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불편함이라는 우위>
항상 심리적으로 편안한 느낌이 들고 많은 돈을 벌게 해주면서 동시에 손실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전략을 한 번 상상해 보자.
만약 이런 전략이 있다고 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전략을 사용하고 싶어 할까? 당연히 세상에 있는 모두가 사용하려 들것이다.
허나 만약 모두가 그런 전략을 사용하다면 그 전략의 우위는 금세 사라질 것이다
수익성 있는 전략이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어느 정도의 불편함을 내포하고 있기때문이다.
그 불편함은 일종의 진입 장벽 역할을 한다.
수익을 내기 전에 그 전략의 사용을 중지하도록 방해하고 있는 셈이다.
단 한 번의 거래로는 전략의 퀄리티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 아무리 견고한 시스템이라도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형편없는 전략이라도 멸 번의 거래에서는 꽤나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다
문제는 우리가 한 번에 하나의 결과만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위라고 하는 것은 수천. 수 만 번의 관찰을 통해서만 드러난다. 이 때문에 아무리 좋은 전략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불현듯 그로 인해 심리적 불편함을 느낀다면 우리는 쉽게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 수밖에 없다
오랜 기간 동안 살아남아 우위를 점하는 전설적인 트레이더들은 공통적으로 결과보다는 과정에, 예측 보다는 확률에, 그리고 개별 트레이드 보다는 포트폴리오 전체에 집중하는 법을 배운 사람들이다.
아이디어야말로 '확률적 사고'의 정수다. 투자와 트레이딩의 세계에서 이러한 확률적 사고가 없다면 오직 요행만을 바라게 된다
우리가 시장에서 느끼는 심리적 불편함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증거가 아니다. 이는 오히려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이 꾸준히 확보하려 하지 않거나 확보할 수 없는 우위를 얻기 위해 우리가 지불해야 하는 대가일 뿐이다.
시장은 마음이 편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수익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불편하더라도 그것이 합리적이라고 느껴지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손을 들어준다.
극한의 환경에서 불가능할 것 같은 훈련을 수행하는 특전사들은 과연 몸과 마음이 너무 편해서 그런훈련을 서슴없이 하는 것일까?
당연히 절대로 아닐것이다. 그냥 하는 것이다. 좋은 행동이란 나의 마음 상태와 기분에 상관없이 그저 원칙과 규율대로 묵묵히 수행하는 것이다. 사실 투자를 비롯한 세상 모든 일들의 작동 원리는 똑같다.
불편해도 해야 하고. 귀찮아도 해야 하고. 하기 싫어도 해야 비로소 성과가 나오는 법이다.
불편함이야말로 우위 그 자체다.
#퀀트대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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