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강의는 동화의 종류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아이이야기...동화의 뜻이 이런 줄 몰랐는데 알게 되어서 새로웠어요.
그리고 동화의 종류가 그렇게나 많은 줄도 처음 알았습니다.
순수동화와 생활동화, 구연동화와 문장동화, 전래동화와 창작동화, 유년동화와 소년동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편동화와 단편동화. 동화에는 정말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순수동화는 환상동화라고도 불리는데 판타지 적인 요소가 섞여서 유아의 창의성을 길러주고 동심의
세계를 느끼게 해준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생활동화는 우리 현실의 이야기를 동화로 만든 것인데
이 동화를 통해 유아가 바른 생활 습관이나 꼭 알아야 할 것들을 동화를 통해 배운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생활동화를 많이 쓴다고 하시면서 순수동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
그 강의를 들으면서 나름대로 '순수동화를 써볼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이 너무 막막하고 어려운 것 같습니다.
네번째 강의시간에는 동화의 구성요소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그 전에 격음화 현상에 대해 배웠는데, 갈치가 원래 칼치 였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칼치가 인간고기를 가장 좋아한다니... 충격이었습니다.
동화의 구성요소에는 인물, 배경, 사건, 구성, 시점, 문체가 있었는데
인물에는 주인공과 보조 인물이 있습니다. 그 중에 주인공은 뚜렷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 성격이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울증이나 우울증을 가진 성격은
주인공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배경에는 이야기무대를 말합니다. 이 배경은 유아가
친숙한 장소나 환경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건은 이야기의 줄거리를 말하는데
이야기의 줄거리는 단순명쾌한 것이 좋고 권선징악이나 선한 인물과 악한 인물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교훈을 줄 수 있는 이야기도 좋습니다.
구성은 기승전결로 발단, 전개, 위기(갈등), 절정, 결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시점은 1인칭 시점과 3인칭 시점이 있는데 1인칭 시점은 '나'가 주인공이 되어서
그 사람의 시각으로 보는 것을 말하고 3인칭 시점은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주인공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문체가 있는데 이 문체는 유아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낱말을 선택해야하며
단순하고 간결해야 합니다. 문장은 짧게 쓰되 반복하는 것이 좋고 비유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3인칭 주어는 피하고 적당한 리듬과 템포, 톤을 유지해야 하며 표준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름대로 짧게 정리해 보았는데요 동화를 창작하는 데도 이렇게 많은 점을 고려해서
해야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는 동화를 많이 읽어보았는데
나이가 들고 시간에 쫓겨 살다보니 동화나 책을 많이 멀리하게 된 것 같습니다.
가끔 유치원에서 동화 들려주는 시간에는 나도 모르게 집중하게 되어 재미있게 볼 때가
많은데 저도 시간이 된다면 그렇게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집중하고 재미있어하는 동화를
꼭 창작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