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무대에서

작성자변영기|작성시간26.06.12|조회수17 목록 댓글 0

브라질 속담에는 “옆집 닭이 더 살쪄 보인다”는 말이 있고,
미국에는 “옆집 잔디가 더 푸르러 보인다”는 말이 있으며,
한국에는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에게 없는 것을 부러워하고,
남의 삶은 더 좋아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각 사람에게 꼭 맞는 멍에를 지워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이 땅에 계실 때 목수이셨으니,
내 어깨에 가장 알맞은 멍에가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아셨을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벗어 던지고 싶은 아픔이 있고,
피하고 싶은 질고와 역경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마저도 어느 순간 내 삶의 한 부분이 됩니다.
죄가 세상에 들어온 이후,
그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먹은 뒤로,
이 세상은 하나님과 분리되었고,
생명과 멀어진 자리에서 한 세대가 가고 또 한 세대가 왔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은 늙고, 병들고, 썩어 가며,
삶의 노동은 무거워지고,
인간의 욕심은 더 깊어졌습니다.
그것이 죄 아래 있는 세상의 본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답게, 나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서
재능 있고 빛나는 사람들은 주연이 되고 조연이 되지만,
나는 때로 단역처럼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공평하시지만,
인생살이는 늘 공평하게만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어찌하겠습니까.
평생 단역살이에 익숙해져서,
혹 주연이나 조연의 자리가 주어진다 해도
나는 감당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단역의 자리도
하늘이 내게 맡기신 부르심이라면,
이 또한 나의 길이요, 나의 사명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오늘도
내게 주어진 이 작은 역할을
불평보다 믿음으로,
비교보다 감사로,
최선을 다해 아름답게 연기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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