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식 성경연구 제26과 그리스도의 재림
교사 (오말씀): 은혜님, 일주일 동안 잘 지내셨어요? 오늘 오시는데 날씨가 참 맑고 좋더라고요. 혹시 오시면서 하늘을 한번 올려다보셨나요?
새신자 (이은혜): 네, 선생님! 오늘따라 하늘이 정말 파랗고 예뻐서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교사 (오말씀): 맞아요, 하늘을 보면 마음이 참 평안해지죠. 사실 오늘 우리가 함께 공부할 주제가 바로 '하늘'과 아주 깊은 관련이 있어요. 바로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내용이거든요. 본격적으로 말씀을 나누기 전에, 은혜님은 혹시 누군가를 정말 간절하게 기다려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어릴 적 소풍날이든, 멀리 떠난 가족이든 상관없어요.
새신자 (이은혜): 음… 어릴 때 아버지가 출장 가셨다가 돌아오시는 날이 생각나요. 맛있는 과자나 선물을 사 오실 걸 아니까, 대문 앞을 서성이면서 언제 오시나 손꼽아 기다렸던 기억이 있어요.
교사 (오말씀): 아, 정말 설레는 기다림이었겠네요! 그 마음이에요. 오늘 배울 예수님의 재림도 우리에게 두려운 사건이 아니라, 은혜님이 아버지를 기다렸던 것처럼 큰 기쁨과 설렘으로 기다리는 복된 소망이랍니다. 자, 그럼 성경은 예수님의 다시 오심에 대해 어떻게 약속하고 있는지 하나씩 살펴볼까요?
---
1. 재림에 대한 약속
① 처소가 준비되면 다시 오심
교사 (오말씀): 먼저 예수님께서 친히 하신 약속의 말씀을 은혜님이 한번 읽어주시겠어요?
새신자 (이은혜): 네, 읽어보겠습니다.
> (요 14:1-3)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교사 (오말씀): 아멘. 이 말씀은 우리에게 큰 위로를 줍니다. 구절 하나하나가 아주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어요. 제가 조금 더 풀어서 설명해 드릴게요.
예수님은 먼저 우리에게 세상의 염려와 근심을 다 버리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굳건히 지키라고 말씀하시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영원한 고향이 아니에요. 그래서 우리는 이 땅에서 나그네처럼 살아가며, 하늘 나라의 말씀을 온전히 신뢰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하늘로 가신 이유는 우리를 위한 처소, 즉 영원한 하늘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예요. 그러니 우리는 그 소망을 가슴에 품고, 주님이 다시 오실 재림의 날을 고대하며 주님 만날 날을 잘 준비해야 합니다. 결국 주님은 우리를 영접하셔서 주님과 함께 영원한 행복과 즐거움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새신자 (이은혜): 와, 주님이 저를 위해서 집을 준비하고 계신다니 정말 든든하고 감동적이네요.
교사 (오말씀): 그렇지요? 우리 하나님은 언제나 미리 준비하시는 분이시랍니다. 인간이 죄를 짓고 타락할 것을 미리 아시고도 우리를 구원하실 계획을 미리 세워두셨지요. 구약 성경을 보면 아브라함이라는 인물이 나와요. 하나님이 그의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하셨을 때, 아브라함은 순종했고, 하나님은 이미 제물로 쓸 양을 따로 준비해 두셨어요.
> (창 22: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이처럼 타락한 우리 인간을 위해 여호와의 산에서 십자가 구원을 준비하신 주님께서는, 이제 구원받은 자녀들을 위해 '새 예루살렘 성'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성경은 그 준비된 모습을 이렇게 묘사해요.
> (계 21: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결혼식 날 신부가 남편을 위해 가장 아름답게 단장한 것처럼,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가장 아름다운 성을 준비해 두셨다는 뜻이지요.
②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실 것임
새신자 (이은혜): 그럼 예수님은 어떤 모습으로 다시 오시나요? 혹시 아무도 모르게 영으로 오시는 건가요?
교사 (오말씀): 아주 좋은 질문이에요. 성경은 결코 은밀하게 오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사도행전 말씀을 같이 볼게요.
> (행 1: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예수님의 재림은 우리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가시적인' 사건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시는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본 것처럼, 내려오실 때도 똑같이 보게 될 거예요. 이미 예수님은 변화산이라는 곳에서 영광스러운 모습을 제자들에게 미리 보여주신 적이 있어요(마 17:1-8). 그러므로 이제 이 땅에 남은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주님이 주신 지상 사명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 사명이 무엇인지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즉, 재림은 온 세상이 알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이에요. 선지자들의 증언을 담은 글을 제가 그대로 읽어드릴게요.
> "사도 바울은 성령의 영감을 받아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라”(살전 4:16)고 증언하였다. 밧모섬의 선지자 요한은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계 1:7)라고 말하였다." (대쟁투, 301)
이처럼 온 우주가 들을 수 있는 소리와 모든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게 오신답니다.
③ 진실로 속히 오리라
새신자 (이은혜): 그렇군요. 모든 사람이 다 볼 수 있게 오시는군요. 그런데 예수님이 승천하신 지 수천 년이 지났는데, 언제쯤 오시는 걸까요?
교사 (오말씀):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부분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약속하셨어요.
> (계 22:20)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예수님은 확실하게, 그리고 속히 오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 스스로가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속히 오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이에요. "내가" 진실로 속히 오겠다고 친히 말씀하셨잖아요? 우리는 이 약속을 믿고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즉 고대어로 "마라나타"라고 믿음으로 대답하며 살아가면 됩니다. 이 약속이 왜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지 이 글을 한번 들어보세요.
> "그리스도의 재림은 각 시대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들의 희망이 되어 왔다. 구주께서 감람산에서 이별하시면서 다시 오시겠다고 하신 재림의 약속은 제자들의 미래를 밝혀 주었고, 어떤 슬픔도 빼앗아갈 수 없고 어떤 시련도 흐리게 할 수 없는 기쁨과 희망으로 그들의 마음을 충만하게 하여 주었다. 박해와 시련 중에서도 ‘크신 하나님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의 나타나심’이 ‘복된 소망’이 되었다" (대쟁투, 302).
은혜님, 세상이 아무리 힘들어도 주님이 곧 오신다는 이 약속이 있으면 어떤 슬픔도 이겨낼 수 있답니다.
---
2. 재림의 모습
④ 구름을 타고 영광과 능력으로
새신자 (이은혜): 네, 마음이 든든해져요. 그럼 재림하실 때 구체적으로 어떤 현상들이 일어나나요?
교사 (오말씀): 마태복음에 아주 자세히 묘사되어 있습니다. 제가 읽어볼게요.
> (마 24:30,31) 그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이 구절을 풀어서 설명해 드리면 이렇습니다.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고: 우리 눈으로 똑똑히 보는 재림입니다.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지구상의 모든 이가 알 수 있게 오십니다.
구름을 타고: 실제로 구름을 타고 오십니다.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온 우주가 뒤흔들리는 거대한 사건이 될 것입니다.
큰 나팔 소리와 함께: 귀로 들을 수 있게 오십니다.
천사들을 보내리니: 수많은 천사들과 호위하며 함께 오십니다.
택하신 자들을 사방에서 모으리라: 주님을 믿고 죽은 성도들을 무덤에서 부활시키시고, 살아있는 성도들도 변화시켜서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십니다.
여기서 '영광'이라는 단어는 하나님의 눈부신 광휘, 즉 환하고 아름답게 빛나는 빛을 말해요. 성경은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 영광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 (사 42:8)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 (사 2:10) 너희는 바위 틈에 들어가며 진토에 숨어 여호와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라.
> (출 33:22) 내 영광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하나님의 영광이 너무나 크고 찬란하기 때문에, 죄인들은 그 위엄 앞에 감히 서지 못할 정도랍니다.
⑤ 아버지와 천사의 영광으로
교사 (오말씀): 예수님은 단지 혼자 오시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영광의 무리를 이끌고 오십니다.
> (눅 9: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여기 보면 예수님의 영광, 아버지 하나님의 영광, 그리고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이 다 합쳐진 '삼중(三重) 영광'으로 오신다고 해요. 그만큼 재림 주 예수님의 영광이 대단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죠. 특히 예수님의 영광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신 '사랑의 영광'이에요. 십자가로 인류를 구원하시고, 재림으로 그 구원을 멋지게 마무리하시는 것이죠. 그러니 이 영광은 십자가에서 흘러나온 사랑의 빛입니다.
우리는 이 영광의 주님을 바라보아야 해요. 히브리서 말씀입니다.
> (히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이 영광은 원래 하나님의 존재 방식이기도 해요.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을 때도 "하나님의 영광"(행 7:2)으로,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도 "주의 영광"(눅 2:9)이 비추었죠. 로마서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 (롬 6: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그 아버지의 영광스러운 권능이, 재림의 날에 우리에게도 그대로 임하게 될 것입니다.
---
3. 재림의 목적
⑥ 알곡과 가라지를 나눔(심판의 집행)
새신자 (이은혜): 그렇다면 예수님이 오시는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요?
교사 (오말씀): 주님이 오시는 목적은 쉽게 말해 '추수'를 하러 오시는 거예요. 마태복음 13장의 비유를 볼까요?
> (마 13:3)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여기서 씨를 뿌리는 자는 바로 하나님이시고 예수님이십니다. 그리고 오늘날 복음을 전하는 우리들도 씨를 뿌리는 자들이죠. 농부가 씨를 뿌릴 때는 두 가지를 기대해요. 잘 자라는 것과 열매를 맺는 것이죠. 뿌리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결국에는 가을에 열매를 거두는 것이 진짜 목적입니다.
그런데 이 추수 때에는 필연적으로 심판이 따르게 됩니다. 잘 자라서 열매를 맺은 '알곡'이 있는 반면, 원수가 몰래 뿌려놓아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라지'가 섞여 자라기 때문이에요.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마 13:25).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재림의 날은 이 둘을 분명하게 나누는 심판의 날입니다. 알곡과 가라지를 분리하고, 진짜 곡식과 쓸모없는 쭉정이를 구분하시는 것이죠. 하지만 주님의 도우심으로 믿음을 지킨 성도들에게는 이 날이 기쁨의 날입니다.
> (시 126: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⑦ 의인에 대한 보상
교사 (오말씀): 그리고 주님은 믿음을 지킨 자들에게 상을 주시기 위해 오십니다.
> (계 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성경은 주님이 속히 오신다고 반복해서 말씀해요. 왜냐하면 종말에는 두 가지가 있거든요. 예수님이 오셔서 온 세상이 끝나는 '역사적 종말'이 있고, 우리가 나이가 들거나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는 '개인적 종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죽어서 눈을 감으면, 그다음 의식하는 순간은 바로 부활하여 주님을 만나는 재림의 순간입니다. 주관적으로는 오차가 없어요. 그러므로 재림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바로 '오늘'밖에 없습니다. 내일은 우리에게 보장되지 않았으니까요.
주님은 우리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고 하셨어요.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거저 받는 선물이지만, 우리가 구원받은 자로서 행한 아름다운 선행에 대해서는 주님이 추가적인 축복과 상급을 보장해 주셨다는 점입니다. 에베소서 말씀을 읽어볼게요.
> (앱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우리의 착한 행실로 구원을 사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경고의 글을 그대로 읽어드릴게요.
> "어떤 사람도, 인간이 행한 일 가운데 어떤 것은 그의 죄 값을 갚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유한하고 좁은 입장을 취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은 치명적인 기만이다. … 이 문제를 분명히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악한 자의 자녀들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 자신의 행위를 의존할 것이기 때문이다." (SDAB.C. 6권, 1071)
우리는 오직 예수님의 은혜만 의지하고, 구원받은 감사한 마음으로 넉넉하게 이웃에게 선을 베풀며 살아가면 됩니다.
⑧ 악인에 대한 형벌
새신자 (이은혜): 그럼 주님을 믿지 않고 악을 행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나요?
교사 (오말씀): 안타깝게도 악인들에게는 무서운 형벌이 내리게 됩니다.
> (살후 1:8)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
성경이 말하는 악인은 거창한 범죄자만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의 복음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이 다 포함됩니다. 악인들은 가치가 없어서 바람에 쉽게 날아가 버리는 겨와 같아요.
> (시 1: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이들이 받는 형벌은 멸망입니다. 아담이 죄를 지어 결국 죽게 된 것처럼, 악인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의 근원에서 끊어져서 그대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구약 성경에서 형벌은 오직 하나님만이 집행하시는 권한인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 형벌권을 가지고 계십니다(신 32:35).
⑨ 의인들을 천국으로 데려감
교사 (오말씀): 반대로 의인들은 어떻게 될까요? 주님이 안전하게 하늘 집으로 데려가 주십니다. 두 성경절을 이어서 읽어볼게요.
> (고후 5: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 (살전 4:16,17)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집이나 육체(장막 집)는 언젠가 무너집니다. 재난이나 경제적인 어려움, 혹은 건강을 잃거나 죽음을 맞이하면서 이 땅의 소유는 다 사라지죠. 무덤에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하지만 하늘 집은 다릅니다.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지어진 "영원한 집"입니다.
재림이 일어나는 과정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주님이 호령과 나팔 소리로 임하시고(공개적, 가청적), 주님 안에서 죽었던 자들이 먼저 신령한 몸으로 깨어납니다(부활). 그리고 살아남은 성도들도 순식간에 변화되어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올라가며(승천), 공중에서 주님을 기쁘게 만나고(만남), 마침내 눈물도 고통도 없는 하늘 나라에서 영원히 살게 됩니다(천국 생활).
---
4. 재림시에 일어나는 사건
⑩ 하늘이 떠나가고 산과 섬이 요동
새신자 (이은혜): 얘기를 들을수록 장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지구가 어떻게 변할지 조금 무섭기도 해요.
교사 (오말씀): 그날에는 온 천연계가 크게 요동치기 때문에 두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요한계시록의 생생한 묘사를 보세요.
> (계 6:14-17)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이 말씀을 풀어서 설명해 드릴게요.
우선 "하늘이 두루마리 종이가 말리는 것처럼 떠나간다"고 표현되어 있어요. 재림 때에는 둥근 하늘이 활짝 펴지면서, 지구 어디에 있든지 모든 사람이 동시에 주님의 재림 광경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거대한 지진과 화산 폭발, 산사태 같은 대천재지변이 일어나 산과 섬들이 제자리에서 다 옮겨집니다.
그동안 지구의 질서를 자비로 붙잡고 있던 네 천사(계 7:1)가 손을 놓아버리기 때문에 엄청난 재난이 닥쳐요. 이때 하나님을 거절했던 세상의 권력자들, 부자들, 수많은 악인은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차라리 산과 바위가 자기들 위에 무너져 내려 주님의 진노의 얼굴을 가려달라고 울부짖게 됩니다.
당시의 상황을 기록한 글을 보여드릴게요.
> "무덤이 열리며 셋째 천사의 기별을 믿고 안식일을 지키다 죽은 자들이 티끌에서 일어나 영광스러운 몸을 입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율법을 지킨 자들과 맺으신 평화의 언약을 들었다. 하늘은 열렸다 닫혔다 하며 매우 요란하였다. 산들은 바람에 쓰러지는 갈대와 같이 무너지고 바위는 그 주위에 날아 흩어졌다. 바다는 솥처럼 끓고 돌들이 땅 위에 흩어졌다." (살아남은 이들, 409)
⑪ 지진, 우박, 재앙
교사 (오말씀): 요한계시록 16장에도 마지막 일곱째 재앙이 내릴 때의 모습이 나옵니다.
> (계 16:17-21) 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에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이르되 되었다 하시니 번개와 음성들과 우렛소리가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얼마나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온 이래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 데 없더라 또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 사람들이 그 우박의 재앙 때문에 하나님을 비방하니 그 재앙이 심히 큼이러라
이때 지구에 일어날 현상에 대한 설명입니다. 잘 들어보세요.
> "하늘의 번갯불과 땅의 불이 합칠 때에 산들은 용광로처럼 타며 무시무시한 용암을 쏟아내어 정원과 전답, 농촌과 도시를 덮칠 것이다. 강에 빠진 들끓는 녹은 물질은 물을 끓게 하여, 묘사할 수 없을 정도로 맹렬하게 큰 바위들을 날려 보내어, 부서진 조각들을 땅 위에 흩어 놓을 것이다. 강들이 말라 버릴 것이다. 땅은 진동하고 각처에서 무서운 지진과 폭발이 일어날 것이다." (부조와 선지자, 110)
새신자 (이은혜): 어우,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그럼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교사 (오말씀): 걱정하지 마세요, 은혜님! 성경은 우리에게 확실한 피난처를 약속하고 계시니까요. 다음 글이 큰 위로가 될 거예요.
>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사악한 자들을 지상에서 멸절하실 것이다. 그러나 노아가 방주 안에서 안전하게 보호된 것같이 의인들은 이 소동 가운데서도 보호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피난처가 되실 것이며, 그들은 그분의 날개 아래 의지할 것이다." (부조와 선지자, 110)
과거 홍수 때 노아를 방주로 지키신 것처럼, 주님은 당신의 자녀들을 그분의 날개 아래 안전하게 숨겨주실 것입니다.
⑫ 하늘이 불에 타서 큰 소리로 떠나감
교사 (오말씀): 마지막으로 베드로후서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 (벧후 3:10,12)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예수님은 깨어서 준비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마치 밤에 찾아오는 '도둑 같이' 갑자기 임하실 것입니다(마 24:43, 눅 12:39). 그래서 성경은 늘 깨어 준비하라고 권고하지요. 성경 곳곳에서 도둑 같이 임할 재림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 (살전 5:2)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 (계 3: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 (계 16:15)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날에 주님을 맞이하지 못한 이 땅의 상태는 참혹합니다.
> "온 땅은 황량한 황무지같이 된다. 지진으로 파괴된 도시와 촌락들의 폐허들, 뿌리째 뽑힌 수목들, 바다에서 튀어나오고 땅이 갈라지므로 솟아올라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거친 바위들이 지구 표면에 널려 있다. 또한 커다란 동굴들은 산들이 그 기초부터 갈라진 지점을 말해 준다." (대쟁투, 657)
하지만 이 무서운 환난의 날에도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은 자들에게는 이런 약속이 있습니다. 풀어서 설명해 드릴게요.
가장 높으신 하나님을 나의 거처와 피난처로 삼으면 어떤 재앙과 화도 우리에게 미치지 못하도록 막아주십니다.
> (시 91:9, 10)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로 거처를 삼았으므로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또한 환난이 닥쳐올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비밀스러운 장막 은밀한 곳에 꼭꼭 숨겨서 안전하게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 (시 27:5)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리라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이름을 귀하게 여기면, 주님께서도 우리를 반드시 건져주시고 높여 주십니다.
> (시 91:14)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
예수님이 약속하신 지 2천 년 가까이 지나서 사람들은 "정말 오시는 건가?" 의심할지 모르지만, 주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마지막 글을 읽어드릴게요.
> "구주께서 친히 오시리라는 약속을 주신 이래로 천팔백 년 이상이 지났다. 여러 세기들을 통하여 그분의 말씀은 그분의 충실한 사람들의 마음을 용기로 채워주었다. 그 약속은 아직 성취되지 않았고, 생명의 시여자의 음성이 아직 무덤 속에서 자는 성도들을 부르지 않았지만 말하여진 그 말씀은 여전히 확실하다." (R.Herald, 1913년 11월 13일)
은혜님, 주님의 재림 약속은 변함없이 확실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를 위해 처소를 예비하고 계신 주님을 기쁨으로 기다리는 행복한 신앙생활을 이어가요.
새신자 (이은혜): 네, 선생님. 마지막 날의 재앙은 무섭지만, 저를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영원한 집으로 데려가실 주님이 계셔서 마음이 정말 든든해졌어요. 기쁨으로 준비하며 살고 싶어요.
교사 (오말씀): 참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 배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제가 마치는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
마치는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은혜님과 함께 주님의 영광스러운 재림에 대해 공부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하시고, 하늘에 우리를 위해 눈물도 고통도 없는 영원한 처소를 예비하고 계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 날에 온 천연계가 흔들리는 무서운 재난이 올지라도, 주님의 날개 아래 우리를 숨기시고 지키실 피난처 되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게 하옵소서. 도둑 같이 임할 그날을 두려움이 아닌, 아버지를 기다리는 어린아이의 설레는 마음으로 날마다 깨어 준비하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다시 오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