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식 성경연구 제19과 안식일 준수

작성자변영기|작성시간26.06.10|조회수45 목록 댓글 1

대화식 성경연구 제19과 안식일 준수

 

 

 

서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기념일 (아이스 브레이크)

 

교사: 은혜 님, 한 주간 평안하셨어요? 오늘도 이렇게 성경을 연구하는 자리에 정직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은혜 님의 일상과 관련된 재미있는 질문을 하나 드릴게요. 은혜 님은 1년 중에 달력에 꼭 표시해 두고 절대 잊지 않는, 가장 소중한 '기념일'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새신자: 음, 아무래도 제 생일이랑 부모님 결혼기념일은 절대 안 잊어버리죠! 미리 달력에 동그라미 쳐놓고 축하해 드릴 선물도 고민하고 그래요. 기념일은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확인하는 날이니까요.

 

교사: 맞아요!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같은 날은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서로 사랑을 표현하는 특별한 시간이죠. 그런데 은혜 님, 놀랍게도 온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께서도 지구 전체를 위해 세우신 '영원한 창조 기념일'이 있답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함께 배울 ‘안식일’이에요. 이 안식일이 왜 생겨났고 왜 우리가 이 날을 기억하여 지켜야 하는지, 성경 속에 숨겨진 영원한 축복의 비밀을 지금부터 함께 열어볼게요!

 

 

 

1. 안식일의 기원

 

① 창조의 기념일로 제정됨

 

교사: 먼저 안식일이 인류 역사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창세기의 원형적인 장면을 찾아볼게요. 창세기 2장 1절에서 3절까지의 장엄한 말씀을 은혜 님이 읽어주시겠어요?

 

새신자: 네, 읽어보겠습니다.

 

(창 2:13)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교사: 아멘! 이 구절은 안식일이 세상 어느 종교의 전통이나 인간의 필요가 아니라, 창조의 완성에서 기원했음을 보여줘요. 여기 보면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고 되어 있지요. 하나님은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온 천지 만물을 완벽하게 다 창조하신 뒤, 딱 멈추시고 7일째에 온전한 쉼을 가지셨어요. 힘이 모자라 지쳐서 쉬신 것이 아니라 창조의 마침표로서 '하나님께서도 직접 안식하신 것'이지요. 그래서 성경은 안식일을 '여호와의 안식일'이라고 불러요.

 

주목할 점은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라고 하셨다는 사실이에요. 보통 우리는 안식일을 성실히 지키는 '사람'이 복을 받는다고 생각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이 그 '시간'과 '날' 자체에 하늘의 복을 듬뿍 짜 넣으셨다고 가르쳐요. 그래서 그 일곱째 날 자체가 영적으로 신성하게 구별된 '거룩한 날'인 것이죠. 하나님은 이 날을 세상의 세속적인 목적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목적을 위해 성별하셨어요. 훗날 예수님께서 마가복음 2장 27절에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라고 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피조물인 인간의 영육 간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일곱째 날을 특별히 거룩하다고 선언해 주신 것이랍니다.

 

새신자: 날짜 자체에 복을 담아 인간에게 선물해 주셨다니, 안식일이라는 시간이 정말 선물 상자처럼 느껴지네요.

 

교사: 참 정확한 표현이에요! 이 안식일의 위대한 의미에 대해 우리 교리집은 이렇게 아주 아름답게 요약해 두고 있어요. 긴 문장이지만 너무나 은혜로우니 제가 그대로 인용해서 읽어드릴게요.

 

“자애로우신 창조주께서는 엿새 동안의 창조 후 쉬셨으며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창조의 기념일로서 안식일을 제정하셨다. 하나님의 변할 수 없는 율법의 넷째 계명은 이 제칠일 안식일을 쉼과 예배와 안식일의 주님이신 예수님의 교훈과 실천에 조화되게 봉사하는 날로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 안식일은 하나님과 즐겁게 교제하며 인간 상호간에 교제하는 날이다.” (기본교리28, 345)

 

새신자: 단순한 휴일이 아니라 창조의 기념일이고, 예수님처럼 예배하고 봉사하며 하나님과 성도가 기쁘게 교제하는 날이군요.

 

 

 

② 하나님께서 안식일 준수를 명하심

 

교사: 맞습니다. 이 아름다운 선물이 인류의 역사 속에서 흐려지지 않도록, 하나님께서는 돌판에 새기신 십계명의 넷째 계명으로 이를 공식 명령하셨어요. 출애굽기 20장 8절에서 11절까지를 같이 큰 목소리로 읽어볼까요?

 

새신자:

 

(출 20:811)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가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교사: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안식일을 철저히 준수하라고 십계명에 명문화하신 명령"이에요. 주님의 지침은 4가지로 웅장하게 요약되지요.

 

1. 첫째, 안식일을 늘 머릿속에 기억하여 신성하고 거룩하게 지키라는 것,

2. 둘째,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는 게으름 피우지 말고 힘써 네 모든 일상 업무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

3. 셋째, 그러나 도래하는 일곱째 날은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신성한 안식일이라는 것,

4. 넷째, 그러므로 그날만큼은 세속적인 세상 생업의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엄격한 쉼의 선언이에요.

 

하나님은 법을 주시면서 "너나, 네 아들이나, 딸이나, 남종이나, 여종이나, 가축이나, 내 문안에 거하는 객(손님)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울타리를 치셨어요. 내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동물들까지도 차별 없이 평등하게 다 함께 쉬어야 한다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민주주의가 담겨 있지요.

 

새신자: 내 소유의 가축이나 객까지 쉬게 하라는 말씀에서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져요. 그런데 왜 굳일 일곱째 날에 꼭 쉬어야 하나요?

 

교사: 성경은 우리가 "안식일을 성수해야 하는 절대적인 이유 3가지"를 정확히 가르쳐 줘요.

 

첫째는 [창조의 기념]이기 때문이에요.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 일에 쉬"었기 때문이지요. 매주 돌아오는 안식일을 지킬 때마다 우리는 "우주를 만드신 분이 내 아버지 하나님이시다"라는 고결한 정체성을 확인하게 됩니다.

둘째는 안식일을 [복되게 하셨기] 때문이에요.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하나님은 안식일을 만드시고 온 우주적 축복을 그 시간에 예약해 두셨어요. 따라서 인간이 이 안식일 안으로 믿음으로 걸어 들어갈 때, 비로소 하나님의 살아있는 축복이 인생에 쏟아지게 되는 것이죠.

셋째는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셨기] 때문이에요. 거룩이라는 것은 내 마음대로 쓰는 일반적인 세상 시간에서 신성하게 떼어내어 구별(성별)하는 것을 뜻해요. 안식일은 단절되었던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사랑의 관계를 가장 단단하게 연결해 주는 날이랍니다. 안식일에 구별되어 임하시는 하나님의 신성한 임재는, 예배하는 인간을 깨끗하게 치유하시고 거룩하게 변화시키는 엄청난 영적 에너지를 가져다줍니다.

 

새신자: 창조를 기념하고 복과 거룩함을 받는 날... 정말 매주 꼭 지켜야 하는 소중한 날이네요.

 

교사: 그럼요. 이 안식일이 가진 영원한 가치에 대해 교리집은 세 가지 영적인 상징을 더해주고 있어요. 인용문을 읽어드릴게요.

 

“안식일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우리의 구속의 상징이며 우리의 성화의 표징이요 우리의 충성의 증거이며 하나님의 왕국에서 누리게 될 우리의 영원한 미래를 미리 맛보는 것이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당신과 당신의 백성 사이에 맺은 영원한 언약에 대한 영구한 표징이다.” (기본교리28, 345)

 

교사: 십자가 구원의 상징이자, 내 영혼이 깨끗해지는 성화의 표시이며, 내가 사단이 아닌 하나님께 속했다는 충성의 깃발이 바로 이 안식일 준수라는 뜻이랍니다.

 

 

 

2. 성경상의 안식일 준수

 

③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킴

 

새신자: 그렇다면 성경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안식일을 어떻게 지켜왔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요.

 

교사: 네, 먼저 구약 시대를 가볼게요 출애굽기 16장 30절에 광야 시절 이스라엘 백성들의 첫 고백이 나옵니다.

 

(출 16:30) 그러므로 백성이 일곱째 날에 안식하니라.

 

교사: 이 짧은 구절 배후에는 “만나와 안식일의 위대한 기적 사연”이 숨어 있어요 모세가 백성들에게 전한 출애굽기 16장 23절과 29절의 상세한 배경을 풀어서 설명해 드릴게요.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여섯째 날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일곱째 날에는 아무도 그의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내산으로 데려가 십계명을 주시기 '훨씬 전부터', 광야 40년 동안 매일 아침 내리는 '만나'라는 하늘 양식을 통해서 안식일을 철저히 성수하는 영적 훈련을 먼저 시키셨어요. 기적의 법칙은 아주 정교했답니다. 안식일 당일 아침에는 광야에 만나가 전혀 내리지 않았고, 대신 금요일(여섯째 날) 아침에는 하나님이 평소의 이틀 치 양식을 두 배로 풍성하게 내려주셨어요. 신기하게도 평일에는 욕심을 부려 다음 날까지 만나를 남겨두면 벌레가 생기고 썩어서 다 버려야 했지만, 금요일에 거둔 만나는 안식일이 지나 48시간이 보관되어도 전혀 상하지 않고 신선함을 유지했지요.

 

새신자: 와...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이 매주 자연 법칙을 바꾸는 기적을 행하셨던 거군요.

 

교사: 대단하지 않나요? 이것은 자그마치 “40년 동안 매주 2,000번 이상이나 매일 지속해서 반복된 눈물겨운 기적 훈련”이었어요. 백성들은 매주 7일째만 되면 만나를 거두러 밖으로 한 걸음도 나가지 않는 철저한 쉼을 실천하면서, "아, 일곱째 날은 일하는 날이 아니라 거룩하게 쉬는 날이구나!" 하는 창조의 삶의 패턴을 뇌리에 뼈저리게 각인시켰던 것이지요.

 

자, 여기서 은혜 님의 안식일 신앙의 건강도를 알아볼 수 있는 아주 정직한 ‘안식일 성수 자가진단 질문 8가지’를 드릴 테니, 마음에 가볍게 체크해 보세요.

 

1. 나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안식일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을 때 마음속 깊이 영적인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가?

2. 나는 안식일을 거룩히 맞이하기 위해 금요일부터 집안을 청소하고 음식을 미리 준비하는 성실함이 있는가?

3. 나는 안식일에 교회 오는 시간이 세상 그 어떤 취미 활동보다 진심으로 행복하고 영혼의 보람이 있는가?

4. 나는 평일의 삶 속에서 안식일이 다가오는 것을 손꼽아 기다리며, 안식일이 금방 다가오는 것처럼 느끼는가?

5. 나는 안식일에 교회에 와서 그저 앉아만 있는 구경꾼이 아니라, 하나님과 성도를 위해 기쁘게 봉사할 내 몫의 일이 있는가?

6. 나는 직장이나 사업에서 당장 눈앞의 경제적 손해나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안식일을 타협 없이 성수할 용기가 있는가?

7. 나는 안식일 예배 시간에 지루해하며 "아, 안식일 해가 빨리 좀 끝났으면 좋겠다" 하고 시계를 시시때때로 쳐다보고 있지는 않은가?

8. 나는 이 안식일 예배를 통해서 거친 일주일을 살아갈 강력한 영적인 새 힘과 하늘의 용기를 공급받고 있는가?

 

새신자: 음... 아직은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질문을 들으니 제가 어떤 마음으로 안식일을 대해야 하는지 기준이 확실하게 잡히는 것 같아요.

 

교사: 참 올바른 태도입니다. 이처럼 계명에 순종하여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세상의 어떤 질병도 침투하지 못하게 지키시겠다고 선언하셔요. 출애굽기 15장 26절에 우리의 의사가 되시는 여호와의 약속이 나오지요.

 

(출 15:26)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안식일을 바르게 지킬 때,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깨끗하게 고치시는 '치료하시는 여호와'의 능력이 은혜 님의 삶을 온전히 덮어주실 것입니다.

 

 

 

④ 신약시대 예수님께서도 지키심

 

새신자: 구약의 만나 훈련이 정말 대단하네요. 그럼 신약 시대에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안식일을 어떻게 지키셨나요?

 

교사: 예수님의 모본은 신앙의 가장 완벽한 교과서예요. 누가복음 4장 16절을 은혜 님이 똑바로 읽어주세요.

 

새신자:

 

(눅 4: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교사: 여기 보면 아주 위대한 신앙의 비밀 단어가 나와요 바로 “예수님은 자기의 규례대로(늘 하시던 대로)” 안식일을 지키셨다는 사실이에요 안식일 준수는 랍비들이 만든 유대인의 복잡한 전통이나 남의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었어요. 십계명 넷째 계명에 손가락으로 직접 새겨두신, 바로 '창조주 예수님 자기 자신의 거룩한 법(규례)'이었지요. 예수님은 이 지구에 인간으로 사시는 동안에도 매주 안식일이 되면 당연하게 하나님의 회당에 들어가셔서 거룩한 성경 말씀을 크게 읽으며 온전한 안식일 예배를 성수하셨어요.

 

여기서 우리가 배울 점은, 예수님은 안식일에 교회 가는 것을 완벽한 삶의 '습관'으로 지니고 계셨다는 점이에요 은혜 님, 억지로 큰 결심을 하거나 땀을 흘리며 노력하지 않아도 내 몸과 마음이 저절로 행동에 옮기게 되는 상태를 '습관'이라고 하잖아요? 십계명의 안식일 계명을 남의 법이 아니라 '나의 소중한 규례와 신앙 습관'으로 기쁘게 받아들여, 매주 안식일 아침이 되면 발걸음이 자동으로 교회를 향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진짜 재림 성도의 올바른 신앙 자세랍니다.

 

새신자: 예수님이 직접 법을 만드시고 이 땅에서 습관처럼 지키셨다니 안식일이 더 존귀하게 느껴져요.

 

교사: 그렇죠. 당시 유대인들은 보통 5세가 되면 부모의 손을 잡고 회당 출입을 배우기 시작했고, 13세가 되면 성인식을 치르며 엄숙한 율법 낭독에 참여했어요. 그런데 당시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만든 수많은 억지 유전(전통)을 가지고 예수님을 시시때때로 공격했지요.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시면 안식일을 범했다고 살기등등하게 정죄했어요. 주님의 당당한 태도에 대해 선지자의 글은 이렇게 설명해 줍니다.

 

“유대인들은 여러 번 그리스도께서 안식일을 범했다고 송사하였습니다. 때때로 그들은 그분께서 그들의 유전을 따라서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분을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언제나 태연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지키기를 원하시는 대로 준수하셨습니다.”(인류의 빛 71)

 

교사: 예수님은 사람들이 만든 복잡하고 숨 막히는 전통의 멍에는 가차 없이 깨뜨리셨지만, '하나님 아버지께서 안식일을 인간에게 처음 주셨을 때 원하셨던 본래의 자비롭고 사랑 가득한 방식대로' 안식일을 완벽하게 준수하고 치료의 선을 행하셨다는 뜻이랍니다.

 

 

 

⑤ 예수님 부활 이후, 그리스도인들이 지킴

 

새신자: 아, 인간의 전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지키신 거군요. 그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이후에, 남겨진 신약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안식일을 계속 지켰나요? 혹시 일요일로 바꾸지는 않았나요?

 

교사: 아주 날카롭고 핵심적인 질문이에요! 성경은 예수님 사후에도 제자들이 안식일을 단 한 번도 바꾸지 않고 목숨처럼 지켰다고 증언해요. 사도행전 13장 44절을 볼까요?

 

새신자:

 

(행 13:44) 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시민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

 

교사: 여기 보면 “그들은 안식일 마다 규칙적으로 모였다”고 기록해요 "그 다음 안식일에는"이라는 표현은, 바울과 제자들이 안식일이 지나 일요일이나 다른 평일에 대충 모인 게 아니라, 매주 돌아오는 토요일 제칠일 안식일마다 정기적으로 예배를 드렸음을 입증하는 확실한 증거예요. 그날에는 온 성의 시민들이 거의 다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을 간절히 듣고자 예배 처소로 구름떼처럼 모여들었지요.

 

게다가 사도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던 그 다급하고 슬픈 순간에도 안식일을 철저히 존중하여 심지어 주님의 장례 행사까지 임시 중지하는 놀라운 신앙을 보여주었어요 교리집의 설명을 읽어드릴게요.

 

“사도들은 안식일을 크게 존중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셨을 때 분명하였다. 안식일이 당도하였을 때, 그들은 장례 행사를 중지하고 "첫날", 곧 일요일에 그 일을 계속할 계획을 세우고 "계명을 좇아 안식일에 쉬"었다(눅23:56,24:1).” (기본교리28, 352)

 

교사: 예수님의 시신에 향유를 바르는 그 급박한 장례 일조차도, 십계명의 계명을 좇아 안식일 동안에는 완전히 멈추고 거룩하게 쉬었다가, 안식일이 지나간 '첫날(일요일)' 새벽이 되어서야 비로소 무덤으로 향했다는 성경의 엄연한 역사적 기록이랍니다. 사도들의 마음속에 안식일이 얼마나 절대적인 법이었는지 알 수 있지요.

 

새신자: 아, 예수님이 돌아가신 직후에도 계명을 따라 철저히 안식일에 쉬었군요.

 

교사: 맞습니다 사도행전 13장 14절을 보면 바울 일행이 이방 지역을 전도할 때의 모습도 똑같아요.

 

(행 13:14) 그들은 버가에서 더 나아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

그들은 멀리 고향을 떠나 비시디아 안디옥이라는 이방 땅에 전도를 가설 때에도, 안식일만 당도하면 당연히 하나님의 회당을 찾아 들어가 성도들과 함께 엄숙한 예배를 드렸던 것입니다.

 

 

 

⑥ 예수님 부활 이후, 사도 바울이 지킴

 

교사: 이어서 사도 바울의 전도 발자취를 하나 더 확인해 볼게요 사도행전 18장 4절입니다.

 

새신자:

 

(행 18:4)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

 

교사: 바울 사도는 고린도 지역에 무려 1년 6개월(18개월) 동안 길게 머물면서,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안식일 마다 회당에서 강론”을 펼쳤어요 평일에는 교교하게 선교 자금을 조달하고 성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텐트(천막)를 직접 만드는 고된 가사 노동을 마다하지 않았지만, 안식일만 되면 세상 업무를 딱 멈추고 회당에 나가 유대인들과 이방 헬라인들을 향해 구원의 말씀을 외치는 전폭적인 예배의 삶을 살았던 것이죠. 당시 아시아 전역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의 무리를 우리는 역사적으로 '디아스포라(diaspora)'라고 부르는데, 바울은 이 디아스포라 회당을 중심으로 안식일 예배와 선교를 웅장하게 연결해 나갔답니다.

 

사도들이 회당이 없는 오지 지역에서는 어떻게 예배를 드렸는지, 교리집의 귀한 역사적 정리를 인용해 드릴게요.

 

“그리스도께서 하셨던 대로, 사도들도 제칠일 안식일에 예배하였다. 그의 전도 여행에서 바울은 안식일에 회당에 출석하여 그리스도를 전파하였다(행 13:14, 17:1, 2, 18:4), 이방인들까지도 그를 초청하여 안식일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게 하였다(행 13:42, 44). 회당이 없는 지역에서는, 안식일 예배를 위해 기도처를 찾았다(행 16:13).” (기본교리28, 352)

 

교사: 만약 예배드릴 공식 회당 건물이 없는 척박한 이방 도시에 가더라도, 안식일이 되면 강가나 조용한 숲속을 뒤져서 반드시 '안식일 예배를 위한 거룩한 기도처'를 기어이 찾아내어 예배를 올렸다는 사도들의 꺾이지 않는 안식일 신앙의 모본이랍니다.

 

 

 

⑦ 천국에서도 안식일을 지킬 것임

 

새신자: 우와, 바울 사도도 평생 철저하게 안식일을 지켰군요. 그럼 우리가 나중에 예수님 재림하셔서 하늘나라 천국에 들어가서도 안식일을 계속 지키게 되나요?

 

교사: 오, 이 부분이 신앙의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결론이에요! 이사야 66장 22절과 23절을 은혜 님이 벅찬 감동을 담아 읽어주세요.

 

새신자:

 

(사 66:22,23) 내가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는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여호와가 말하노라 매월 초하루와 매 안식일에 모든 혈육이 내 앞에 나아와 예배하리라.

 

교사: 아멘! 주님은 영광스러운 새 하늘과 새 땅, 즉 천국에 들어가서도 “매월 초하루와 매 안식일에 모든 백성이 하나님 앞에 나아와 경배할 것”이라고 약속하셔요. 여기서 '매월 초하루'는 성경에 나오는 월삭(月朔)을 뜻하는데, 하늘나라의 월삭은 요한계시록 22장 2절에 나오는 '달마다 열두 가지 보배로운 열매를 맺는 거룩한 생명나무의 주기'와 아주 깊은 연관이 있어요.

 

특별히 이 안식일이라는 제도는, 구약의 유대인 절기들과는 본질적으로 완전히 달라요. 유대인 절기들은 인간이 타락한 이후 죄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로 만들어진 '의문의 율법'이지만, 안식일은 인간이 죄를 짓기 훨씬 전, 에덴동산의 무죄한 창조 시기에 완벽하게 주어지신 거룩한 법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구원받은 의인들이 거할 찬란한 새 땅에서, 생명나무 열매가 맺히는 매월의 주기(월삭)와 매주 돌아오는 일곱째 날 안식일은, 온 우주의 거룩한 피조물들이 왕이신 하나님께 경배드리는 영원한 최고의 예배 날이 되기에 너무나 합당한 것입니다.

 

새신자: 천국에서도 매주 토요일 안식일마다 다 같이 모여 하나님을 예배한다니, 안식일은 정말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날이군요.

 

교사: 맞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영원한 우주적 표징"으로 끝까지 남아있을 거예요 선지자의 장엄한 선언을 눈으로 같이 읽어보아요.

 

“하늘과 땅이 존속하는 한 안식일은 창조주의 능력의 표징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에덴이 다시 지상에 회복될 때에 하나님의 거룩한 안식의 날은 해 아래 있는 모든 사람에 의해 존귀히 여김을 받을 것이다. ‘매 안식일에’ 영화롭게 된 새 땅의 주민들이 ‘이르러 내 앞에 경배하리라’(마 5:18; 사 66:23)”(시대의 소망, 283).

 

교사: 안식일이 걸어온 역사적인 대장정을 요약해 보면 정말 가슴이 벅차올라요.

 

[태초의 창조]: 인류 아담과 하와가 에덴에서 눈을 뜬 바로 그 첫날부터 안식일은 축복으로 시작되었고(창 2:13),

[이스라엘의 광야]: 하나님의 백성들이 광야에서 매주 만나를 거두며 2,000번 이상 안식일을 정직하게 준수하는 거룩한 훈련을 통과했으며(출 16:23, 29, 30),

[예수님과 제자들]: 이 땅에 오신 예수님도 자기의 평생 규례대로 안식일을 지키셨고, 그 뒤를 이은 사도 바울과 제자들도 이방 땅 전역을 다니며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예배를 올렸지요(행 13:44; 18:4).

[하늘 새 예루살렘]: 이 땅에서 지키는 이 안식일의 신실한 신앙 징검다리는, 중간에 끊어지지 않고 저 영원한 하늘 보좌 입구까지 한 줄기로 일직선으로 곧게 연결되는 위대한 구원의 표징이랍니다(사 66:23).

 

 

 

3. 안식일의 중요성

 

⑧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의 영원한 표징

 

새신자: 안식일의 역사가 에덴에서 천국까지 일직선으로 연결된다니 소름 돋을 정도로 엄숙해지네요. 그럼 오늘날 이 죄 많은 세상에서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왜 그토록 중요할까요?

 

교사: 세 번째 대주제인 안식일의 절대적인 중요성을 알아볼게요 출애굽기 31장 13절을 읽어주세요.

 

새신자:

 

(출 31:13)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

 

교사: 성경은 안식일이 인간의 날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것이라고 똑바로 가르쳐요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주님이 도장을 찍으셨죠. 우리는 이 안식일을 성실히 지킴으로써 "나를 깨끗하게 거룩하게 변화시키시는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을 매주 온몸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출 16장)를 통해 안식일을 고되게 훈련시키시고, 시내산에서 십계명 법령(20장)을 주셨으며, 심지어 모세에게 하나님의 거룩한 성막(교회)을 건축하라고 명하실 때도 안식일을 절대 침범하지 말라고 못을 박으셨어요. 놀랍게도 출애굽기 35장을 보면, 그 거룩한 성막을 짓는 신성한 국가적 대역사를 지시하시면서도 안식일 준수 명령을 성막 건축법보다 훨씬 더 먼저 맨 앞에 언급하시며 "안식일에는 성막 짓는 거룩한 노동도 딱 멈추고 무조건 쉬라"고 명령하셨지요.

 

이처럼 안식일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영원히 변치 않는 ‘대대의 표징’이에요. 표징이란 영어로 ‘sign(사인, 간판, 신호)’ 혹은 ‘기념비’, ‘영원한 증거’를 뜻하는 단어예요. 구약의 할례와 함께, 내가 보이지 않는 여호와 하나님과 얼마나 올바르고 친밀한 계약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를 세상 만방 앞에 당당히 증명해 내는 거룩한 신분증이자 언약의 백성을 구별하는 가장 확실한 합격 표(sign)인 셈이랍니다.

 

새신자: 아, 안식일이 하나님 백성이라는 움직이는 영적 신분증이군요.

 

교사: 그렇지요. 주님은 이 표징을 통해 “내가 너희를 거룩하게 구별하는 분인 줄 알게 하겠다”고 약속하셔요. 출애굽기 15장 26절에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라 하신 주님께서는, 백성들에게 십계명 율법을 주시고 거룩한 성소 제사 제도를 허락하심으로써 세상의 죄악으로부터 거룩한 백성(출 19:6, 신 26:19)이 되도록 날마다 훈련시키셨어요. 안식일 예배를 통해 성도들은 한 주간 묻은 세상의 때를 온전히 정결케 함을 입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받으며, 매주 예수님을 닮아가는 고결한 성화(聖化, Sanctification)의 과정으로 초대받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예수님의 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 '칭의'의 소중한 경험 없이는, 우리의 삶을 거룩하게 빚어가시는 이 아름다운 성화의 역사는 결코 일어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새신자: 정말 대단한 구별이네요.

 

교사: 맞습니다 그래서 “안식일 성수는 세상의 다른 종교나 거짓 신앙과 진짜 하나님의 백성을 나누는 최종 구별 기준”이 되는 거예요. 내가 토요일 안식일을 우직하게 지키는 행동 하나를 통해, 내가 눈에 보이는 세상 우상을 숭배하는 자인지, 아니면 보이지 않으나 우주를 창조하신 참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진짜 백성인지가 명백히 갈라지게 되지요.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십계명 중에서 다른 9가지 계명들(부모 공경, 살인 금지, 간음 금지, 도둑질 금지 등)은, 사실 기독교가 아닌 유교나 불교, 심지어 일반 초등학교의 도덕 교과서나 급훈에도 다 들어가 있는 평범한 도덕 조항들이에요. 세상 사람들도 양심에 따라 다 인정하는 법이죠. 그러나 오직 제4계명인 ‘제칠일 안식일 성수’만큼은, 우주 천지를 만드신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는 영적인 신앙 확신이 없이는 절대로 지켜낼 수 없는 법이랍니다. 그러므로 안식일 성수야말로 "너와 나(여호와 하나님) 사이에 대대의 영원한 사인(sign)이자 표징"이 되는 굳건한 하나님의 인(印)이 되는 것이지요.

 

 

 

⑨ 죄악 세상에서 구원받은 기념으로 지킴

 

교사: 두 번째 안식일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를 구원해 주신 기념일이기 때문이에요 신명기 5장 15절을 읽어볼까요? 모세가 새롭게 강조하는 안식일 계명입니다.

 

새신자:

 

(신 5:15)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교사: 출애굽기 20장에서는 안식일을 '창조의 기념일'로 지키라고 하셨는데, 여기 신명기 5장에서는 놀랍게도 “우리를 죄에서 건져내신 구원의 기념일”로 지키라고 훈수하셔요 성경에서 잔인한 종살이를 하던 '애굽 땅'은 우리가 예수님을 알기 전에 마귀의 종노릇을 하며 방황하던 거친 '죄악 세상'을 상징해요. 캄캄한 죄악의 애굽에서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안전하게 인도하여 건져내 주신 하나님은, 바로 나의 유일한 구원자(구속주)이시지요.

 

하나님은 당신의 강한 손과 사정없이 펴신 능력의 팔로 우리를 죄악의 사슬에서 뚝 끊어 구원해 내셨어요 "그러므로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명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새신자: 창조의 기념일이면서 동시에 나를 죄에서 건지신 구원의 기념일이라니, 의미가 두 배로 깊어지네요.

 

교사: 참 복된 깨달음이에요!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따먹고 범죄 했을 때, 우주의 공의 법칙대로라면 그들은 그 자리에서 즉시 죽어 멸망해야 마땅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즉시 죽지 않고 살아남아 가정을 이룰 수 있었던 유일한 비결은, 하나님께서 창세 전부터 예수님의 십자가 피로 인류를 대신 살리시겠다는 위대한 '구속의 경륜(구원 계획)'을 완벽하게 준비해 두셨기 때문이지요.

 

놀랍게도 그 아름다운 구원의 마스터플랜이, 태초에 만드신 이 안식일의 시간 속에 고스란히 엑기스로 포함되어 있었답니다. 하나님은 죄악의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를 십자가로 구원하셨어요. 그러므로 우리가 매주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주님, 나를 창조하시고 나를 피로 사서 구원해 주심을 영원히 찬양합니다"라고 고백하는 구원의 기쁜 축제날인 셈이랍니다.

 

 

 

⑩ 성화의 표징

 

교사: 자, 이제 오늘의 가장 위대한 마지막 핵심 결론 구절에 도달했습니다 에스겔 20장 12절과 20절을 은혜 님이 목소리에 큰 확신을 담아 읽어주세요.

 

새신자:

 

(겔 20:12,20) 또 내가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고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노라. 또 나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할지어다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표징이 되어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인 줄을 너희가 알게 하리라 하였노라.

 

교사: 선지자 에스겔을 통해 주님이 반복해서 쐐기를 박으셔요 안식일은 나를 억누르는 종교적 짐이 아니라, “나를 매주 거룩하게 빚어가시는 거룩한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라고 말이죠. 하나님은 일주일 동안 거친 세상에서 상처받고 찌든 우리를, 이 안식일이라는 거룩한 시간의 성소 속으로 초청해 주셔서 영혼을 깨끗하게 씻겨주시고 하늘의 거룩한 품성으로 성화시켜 주셔요. 이 안식일의 참 주인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시며, 이 날을 성수하는 자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끊어지지 않는 굳건한 사랑의 표징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랍니다.

 

여기서 우리가 하나님의 십계명(출 20:316) 전체의 구조를 영적인 눈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어요. 은혜 님도 잘 아시다시피 십계명은 전반부의 하나님에 대한 의무(14계명)와, 후반부의 인간 상호 간의 의무(510계명)라는 두 부분으로 명확히 나눌 수 있지요.

 

그런데 하나님에 대한 부분 중에서 제1계명(다른 신 금지), 제2계명(우상 숭배 금지), 제3계명(하나님 이름 존중) 같은 조항들은, 사실 이 세상의 이슬람교나 다른 타 종교 신전의 규범에도 얼추 비슷하게 다 들어가 있는 항목들이에요. 그러나 오직 제4계명인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계명만큼은, 전 우주에서 오직 하나님의 성경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독보적인 계명이지요. 그래서 신학적으로 이 안식일 계명이야말로 창조주 하나님의 왕권과 이름과 영토가 명확히 찍혀있는 '하나님의 거룩한 도장(인, 印)'이라고 불러요.

 

새신자: 하나님의 거룩한 도장(인)이라니 정말 가슴이 웅장해지네요.

 

교사: 그렇죠. 그러므로 이 안식일 계명을 내 모든 삶과 양심의 최종 기준으로 삼고 우직하게 순종하는 자가, 마지막 때에 이마에 '하늘 하나님의 확실한 인(印)을 받는 백성'이 되는 거예요 만약 안식일 토요일이 다가왔는데도 세상 돈을 벌기 위해 계명을 아무렇지 않게 범하면서도 내 마음에 아무런 영적인 가책이나 아픔이 없다면, 그것은 안타깝게도 내 영혼이 아직 하나님의 구원의 인을 받지 못했다는 위험한 신호이지요 세상 사람들도 거짓말을 하거나 살인을 저지르면 인간적인 양심의 가책 때문에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마음이 고통스럽잖아요? 우리 재림 성도들은 안식일 시간을 범할 때 그 영적인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거룩한 가책을 지닌 사람들이랍니다.

 

우리 교리집은 이 아름다운 안식일이 지닌 무한한 영적 의미를 최종적으로 7가지로 요약해 주고 있어요 잘 들어보세요.

 

1. 영원한 창조의 기념일: 온 우주를 직접 설계하고 만드신 창조주의 권능을 기억하는 날(출 20:11)

2. 구속의 상징: 죄악 세상의 노예 생활에서 나를 피로 사서 건져내 주신 용서와 평화와 참된 쉼의 날(신 5:15)

3. 성화의 표징: 하나님과 완벽한 영적 조화를 이루어 내 영혼이 매주 거룩하게 성숙해가는 날(출 31:13; 겔 20:20)

4. 충성의 표: 마지막 환난 날에 세상의 법인 '짐승의 우상'에 굴복할 것인가, 아니면 목숨 걸고 '하나님의 계명'에 끝까지 충성할 것인가를 가르는 최종 시험지(계 14:12)

5. 거룩한 교제의 시간: 가축과 인간, 남편과 아내, 그리고 피조물인 인간과 창조주 하나님이 예배를 통해 영적으로 가장 가깝게 포옹하는 달콤한 사랑의 시간

6.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표징: 내 행위나 노력으로 구원받으려 발버둥 치는 것을 멈추고, 오직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칭의'의 완벽한 사랑의 관계 속에서 온전히 쉬는 날

7. 그리스도 안에서의 영원한 쉼에 대한 상징: 이 땅의 수고를 다 마치고 장차 하늘 성소에서 누리게 될 영원한 안식을 미리 지상에서 맛보는 기쁨의 시간(히 4:7)

 

새신자: 안식일 속에 이렇게 깊고 웅장한 영적 의미가 7가지나 들어있었다니... 제 신앙의 깊이가 완전히 넓어지는 것 같아요.

교사: 참 든든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안식일을 지킬 때 절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가장 본질적인 “안식일의 참된 복음적 의미”를 가르쳐 드릴게요. 선지자의 글에 나오는 보석 같은 과일나무 비유를 제가 그대로 인용해 드릴 테니 눈으로 같이 읽어보아요.

 

“사과나무는 사과를 맺힘으로 사과나무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먼저 사과나무이어야 한다. 그러면 사과는 자연적인 결과로서 열리게 된다. 그와 같이 참된 그리스도인도 스스로를 의롭게 만들기 위하여 안식일을 지키거나 다른 아홉 가지 계명들을 준수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나눠주시는 의의 자연적인 결실이다.”(기본교리28, 356)

 

교사: 기가 막힌 비유죠? 사과나무가 사과 열매를 억지로 매달았다고 해서 사과나무가 되는 게 아니에요. 뿌리부터 원래 사과나무여야 싱싱한 사과가 저절로 열리는 법이죠. 이와 똑같이, 우리 재림 성도들도 "내가 안식일을 철저히 지켜서 내 힘으로 의로워지고 구원을 따내야지!" 하고 율법주의처럼 이 날을 지키는 게 아니에요.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나를 이미 의롭다고 구원해 주셨기 때문에, 그 크신 사랑에 내 영혼이 너무나 감격하여 내 삶 속에서 순종이라는 '십자가 의의 자연스러운 영적 결실'로서 안식일을 기쁘게 수확해 내는 것이랍니다.

 

우리가 세속의 비즈니스를 멈추고 안식일을 성수하는 진짜 이유에 대해 교리집은 이렇게 감동적으로 결론을 내려줍니다 마지막 문장들을 제가 읽어드릴게요.

 

“제칠일의 외적인 준수는 칭의와 성화에 대한 신자의 내적 경험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참된 안식일 준수자는 하나님의 은총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리고(그분과의) 보다 밀접한 교제를 위하여 안식일을 가장 중요시하길 원하기 때문에 안식일에 금지된 행동들을 자제한다." (기본교리28, 356)

 

“안식일 준수는 우리가 우리 자신의 노력에 의존하기를 그쳤으명, 창조주이신 그리스도께서만이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깨닫고 있음을 나타낸다.”(기본교리28, 356)

 

새신자: 오말씀 목사님! 오늘 안식일 연구를 통해서 안식일이 나를 옭아매는 무거운 토요일의 종교 규칙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구원의 도장이 찍힌 영원한 은혜의 선물 상자라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어요. 하나님의 은총을 따내기 위한 억지 노력이 아니라, 주님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매주 안식일을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교제의 날로 구별하여 지키는 신실한 재림 성도가 되겠습니다!

 

교사: 이은혜 님의 아름다운 신앙 고백 위에, 에덴에서 천국까지 연결되는 하나님의 영원한 안식일 축복과 치료의 광선이 오늘부터 영원토록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배운 감격적인 안식일의 진리를 마음에 새기며, 마치는 기도를 하늘 아버지께 함께 올리겠습니다.

 

 

 

오늘을 위한 기도문

 

교사 & 새신자 합심 기도:

 

천지 만물을 완벽하게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친히 안식하시며 그 날에 하늘의 무한한 복과 거룩함을 짜 넣어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귀한 말씀을 통해 우리가 매주 지키는 제칠일 안식일이야말로 에덴동산의 창조 영광으로부터 저 영원한 천국보좌 입구까지 일직선으로 곧게 연결되는 가장 신성하고 위대한 구원의 표징임을 깨닫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내 일상의 바쁨과 세상 재물의 욕심 때문에 하나님의 거룩한 성물을 훼손하고 내 마음대로 시간을 낭비했던 지난날의 영적인 무지와 게으름을 십자가 앞에 온전히 회개하오니, 이제는 주님의 안식일 계명을 내 인생 최고의 규례와 행복한 신앙 습관으로 삼아 철저히 성수하는 백성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광야 40년 동안 신실한 만나의 기적을 통해 백성들에게 안식일 훈련을 시키셨던 것처럼, 저희의 삶 속에서도 금요일부터 온전한 예배를 신실하게 준비하는 청지기의 정성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땅에 인간으로 오셔서 자기의 규례대로 안식일마다 회당을 찾으시고 영혼들을 사랑으로 치료해 주셨던 예수님의 아름다운 발자취를 그대로 따르게 하옵소서. 주님이 돌아가신 그 다급한 장례의 순간에도 계명을 좇아 안식일에 조용히 쉬었던 사도들의 일편단심 충성된 신앙을 우리도 소유하게 하사, 당장 눈앞의 경제적 손해나 세상의 불이익 앞에서도 결코 안식일 시간을 타협하거나 사단에게 내어주지 않는 철저한 믿음의 용기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매주 세상 생업의 문을 닫고 거룩한 안식일 성소 속으로 걸어 들어갈 때, 온 우주의 주인이신 창조주 하나님이 바로 내 아버지이심을 당당히 선포하는 영적인 신분증을 지니게 하옵소서. 가난한 죄악의 애굽 세상에서 나를 강한 손과 편 팔로 건져내 주신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을 기쁘게 노래하는 축제의 날이 되게 하시고, 예배할 때마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고 거룩하게 구별하는 여호와라" 약속하신 주님의 성화의 능력을 힘입어 우리의 성품이 매주 예수님을 닮아 깨끗하게 변화되게 하옵소서.

 

내 행위나 노력으로 구원을 따내려는 율법주의의 마음을 완전히 내려놓게 하시고, 오직 나를 의롭다 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격하여 순종의 사과 열매를 자연스럽게 맺히는 결실의 안식일이 되게 하옵소서. 이 땅에서 안식일을 지킬 때마다 우리의 영혼이 하늘 천국의 기쁨을 미리 맛보게 하사, 마침내 영광스러운 재림의 날을 지나 영화롭게 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모든 구원받은 혈육들과 손을 잡고 매 안식일마다 왕이신 주님의 보좌 앞에 엎드려 영원토록 경배 올리는 구원의 진짜 주인공들이 다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안식일의 참된 주인이 되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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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종승 | 작성시간 26.06.11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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