심 가져 주시고 격려 해 주시는 이륜자동차 동지 여러분이 계셔서 가능한 일이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륜자동차의 자유로운 통행을 위하여-

이상, 실버셰도였습니다.

 

-----------------------<이기호 작가의 회신>-----------------------------

장재준님,

이기호입니다.

먼저, 제 글을 읽고 논리적인 비판의 글을 보내주신 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디, 이런 반박 성격의 글은 감상적으로 흐르기 쉬운데(저 역시 그런 오류를 자주 저지르곤 합니다),

끝까지 글의 기조를 잃지 않으시고, 조목조목 비판해주신 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그런 님의 글 때문에 이런 답장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먼저, 한국일보에 연재되고 있는 '이기호의 길 위의 이야기'에 대한 성격을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이름을 걸고 연재하고 있는 그 글은, 팩트를 다루는 기사가 아닌, 한 개인의 감상을 다루는 글입니다.

팩트가 아닌 감상과 감수성에 의지한 글인지라, 사회에 있는 이러저러한 견해 중, 제 개인적 견해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피력하는 코너이지요(사실, 그런 성격 때문에 제가 그 연재를 시작하기로 한 것이었죠).

이러저러한 견해 중, 그 중 한 가지로 제 입장을 밝히다 보니, 본의 아니게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또 제 자신이 그 상처의 주인공이 되기도 합니다.

사실 그것은 이기호라는 한 개인의 감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언론이라는 매체가 갖는 속성상, 심화 확대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런 사실을 먼저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어제 쓴 그 글은, 사실 tv뉴스 보도를 접하고 쓴 글입니다.

제가 가진 팩트는 그것이 전부였지요.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집회와, 뉴스 기자의 멘트,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그 화면을 보고 느낀 제 감상의 일부를 적은 글이, 바로 그 글이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 글을 쓸 때, 저는 분명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헌법소원이 기각된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에 대해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장재준님께서는 tv뉴스 보도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느끼기에 tv뉴스보도는 '고속도로 통행 허가'에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 저 같은 일반인이 보기에, 동호회분들의 집회는 오직 그것만을 위해, 그것만이 전부인 것으로 오해받기에 충분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견해의 일부를 글로 옮긴 것이지요.

 

그리고 오늘, 장재준님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이것저것 제가 미처 챙기지 못한 내용들을, 님의 메일을 받고 알게 되었습니다.

장황하게 이런저런 설명을 드리지 않고 바로 말씀드리자면,

제 표현이 거칠었던 점에 대해서는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그리고, 장재준님께서 피력해주신 내용들에 대해서는

다음주 '길위의 이야기' 코너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이번 주 연재분은 모두 나간 상태입니다).

 

사실, 글을 쓰는 입장에서

자신의 글의 허물을 인정하고, 정정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것이 개인의 감상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 더 그렇지요.

그래서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제 스스로에게 더 정직해지는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장재준님께서 제게 알려준 사실을 외면하는 것이, 제 자존심을 더 상하게 하고 다치게 할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합리적인 비판과 지적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님께서 해주신 아픈 비판이, 계속 가슴에 남았습니다(다른 사람들은 주로 욕으로 비판을 하거든요..)

그 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사실, 메일 말고, 길위의 이야기를 통해 바로 말씀을 드릴까, 하다가

답장을 기다리실 거 같아, 성급한 마음에 미리 이렇게 보내드립니다.

제 여물지 않은 글 때문에 상처받으신 동호회 여러분들께도

대신 사과를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장재준님께는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종종 메일을 주시기 바랍니다.

소중한 인연으로 기억하겠습니다.

 

날씨가 예사롭지 않네요.

꽃샘추위에,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길.

 

 

 

 



 

---------[ 받은 메일 내용 ]----------
제목 : 안녕하세요. 이기호 작가님.
날짜 : Mon, 05 Mar 2007 20:25:02 +0900 (KST)
보낸이 : "은빛그림자"
받는이 : ,

안녕하세요.이기호 작가님.

 

저는 서울에서 대기업을 거쳐 지금은 코스닥에 등록되어 있는 중견기업의 간부직을 맡고있는 38살의 평범한 회사원 장재준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한국일보에 기고하시는 '길위의 이야기'를 읽고 몇가지 부분에 항의하고자 글을 드립니다.

먼저, 항의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다소 껄끄럽더라도 이해를 요청드립니다.

 

사실 지금 이작가님께서 기고하신 '길위의 이야기' 바이크의 매력 편이 이륜자동차 동호인들에게 상당히 큰 이슈가 되어 감정적으로 격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왜 그만한 글로 감정적으로 격하다고까지 말씀드리는지는 곧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작가님께서 기고하신 글이 편견으로 쓰신 글이라 믿고 있고, 그 글의 대상자인 이륜자동차 동호인의 입장으로 반박하고자 합니다.

 

먼저, 작가님의 글을 한번 보겠습니다.

 

오토바이 동호회 아저씨들 몇 백 명이 모여 데모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저씨들의 주장인즉슨, 고속도로에 오토바이 진출입을 허가해달라는 것이었다. 전국의 폭주족 형님들이 3·1절을 맞아, 도로에서 피 끓는 애국심을 과시했던, 바로 그날이었다.

알고 보니 동호회 아저씨들은 그 내용으로 헌법소원까지 낸 적이 있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의 바이크를 몇 번 빌려 타 본 경력으로 이런 말을 하긴 좀 뭐하지만, 아저씨들의 그런 주장은 바이크를 탈 때 느끼는 매력을 제 손으로 고스란히 반납하겠다는 소리나 별반 다를 바가 없다.

바이크의 매력은 무엇인가? 그것은 코너링에 있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몸을 여러 방향으로 기울어지게 만드는 것, 바닥이 자신을 끌어당기는 느낌을 한껏 맛보는 것, 그것이 바로 바이크의 매력이다. 그래서 한국의 국도를 달려본 외국의 바이크 애호가들은 세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라고 칭송해 마지 않는다.

그런데, 한국의 동호회 아저씨들은 굴곡도 없는, 그래서 스킬(skill)도 쌓을 수 없는, 고속도로를 달리겠다고 떼를 쓰고 있다. 바쁜 일들이 있어서 그러신가? 하지만, 그 데모 자리엔 퀵서비스맨들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모두 번쩍번쩍 광이 나는, 승용차보다 더 비싼 바이크를 가진 아저씨들뿐이었다.

 

작가님의 글을 보면 우리가 지난 3월1일 가졌던 행사의 본질을 잘못알고 왜곡하고 있으며, 돈 많은 가진자들의 취미로 사회에 떼나 쓰는 모습으로 그리고 계십니다.

 

그러나, 작가님은 우리가 왜 그런 행사를 벌였는지, 행사의 내용은 무엇인지 알지도,알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가 한 행사는 단순히 고속도로나 통행하게 해 달라고 모여서 떼나 쓴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3.1절 '이륜차 문화 개선운동 선포식' 행사를 한 이유가 단지 고속도로 통행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다음과 같은 목적이 있었음을 밝히고자 합니다.

 

1. 최근 폭주족으로 착각한 경찰에 의해 준법운행을 하던 투어 도중 부당하게 사망한 동호회원의 죽음을 애도.

  -지난 2월 25일 경,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전용도로로 착각한 경찰의 적법한 단속지침을 무시한 위험한 행위로 인하여 준법 운행중인 이륜자동차 운전자가 경찰차량과 접촉하여 사망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언론에 의해 폭주족으로 매도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는데, 고인을 추모하고 적법한 수사를 촉구하는 것이었습니다.

 

2. 이륜차 문화 개선을 위한 이륜차 바르게 타기 선도 행사.

 -이륜차 바르게 타기 선포를 통해 10대 청소년 폭주족들의 폭주행위를 계도하고,이륜차 운전자들도 자성하여 문화 개선에 앞장서자 취지였습니다.

 

3. 배기량 125cc 초과의 이륜차는 의무적으로 자동차세를 납부하고 자동차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법적으로 분명 자동차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로서의 권리가 없는 점 항의.

 -배기량 125cc 초과의 이륜자동차는 분명 법적으로 자동차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이는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만이 그렇습니다.

실제, 자동차전용도로보다 복잡한 시내 도로가 사고율이 16배나 높다는 통계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사고가 많을 것이라는 예단으로 금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다면 아시겠지만,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지 못한다면 그 불편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가까운 거리도 한시간씩 돌아서 복잡한 거리를 거쳐 가야하고, 더 위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불편에 대해 어느 누구도 우리 입장에 서서 항의 해 주지 않습니다.

우리 스스로 적합한 제도를 요청하는 것이지요.

 

4. 35년간 아무 제도적인 장치없이 방치하고 있는 정부의 직무유기 등을 항의.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부는 이륜차에 대해 정책적으로 아무 제도를 35년간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한 예로, 사륜차의 법규위반시 단속할 수 있는 시스템은 만들면서도 이륜차의 단속시스템은 만들지 않고 그저 금지만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규모 1조원이 넘는 이륜차 택배시장이 형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제도가 없습니다.

사륜차는 자가용, 영업용,화물용 구분되어 있지만 이륜 택배는 면허제도도 교육제도도,불법시 제재할 제도도 아무것도 없어, 불법이 난립하고 아무나 할 수 있어 이륜차 문화는 썩을대로 썩어있습니다. 

10대 청소년 폭주족 문제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지 10년이 넘었지만 아무런 제도나 선기능을 위한 대안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무조건 이륜차 운전자를 폭주족으로 매도하여 사회적인 탄압만을 할 뿐입니다.

 

 

우리도 자동차세 냅니다.이륜차를 운행하며 각종 도로세,유류세 등을 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륜차를 위한 제도는 아무것도 없는 형편입니다.

 

이러한 탄압을 35년간 겪어 보십시오.

가만히 앉아서 우리 이륜차 운전자 전체가 사회적인 범법자라도 된양 모든 죄를 감수하고 조용히 지내야만 하는 겁니까?

준법운행을 해도 누가 폭주족이라 손가락질 하고, 경찰차로 밀어서 목숨을 잃어도 조용히 당하며 살아야만 합니까?

 

작가님의 글이 일반 대중의 편견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 매우 개탄스럽습니다만,

저희들도도 이렇게 당하기만 한지 35년이 되어갑니다.

 

왜 그만한 글로 감정적으로 격하다고까지 말씀드리는지는 곧 설명을 드리겠다고 앞서 말씀드렸는데, 이정도로 설명이 될 지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지난 3월 1일 천 여명이 모였던 이유도 이런 이륜차문화를 개선하고자 모였던 것이지, 작가님께서 매도하신 것 처럼 철없는 어른 폭주족들이 모여 고속도로 달리겠다고 떼쓴게 아니란 말입니다.

 

우리 동호회원들 중에 저 같은 평범한 회사원도 있고, 자영업자도 있지만 명망있는 교수,의사,변호사님,60대가 넘으신 어른 들도 많습니다.

모두 35살의 작가님께서 매도할 만한 철없는 폭주족이 아니란 말입니다.

 

물론 이륜차 운전자들도 잘못된 행태로 운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륜차도 50CC 미만, 125CC 이하,125CC 초과로 나뉘어 있고, 저마다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는 사회의 구성원 들이지 마치 한사람의 잘못을 전체가 나뉘어 져야 하는 어떤 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저 승용차 운전하는 사람들과 다를바 없는 사람들입니다.

 

근래 자동차 폭주족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승용차 운전자들 모두 그들의 잘못을 나뉘어 지지 않지 않습니까?

싸잡아서 매도할 것이 아니라, 원인을 파악하고, 그 원인을 개선할 수 있는 제도를 요구하는 것이지 철없는 폭주족들의 떼쓰기'로 치부한 점은 사과 하셔야 할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장황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첫째: 정정 기사를 하루속히 게재 해 줄 것(정정 기사에는 우리의 행사 취지를 설명 할 것이며, 우리나라 이륜차 문화를 개선 할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려 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드리겠습니다)

 

두번째:사과를 요청드립니다.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륜자동차 운전자들을 터무니 없는 떼를 쓰는 사람들로 묘사하셨으니, 그들의 가정과 직장에서 기사를 보고 그들에게 가졌을 편견과 명에 실추에 대해 생각해 보시고 작게나마 사과를 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편견에 의한 기고만 써서 이륜차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을 심는데 앞장 설 것이 아니라,  심도있게 내용을 다뤄 이륜차 문화를 개선하는데 앞장 서 줄것을 요청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라오며, 좋은 작품을 접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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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대금사랑 | 작성시간 07.03.06 막혔던 속이 뻥 뚤리는 기분입니다...
  • 작성자리챠드겡 | 작성시간 07.03.06 두분다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잘못된생각을 지적하고 이해시키고, 잘못된 생각임을 인정하고 사과하시고 두분다 정말 멋진 분들이십니다... 저는 이글을 읽고 여러 회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게 회원님들의 노고에 대한 작은 보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작은 노력들이 모여 태산도 움직 일 수있는 큰힘이 되길를 간절히 소망 합니다...^^
  • 작성자야누스(김영호) | 작성시간 07.03.06 이 기회에 소설가 이기호님도 우리 이륜차 문화에 영입시켜봄이 어떠하신지요? ㅎㅎ
  • 작성자[인천]조대철 | 작성시간 07.03.07 편견에 휩싸이지않은 언어표현의 아름다움..두분에게서 느끼고 갑니다....
  • 작성자거시기머시기 | 작성시간 07.03.07 여러말이 필요없네여.장재준님...한잔하고 싶어지네요...전라도 하고도 광주오심 연락함 주시죠...음식 좋은데서 한잔하시게요.구구절절 멋있읍니다. 이기호 작가님도 아직 살아있는 싸나이구만요...두분... 아직 우리사회는 희망이 있네요...두분 광주 오심 꼭 연락함 주세여...존말할때...두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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