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식 성경연구 제17과 구제와 봉사
교사: 오진리 (따뜻한 눈빛과 깊은 배려심을 지닌 영적 멘토)
새신자: 이은혜 (주님의 사랑을 배우며 가슴이 따뜻해지는 구도자)
서론: 마법처럼 돌아온 작은 친절 (아이스 브레이크)
교사: 은혜 님, 한 주간 평안하셨어요? 오늘 교회 마당에 들어서시는데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셔서 제 마음까지 덩달아 밝아지네요. 오늘 성경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은혜 님의 가슴 따뜻한 경험을 하나 들어보고 싶어요. 혹시 살아가시면서 길을 잃은 사람에게 친절히 길을 안내해 주셨다거나, 무거운 짐을 든 어르신을 도와드린 적이 있으신가요? 그때 기분이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새신자: 아, 마침 지난주에 있었던 일인데요! 지하철역에서 연세가 아주 많으신 할머니께서 계단을 올라가시느라 쩔쩔매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얼른 다가가서 짐을 대신 들어다 드렸어요. 할머니께서 제 손을 꼭 잡으시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고맙다고 하시는데, 하루 종일 제 마음이 몽글몽글하고 날아갈 것처럼 행복하더라고요. (웃음)
교사: 와, 은혜 님 정말 멋진 일을 하셨네요! 맞아요, 신비하게도 남을 도우면 도움을 받은 사람보다 돕는 내 마음이 먼저 천국이 되지요. 오늘 우리가 함께 공부할 주제가 바로 ‘구제와 봉사’인데요. 성경이 말하는 구제와 봉사는 내 여유 자금을 베푸는 딱딱한 의무가 아니라, 방금 은혜 님이 경험하신 것처럼 '내 안에 흘러넘치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과 나누며 함께 행복해지는 영적 비밀'이랍니다. 그럼 오늘도 하나님의 풍성한 말씀을 하나씩 열어볼까요?
1. 구제의 필요성
① 가난한 자들에게 인색하지 말 것
교사: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대할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라고 명령하셨는지 구약 성경을 통해 알아볼게요. 신명기 15장 8절을 은혜 님이 나직이 읽어주시겠어요?
새신자: 네, 읽어보겠습니다.
(신 15:8)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 요구하는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 주라
교사: 아멘! 여기 보면 말씀이 “넉넉히 꾸어 주라”는 따뜻한 권면으로 채워져 있어요.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은 아쉽게도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해요. 하나님은 우리가 그들을 외면하지 말고 사랑의 손길을 활짝 펼치기를 원하셔요. 주목할 점은 이 구절이 '시간 나면 해라'가 아니라 ‘반드시’라는 강력한 단어로 시작된다는 사실이에요. 이것은 구제가 그리스도인에게 선택이 아닌 '절대적인 의무'임을 강조하는 것이죠. 당장 오늘을 살아갈 길이 막막한 가난한 자들의 절박함을 주님이 아시기에, 위기 가운데 처한 사람에게 우리의 도움은 생명과도 같은 절대적인 것이랍니다.
새신자: 아, '반드시'라는 말에서 하나님의 간절함이 느껴지네요.
교사: 그렇지요. 그리고 주님은 “그 요구하는 대로” 주라고 하셨어요. 이 말은 가난한 자들의 실제적인 형편과 필요에 딱 맞게 채워주라는 뜻이에요. 예컨대 지금 당장 굶주려서 쌀이 필요한 사람에게 엉뚱하게 화려한 옷을 선물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잖아요? 그 사람의 처지를 깊이 살피고 가장 적절한 물질과 도움을 실천하는 것이 성도가 지녀야 할 구제 의무의 본질이랍니다. 우리 교회에는 이 사역을 감당하는 '도르가 회'라는 아름다운 봉사 부서가 있어요. 은혜 님도 나중에 기쁘게 도르가 회원이 되셔서 정성 어린 헌금도 드리고 따뜻한 구호봉사에도 직접 참여해 보시면 참 좋겠어요.
② 구제해 줄 것이 있도록 열심히 일하라
새신자: 네, 꼭 동참하고 싶어요! 그런데 성경은 우리가 구제를 하기 위해 직장 생활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하나요?
교사: 네, 아주 정확한 연결이에요. 에베소서 4장 28절을 같이 읽어볼게요.
새신자:
(엡 4:28)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교사: 이 말씀은 대단히 깊은 직업윤리를 담고 있어요. 바로 “내가 땀 흘려 일하는 목적 중 하나가 구제가 되게 하라”는 가르침이에요. 창세기 3장을 보면 하나님은 인간에게 얼굴에 땀을 흘리며 열심히 노동하라고 하셨지요. 우리가 매일 직장에 나가 일하는 것은 단순히 '일하지 않으면 굶어 죽으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행위'가 아니에요. 노동(노작) 자체가 우리 영혼에 주는 엄청난 영적 유익이 있기 때문이지요.
나아가 주님은 내가 수고하여 얻은 소중한 재능과 물질을 나 혼자서만 꽁꽁 쥐고 사치 부리는 데 쓰지 말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넉넉히 나누어 주라고 하셔요. 그렇게 내 재능과 물질을 베풀 때, 내 달란트는 더욱 아름답게 활성화되고, 내가 베푼 물질 또한 하나님의 크신 넉넉함으로 장차 반드시 보상받게 된답니다.
새신자: 제가 일하는 이유가 나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남을 돕기 위해서'도 있다니, 제 직장 생활이 훨씬 가치 있게 느껴지네요.
교사: 맞아요. 그러므로 우리는 “재물을 이 땅에 쌓아두지 말라”는 주님의 음성을 기억해야 해요. 본래 하나님은 모든 인간이 열심히 일하면 다 같이 충분히 먹고살 수 있도록 풍요로운 지구를 만드셨어요. 그런데 인간의 끝없는 욕심이 타인의 노동을 잔인하게 착취하고, 자기 혼자만 재물을 과도하게 모으고 쌓아 두면서 극단적인 부를 누리지요. 한정적인 지구의 재물이 한 곳에만 지독하게 쌓이다 보니, 결국 다른 한편에는 굶주려 빈곤한 자들이 생겨나는 불평등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6장 19절에서 이 진리를 이렇게 경고하셨어요.
(마 6:19)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③ 나눠 주기를 좋아하고 동정하는 자가 되라
교사: 이어서 디모데전서 6장 18절과 19절을 읽어볼까요?
새신자:
(딤전 6:18,19)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교사: 바울 사도는 우리에게 “선한 일과 선한 사업을 아낌없이 행하라”고 강권해요. 내 주머니를 열어 나누어 주기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어렵고 힘든 사람을 불쌍히 여기며 동정하는 자가 되라는 말씀이지요. 여기서 '동정'이란 단순히 물질적인 돈 몇 푼을 던져주는 것이 아니에요. 가난하고 외로운 자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말벗이 되어 주는 것입니다. 그들의 아픈 사연을 들어주고 정신적인 위로와 영적인 소망을 내 삶 속에서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것이 진짜 동정이에요.
나아가 성경이 말하는 '선한 사업'이란 하나님께 온전히 영광이 되는 거룩한 사역을 뜻해요. 단순히 개인적으로 조금씩 돕는 수준을 넘어서, 우리 재림교회가 전 세계적으로 운영하는 'ADRA(아드라) 구호기구'나 지역 사회의 '감화력 센터 사역'처럼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큰 규모를 갖추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파급하는 마중물이 되자는 위대한 초청이랍니다.
새신자: 아, 개인의 구제를 넘어 교회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선한 사업이 선교에 큰 힘이 되겠네요.
교사: 그럼요! 성경은 “구제를 통해 하늘의 참된 생명을 취하라”고 축복하셔요. 예수님은 마태복음 6장 20절에서 땅이 아닌 하늘 창고에 저축하는 영적 비결을 명쾌하게 가르쳐 주셨지요.
(마 6: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우리가 이 땅에서 가난한 자들을 위해 베푼 모든 자비는 결코 사라지지 않고, 하늘나라에 내 이름으로 가장 안전하게 저축되는 보물이 된답니다.
2. 구제의 방법
④ 힘닿는 대로
새신자: 구제의 필요성을 배우니 마음이 뜨거워지네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과 태도로 구제를 해야 하나요? 저처럼 형편이 그리 넉넉지 못한 사람도 잘할 수 있을까요?
교사: 아휴, 은혜 님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성경은 우리에게 무리한 것을 요구하지 않으시거든요 사도행전 11장 29절을 읽어볼게요.
새신자:
(행 11:29)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교사: 말씀에 아주 위로가 되는 표현이 있죠? “각각 그 힘대로” 하라고 하셔요. 이 말은 '우리의 재물 액수가 아니라 중심의 마음을 보시는 하나님'을 뜻해요. 어렵고 고통당하는 이웃을 돕고 구제하는 일은 억만장자만 하는 특별한 일이 아니에요.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본인의 형편과 분량, 힘닿는 대로 예물과 봉사로 참여하면 되는 것이지요.
예수님은 성전 헌금함에 생활비 전부였던 작은 동전 두 개, 즉 '과부의 두 렙돈'을 넣은 여인을 향해 그 자리에 있던 그 어떤 부자보다 가장 많이 넣었다고 극찬하셨어요. 하나님은 우리가 드린 헌금의 겉보기 액수(숫자)를 보지 않으시고, 그 안에 담긴 사랑의 깊이와 정직한 마음을 계량하시는 분이랍니다.
그리고 '빈곤하고 가난한 이웃을 구제하는 것은 우리의 피할 수 없는 신성한 의무'예요 선지자의 글을 인용해 드릴게요.
"우리의 동정과 우리의 친절한 봉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누구나 우리의 이웃이다. 고통당하고 빈곤한 모든 부류의 사람들은 우리의 이웃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필요가 알려지면 가능한 한 그들을 구제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 (교회증언 4권 226, 227)
새신자: 내 사정과 형편에 맞게 정성껏 하면 되는군요! 그런데 성경 구절에 나오는 "부조"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교사: 아주 좋은 질문이에요. 부조(扶助)는 성경 원어로 ‘디아코니아’라고 하는데, 오늘날의 ‘구제 헌금’을 의미해요. 당시 예루살렘 지역에 큰 기근이 들어 동족 유대인 기독교인들이 극심한 고통을 당하자, 안디옥에 있던 이방인 개종자 성도들이 형제들을 돕기 위해 정성껏 돈을 모아 보낸 역사적 사건이지요.
놀라운 것은 이 "구호봉사를 통해 교회 안의 단단했던 분리의 장벽이 일순간에 허물어졌다"는 사실이에요. 당시 교회 안에는 유대인과 이방인이라는 태생적인 이분법적 사고와, 자신들만 거룩하고 남들은 속되다고 밀어내던 배타적 분리주의 장벽이 강하게 존재했거든요. 그런데 이방인 성도들이 보낸 따뜻한 구제 자금을 유대인 성도들이 눈물로 받으면서, "아,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피를 나눈 진정한 하나구나!" 하고 영적인 대통합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구제가 교회를 하나로 묶어준 것이죠.
⑤ 아까운 마음으로 하지 말 것
교사: 두 번째 구제의 방법은 잠언 3장 27절에 나옵니다.
새신자:
(잠 3:27)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
교사: 주님은 도움을 베풀 때 “아까운 마음으로 아끼지 말고 시원하게 베풀라”고 하셔요. 내 주머니에서 돈이 나가면 당장 내가 가난해질 것 같아 손이 벌덜 떨릴 때가 있죠? (웃음) 하지만 흩어 구제하여도 결코 가난해지지 않고 오히려 풍성해진다는 것이 성경의 놀라운 반전 약속이에요. 잠언 11장 24절을 제가 읽어드릴게요.
“(잠 11:24)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참 신기한 영적 원리죠?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일상에서 효과적으로 구호봉사를 실천할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하나님, 제게 선을 베풀 수 있는 영적인 힘과 경제적인 여유를 허락해 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남을 구제할 수 있는 형편이라는 것은 세상이 정해놓은 통장 잔고의 기준이 없어요. 내가 처한 바로 그 자리에서, 내 분량에 맞는 작은 구호봉사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사실 온 우주의 은도 하나님의 것이요, 금도 모두 하나님의 것이잖아요? 하나님은 이 엄청난 하늘 창고의 재물을 아무에게나 주지 않으시고, 이것을 가난한 이웃들에게 안심하고 정직하게 배달해 줄 '선한 배달부(대리자)'를 간절히 찾고 계셔요. 우리가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그 선함의 동역자가 되면,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책임져 주시지 않겠어요?
새신자: 와, 하나님의 선한 재물 배달부라니... 표현이 정말 가슴을 뛰게 만드네요.
교사: 네, 선지자도 우리 자신을 그런 눈으로 바라보라고 격려하셔요 구호봉사집의 글을 인용해 드립니다.
“우리는 고통당하는 모든 경우를 돌봐 주어야 하며, 또한 바로 우리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곤궁한 자를 구제하는 하나님의 대리자로 우리 자신을 보아야 한다.” (구호봉사, 45)
⑥ 특별히 고아와 과부를 돌아볼 것
교사: 세 번째 방법은 야고보서 1장 27절의 말씀입니다.
새신자:
(약 1:2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교사: 성경이 말하는 “참된 경건”의 정의가 참 뜻밖이죠? 깊은 산속에 들어가 도를 닦거나 하루 종일 금식 기도만 하는 게 아니라, 의지할 곳 없는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서 직접 찾아가 돌보는 행위가 진짜 깨끗한 경건이래요.
동시에 이 눈물 가득한 말씀과 기도로 내 영혼을 단단히 지켜서, 돈이 우상이 된 이 무자비한 물질만능 시대의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것'이 진짜 경건이랍니다 오늘날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부가 축적되고 삶의 질은 끝없이 높아지지만, 역설적으로 빈부의 격차는 메울 수 없이 벌어지고 사람들의 영성은 점점 메말라가고 있거든요.
새신자: 왜 하필 고아와 과부를 콕 집어서 말씀하셨을까요?
교사: 그들은 당시 사회에서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생계를 유지할 수 없었던 '구조적인 불행과 빈곤에 빠진 자들'을 대표하기 때문이에요. 오늘날로 치면 경제적인 빈곤뿐만 아니라, 이 외로운 현대 사회 속에서 마음의 병을 얻고 삶의 구조가 무너져 고독해진 소외계층들을 뜻하지요. 그들의 집을 방문해 따뜻한 친구가 되어 주고, 다정한 말벗이 되어 주는 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경건입니다. 예언자의 글은 이처럼 행동하는 믿음의 아름다운 열매를 이렇게 노래합니다.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은 영혼을 순결하게 한다. 믿음은 싹이 나게 하고 꽃을 피우며 보배로운 열매의 수확을 거두게 한다. 믿음이 있는 곳에는 선한 열매가 맺힌다. 병자를 방문하며 가난한 자를 돌보고 고아와 과부들을 도와주며 벌거벗은 자를 옷 입히고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준다.”(가려뽑은 기별 1권, 398)
⑦ 자신의 구제 활동을 드러내지 말 것
교사: 네 번째 방법은 구제의 태도에 관한 말씀이에요 마태복음 6장 3절과 4절입니다.
새신자:
(마 6:3,4)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교사: 예수님의 유명한 지침이죠. “은밀하게 구제하라!” 오른손이 하는 착한 일을 내 왼손조차 눈치채지 못하게 하라는 것은, 사람들에게 칭찬받으려는 가짜 동기를 버리고 오직 100% 순수한 마음으로 구제하라는 뜻이에요. 내가 이만큼 착한 일을 했다고 세상에 자랑하거나 소셜 미디어에 드러내지 말고, 오직 고통받는 구제의 대상자 그 사람의 아픔에만 온전히 집중하라는 말씀이지요.
만약 우리의 구호나 봉사 활동이 가난한 대상자에게 집중되지 않고, "봉사하는 내 사진이 얼마나 멋지게 나올까?" 하는 홍보 과정이나 나 자신의 이름값에 집중되는 순간, 구제의 거룩한 본질은 사정없이 훼손되고 말아요 소외된 이들의 장애나 불행을 핑계 삼아, 정작 봉사하는 본인이 더 큰 명예나 경제적 혜택을 입고 생색을 내면 결코 안 되겠지요.
새신자: 아, 은밀하게 하는 것이 진짜 상대를 배려하는 구제군요. 그럼 아무도 모르게 하면 너무 섭섭하진 않을까요? (웃음)
교사: 하하, 전혀 섭섭해할 필요 없어요! 왜냐하면 세상은 몰라줄지라도 “은밀한 중에 모든 것을 다 보고 계시는 하늘 하나님의 확실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구제 활동을 한 뒤에 상대방에게 "내가 너를 도왔으니 너도 나에게 보답해라" 하고 대가를 기대하지 말아야 해요.
예수님은 세상에서 힘없고 외로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자비를 베푼 것"이, 바로 하나님 당신에게 직접 한 것과 똑같다고 선언하셨어요.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구원받은 '양의 무리' 성도들은 내가 언제 봉사했는지 기억조차 못 할 만큼, 이 구제와 봉사가 몸에 완전히 밴 '생활 습관'이 된 사람들이었어요 주님은 그들의 은밀한 삶의 궤적을 다 기억하시고 하늘나라에서 이렇게 선언하십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마 25:3536)
3. 구제와 봉사의 축복
⑧ 하나님께서 갚아주심
새신자: 와, 은밀한 봉사를 주님이 다 당신에게 한 것으로 받으신다니 소름 돋을 정도로 감격스럽네요. 그럼 구제와 봉사를 실천하는 성도들에게 약속된 구체적인 축복들은 무엇인가요?
교사: 첫 번째 축복은 하나님이 내 통장에 직접 빚을 지시는 놀라운 사건이에요 잠언 19장 17절을 읽어볼게요.
새신자:
(잠 19:17)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교사: 엄청난 말씀이죠?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겨 돕는 것은, 온 우주의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께 돈을 빌려드리는(채권자가 되는) 것과 같대요! 주님이 그 선행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이 친히 내 삶에 이자까지 쳐서 넉넉히 갚아주시겠다”고 보증을 서시는 약속이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대로 가난한 자를 차별하거나 압제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자비를 베풀어야 해요. 솔로몬 왕은 가난한 자들을 함부로 대하는 자들의 비참한 결말에 대해 잠언에 여러 번 경고해 두었어요.
(잠 17:5)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주를 멸시하는 자요 사람의 재앙을 기뻐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할 자니라.
(잠 22:16) 이익을 얻으려고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자와 부자에게 주는 자는 가난하여질 뿐이니라.
(잠 28:3)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가난한 자는 곡식을 남기지 아니하는 폭우 같으니라.
새신자: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것이 그를 지으신 창조주를 직접 멸시하는 죄가 되는 거군요.
교사: 맞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난한 자들을 진심으로 돕고 깊이 이해하는 성도”가 되어야 해요. 우리 예수님의 일생을 보세요. 주님은 가난한 자들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주셨어요. 친히 왕궁이 아닌 냄새나는 마구간 말구유에서 아기로 태어나셨고, 가난한 노동자들이 모여 살던 비천한 나사렛 동네에서 자라나셨죠.
예수님은 스스로 가장 가난한 자의 처지가 되심으로, 세상에서 상처받고 굶주린 가난한 사람들의 아픔을 완벽하게 동정하고 위로하실 수 있으셨던 거예요. 오늘날 우리 교회는 어떤가요? 가난한 성도들이나 부유한 성도들이나 아무런 차별과 시선 없이, 십자가의 평등한 축복을 다 함께 누리는 따뜻한 하늘 가족이 되어야 마땅하겠지요.
⑨ 하나님이 보호하시며 기도의 응답이 신속함
교사: 두 번째 축복은 우리의 기도가 막힘없이 하늘에 상달되는 기도의 축복이에요 이사야 58장 7절에서 9절까지의 장엄한 약속을 은혜 님이 읽어주세요.
새신자:
(사 58:79)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만일 네가 너희 중에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교사: 이 말씀은 우리가 이웃의 절박한 "실제적 필요를 채울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줘요.
주린 자에게 내 소중한 식물을 나누어 주어 기아와 굶주림을 해결해 주고,
집 없이 길거리에서 유리하는 빈민들을 내 집으로 따뜻하게 들여 영적 노숙자들의 주거를 해결해 주며,
추위에 벗은 자를 보면 내 옷을 기꺼이 입혀 궁핍함을 면하게 해주고,
무엇보다 내 피를 나눈 골육(가족, 친척, 부모)이 어려울 때 모른 척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않고 책임감 있게 돌보는 청지기 삶을 살 때,
하나님께서 상상할 수 없는 “6가지 엄청난 하늘의 보상 패키지”를 약속하셔요. 제가 하나씩 풀어드릴게요.
1. 첫째, "네 빛이 아침(새벽)같이 눈부시게 비칠 것이며" 내 인생의 앞길을 시원하게 열어주시는 [형통의 축복]입니다.
2. 둘째, "네 치료(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영혼과 육체의 질병을 깨끗이 고치시는 [건강의 축복]이지요.
3. 셋째, "네 의(공의)가 네 앞에 당당히 행하고" 사단 마귀 앞에서도 부끄럽지 않게 내 영혼을 지키시는 [영성의 축복]입니다.
4. 넷째,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를 든든히 호위하리니" 사방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가정을 완벽하게 보호하시는 [영적인 축복]이지요.
5. 다섯째,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즉시 응답하겠고" 기도가 단 한 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 놀라운 [기도의 축복]입니다.
6. 마지막 여섯째, "네가 간절히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바로 여기 있다 하리라" 주님이 내 곁에 늘 살아계셔 동행하시는 최고의 [임재의 축복]이랍니다.
새신자: 우와... 내 이웃과 가족을 돌보는 행동이 제 삶에 이런 엄청난 응답과 건강의 축복으로 돌아온다니 정말 놀라워요.
⑩ 천국을 상속받음
교사: 자, 이제 오늘 성경연구의 가장 장엄한 영광의 결론입니다 마태복음 25장 34절에서 40절까지 주님의 최종 심판 장면을 은혜 님이 감동을 담아 천천히 읽어주세요.
새신자:
(마 25:3440)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교사: 인류 역사의 마지막 날, 우리 예수님은 온 세상 사람들을 “왕의 오른편(양의 무리)”과 왼편(염소의 무리)으로 명확하게 갈라놓으실 거예요. 오른편에 선 성도들은 "내 아버지께 영원한 복을 받을 자들"이며,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실 때부터 우리를 위해 미리 완벽하게 예비해 두신 '하늘나라의 영광스러운 상속자들'이지요.
기억하세요, 우리 주변의 가난한 자들, 장애를 가진 분들, 따뜻한 도움과 사랑을 필요로 하는 모든 약자들은, 사실 이 땅에서 우리 예수님의 모습을 대변하고 계시는 소중한 분들이에요. 그 소외된 이들을 대하는 나의 솔직한 마음과 친절한 태도가, 곧 내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얼마나 진심으로 경외하고 영접하는지를 결정하는 최종 성적표가 되는 셈이죠. 주님은 말씀하셔요.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사랑을 베푼 것이, 바로 나 예수에게 직접 한 것이다!"
나중에 심판 날에 부랴부랴 눈치 보며 "어머, 나도 오른편 양의 무리로 갈래요!" 하고 내 발로 뛰어간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마지막 날에 주님의 영적인 눈으로 양과 염소는 저절로 나누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바로 이 순간', 내 일상 속에서 주님의 마음으로 구제와 봉사를 묵묵히 실천하는 신실한 양의 편에 서 있어야 한답니다.
새신자: 아멘! 오른편에 선 양의 무리들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사랑을 실천한 사람들이었군요.
교사: 정확합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구제를 실천하여 마지막 날 오른편에 당당히 설 의인들의 구체적인 삶의 발자취를 6가지로 정리해 보며 오늘 공부를 마칠게요.
첫째, 이웃이 주릴 때 : 아낌없이 따뜻한 먹을 것을 나누어 준 사람들 [의식주 필요 공급]
둘째, 이웃이 목마를 때 : 시원하게 마시게 하여 갈증을 해소해 준 사람들 [긴급한 생명 보호]
셋째, 이웃이 외로운 나그네 되었을 때 : 따뜻하게 영접하여 쉴 곳을 내어준 사람들 [최소한의 주거 제공]
넷째, 이웃이 추위에 헐벗었을 때 : 정성껏 옷을 입혀 체온을 지켜준 사람들 [기본 생활 보조]
다섯째, 이웃이 아파 병들었을 때 : 외면하지 않고 정성껏 돌아보고 간호해 준 사람들 [아름다운 치료 봉사]
여섯째, 이웃이 죄를 짓고 옥에 갇혔을 때 : 손가락질하지 않고 사랑으로 찾아와 면회하고 복음을 전한 사람들 [교도소 등 특수 사역]
새신자: 오진리 목사님, 오늘 공부를 통해서 구제와 봉사가 단순히 착한 일을 하는 도덕 수준이 아니라, 내 곁의 지극히 작은 자의 모습으로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직접 대접하는 가장 거룩한 예배라는 것을 깊이 깨달았어요. 저도 직장 생활 열심히 해서 제 손으로 수고한 물질로, 주변의 고아와 과부 같은 소외된 이웃들을 은밀하게 돕는 신실한 주님의 대리자가 되겠습니다!
교사: 은혜 님의 따뜻한 다짐 위에 하늘의 신령한 임재와 치료의 광선이 오늘부터 신속하게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배운 감격적인 구제의 약속을 마음에 새기며, 마치는 기도를 하늘 아버지께 함께 올리겠습니다.
오늘을 위한 기도문
교사 & 새신자 합심 기도:
우리를 죄악의 가난함 속에서 건져내어 하늘나라의 무한한 부요함을 선물해 주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내 주변의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웃들이야말로 우리가 직접 대접해야 할 예수님의 모습임을 깨닫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내 주머니를 채우기에만 급급하여 내 문앞의 나사로들을 외면했던 지난날의 이기심과 인색함을 십자가 앞에 온전히 회개하오니, 이제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향해 사랑의 손길을 반드시 활짝 펴는 자비로운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매일 일터에 나가 땀 흘려 일하는 목적이 나 혼자만의 부를 땅에 쌓아두기 위함이 아니라, 돌이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넉넉히 구제하기 위함이라는 거룩한 소명을 지니게 하옵소서. 선을 베풀 힘이 있을 때 아끼지 말고 베풀게 하시고, 특별히 구조적인 슬픔 속에 살아가는 외로운 고아와 과부들의 신실한 친구와 말벗이 되어 주는 참된 경건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물질만능의 이 탁한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우리의 영혼을 말씀과 기도로 굳건히 지켜 주시옵소서.
구제와 봉사를 행할 때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은밀히 행하게 하시고, 사람의 칭찬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십자가의 동기만 남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린 자에게 식물을 나누고,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입히는 주님의 신실한 대리자가 될 때, 우리의 인생길에 형통의 빛이 새벽같이 비치게 하시고, 영육의 치유가 급속하며, 부르짖어 기도할 때마다 "내가 여기 있다"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살아있는 임재의 축복을 날마다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작은 친절과 봉사가 습관이 되게 하사, 마침내 역사의 마지막 날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 창세로부터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영광스러운 하늘나라를 상속받는 오른편 양의 무리들이 다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친히 가장 가난한 자의 친구가 되어 주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