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식 성경연구 제7과 죄의 용서와 구원
교사: OO 형제님, 일주일 동안 잘 지내셨나요? 오늘 벌써 일곱 번째 시간인데, 매주 말씀에 깊이를 더해가는 형제님의 모습을 보면서 제가 얼마나 큰 감동을 받는지 몰라요. 오늘은 신앙의 가장 핵심이자 우리에게 가장 큰 기쁨을 주는 주제인 ‘죄의 용서와 구원’에 대해 공부해 보려고 해요.
새신자: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도 매주 새로운 진리를 깨닫는 재미에 일주일이 기다려져요. 오늘은 '죄의 용서'에 대한 이야기군요. 사실 평소에 착하게 살려고 노력은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진짜 죄인의 상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싶었어요.
교사: 아주 정직하고 훌륭한 탐구 자세예요. 그럼 첫 번째 중점사항인 ‘인간의 상태’부터 시작해 볼게요. 로마서 3장 23절을 같이 한번 읽어볼까요?
새신자: 네, 제가 읽겠습니다.
>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교사: 성경은 아주 단호하게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고 선언해요.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어요. "죄는 무엇인가?" 바로 "하나님과의 단절"을 의미해요. 단순히 윤리적으로 나쁜 짓을 한 것만을 죄라고 하지 않고, 내 삶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상태, 하나님을 전혀 모르고 떠나가 있는 상태, 그리고 창조주를 배신한 상태 그 자체를 '죄된 상태'라고 불러요.
나무가 뿌리에서 잘려 나간 순간 이미 죽은 상태인 것처럼, 하나님과 단절된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 삶 속에서 여러 가지 '죄들(죗된 행위)'이 열매처럼 맺히는 것이죠. 즉, 우리는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하나님과 단절된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짓는 것이랍니다.
새신자: 아, 죄를 짓기 전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상태 자체가 근본적인 죄라는 말씀이군요.
교사: 맞아요. 한자 전서나 어원을 보면 이 ‘罪(죄)’라는 글자가 참 흥미로워요. ‘넉 四(사)’ 자와 ‘아닐 非(비)’ 자가 합쳐진 글자거든요. 그래서 동양의 지혜로도 죄는 “네 가지가 아닌 것”이라고 풀이할 수 있어요. 성경절을 통해 네 가지 속성을 하나씩 설명해 드릴게요.
첫째, 법이 아닌 것, 즉 불법(不法)이에요. 요한일서 3장 4절에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고 하셨죠.
둘째, 선이 아닌 것, 즉 불선(不善)이에요. 야고보서 4장 17절에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고 하셨어요. 알면서도 안 하는 것도 죄라는 거죠.
셋째, 믿음이 아닌 것, 즉 불신(不信)이에요. 로마서 14장 23절에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고 기록되어 있어요.
넷째, 의롭지 않은 것, 즉 불의(不義)예요. 요한일서 5장 17절에 "모든 불의가 죄로되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도 있도다"라고 하셨지요.
이렇게 불법, 불선, 불신, 불의가 바로 죄의 네 가지 속성이랍니다.
새신자: 우와, 한자 속에 그런 성경적인 깊은 뜻이 담겨 있다니 정말 신기해요! 그런데 성경은 이 죄의 결과가 무엇이라고 하나요?
교사: 죄는 무서운 대가를 치르게 해요. 로마서 6장 23절을 읽어볼까요?
새신자: 네, 읽어보겠습니다.
>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교사: 여기 보면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분명히 나와 있죠. 우리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 결코 죄를 이길 수 없어요. 세상에 그 어떤 영웅이나 권력자도 죽음을 피할 수 없었잖아요? 이것은 우리 인간이 죄를 극복할 힘이 전혀 없고, 스스로에 대해 완전히 무능력하다는 증거예요.
우리가 주변을 보면 늙어서 죽기도 하고, 불의의 사고나 물, 불, 연기 때문에 죽기도 하죠. 혹은 마음이 너무 상해서 죽거나, 반대로 너무 기뻐서 심장이 멈추기도 해요.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도, 적게 먹어 굶주려도 죽습니다. 죽음의 형태는 수만 가지처럼 보이지만, 그 모든 죽음의 근본 원인은 딱 하나, 바로 '죄' 때문이에요. 그리고 인간의 힘으로는 이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답니다.
새신자: 인간은 죄 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거군요. 슬프지만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네요.
교사: 그래요. 그래서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죽음을 맞이하게 돼요. 로마서 5장 12절을 형제님이 한 번 더 읽어주세요.
새신자: 네.
>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교사: 이 말씀처럼 우리는 유전적으로 모두 인류의 조상인 아담의 후손이고 아담의 씨예요. 쉽게 비유를 들어볼게요. 열대어 중에 새끼를 낳는 '구피'라는 물고기가 있어요. 만약 어미 구피가 배에 새끼를 품은 채로 죽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 배 속의 새끼들도 다 함께 죽게 되겠죠.
마찬가지로 인류의 조상인 아담이 범죄하고 죽음의 선고를 받았을 때, 우리 모두는 이미 아담 안에서 영원한 멸망의 선고를 받은 셈이에요. 선천적으로 한시적인 생명만 가지고 태어난 것이죠. 그런데 형제님, 인간이 죄를 지은 후에 왜 즉시 그 자리에서 죽지 않고 지금까지 인류가 살아 가고 있을까요?
새신자: 어... 그러게요? 아담이 선악과를 먹었을 때 바로 죽지 않고 오래 살았잖아요. 왜 그런가요?
교사: 이유는 단 한 가지예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이 이미 창세 전부터 예비되어 있었기 때문이에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과 멸망을 믿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은혜의 기간'을 기회로 주신 것이죠. 만약 예수님의 십자가가 없었다면, 이 지구상의 그 어떤 인간도 단 일 분 일 초의 생명도 유지할 수 없었을 거예요. 우리가 지금 숨 쉬고 살아 있는 매 순간이 사실 십자가의 은혜 덕분이랍니다.
새신자: 아, 우리가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이미 구원의 기회를 얻은 거군요. 그럼 두 번째 중점사항인 ‘죄를 용서받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교사: 하나님은 우리를 그냥 죽게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셨어요. 요한복음 1장 29절을 읽어볼게요.
>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침례 요한이 예수님을 보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외쳤어요. 예수님은 구약 시대에 인간의 죄를 대신해 죽었던 그 속죄 양의 실체로 오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셨어요. 여기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어요.
첫째, 예수님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지은 과거의 모든 죄를 지고 십자가에서 피 흘리셨어요.
둘째, 예수님은 지금 이 순간 형제님과 제가 짓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죄까지 다 속죄하셨어요.
셋째, 참 미안하고 송구스러운 이야기지만, 우리가 앞으로는 절대 죄를 짓지 말아야지 다짐하면서도 솔직히 또 넘어질까 봐 자신이 없잖아요?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가 앞으로 지을지도 모르는 미래의 죄까지 십자가에서 이미 다 용서해 두셨답니다.
새신자: 네? 미래에 지을 죄까지 이미 다 용서하셨다고요? 그러면 마음대로 죄를 지어도 된다는 뜻인가요?
교사: 당연히 아니죠! (웃음) 이해를 돕기 위해 이야기 하나를 해드릴게요. 한 아들이 장난을 치다가 학교 유리창을 와장창 깨뜨렸어요. 변상할 돈이 없어서 쩔쩔매고 있을 때, 아버지가 학교에 찾아가서 아무 말 없이 유리창 값을 대신 다 물어주셨답니다. 이때 아들의 마음이 어떨까요? 아버지에게 너무 죄송하고 고마우면서도, 친구들 앞에서는 부끄러운 마음이 들겠죠. 그러면서 속으로 '앞으로는 정말 조심해서 절대 유리창을 깨지 말아야지!' 하고 깊이 다짐하게 되지 않을까요?
십자가의 은혜가 바로 이와 같아요. 나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를 대신 담당해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진짜 깨달은 죄인은, "와! 다 용서받았으니 이제 내 마음대로 죄지어야지!"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다시는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죄를 짓지 않겠다"고 눈물로 다짐하게 되는 거예요. 성령님은 바로 그 진심 어린 다짐과 고백 위에 역사하신답니다.
새신자: 아, 감격과 감사함 때문에 죄를 멀리하게 된다는 말씀이군요. 감동적이네요.
교사: 그렇죠. 베드로전서 2장 24절에 그 구체적인 십자가의 역사가 나와요. 형제님이 한번 읽어주시겠어요?
새신자: 네.
>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교사: 성경에서 "나무에 달렸다"는 것은 가장 수치스럽고 저주받은 죽음을 뜻해요. 예수님이 친히 그 저주의 나무인 십자가에 달리신 이유는, 구약 시대 모세가 광야에서 구리 뱀을 장대에 높이 든 것처럼(요 3:14-15), 그분을 바라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에요.
갈라디아서 5장 24절에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고 했고, 갈라디아서 6장 14절에도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고 했어요. 이 말씀처럼 우리 역시 나의 죄된 자아와 욕심을 십자가에 완전히 못 박는 영적인 경험이 매일 있어야 해요.
이사야 53장 5절 말씀처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를 묵상해 보세요. 사형틀 위에서 잔인한 채찍질을 당하시고 찔리시는 그 극한의 고통 속에서, 예수님은 비명을 지르시면서도 바로 형제님의 이름을 마음속으로 부르고 계셨던 거예요. 'OO를 위해서 내가 이 고통을 견딘다' 하시면서요. 주님의 그 수난은 온전히 나를 위한 것이었답니다.
새신자: 주님이 제 이름을 부르며 그 고통을 참으셨다니... 십자가가 그냥 역사 속 사건이 아니라 저와 직접 연결된 사건으로 다가오네요.
교사: 맞아요. 그런데 이 거대한 용서의 은혜가 내 것이 되기 위해서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 있어요. 바로 잠언 28장 13절 말씀이에요.
>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아담이 죄를 지은 뒤에 두려워서 나무 뒤에 숨었던 것처럼, 인간에게는 자기 죄를 본능적으로 감추고 숨기려는 속성이 있어요. 하지만 사람이 죄를 고백하지 않고 마음에 품고 있으면 엄청난 영적 고통을 겪게 되고, 삶의 행동과 사고방식까지 다 비정상적으로 변하게 돼요.
실제로 사람이 죄를 마음에 품으면 이웃과의 관계가 깨지고, 불안감 때문에 심장 박동과 뇌파가 달라진다고 해요. 눈빛과 얼굴빛도 변하고, 기억력과 사고력에도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죠. 그래서 내 죄를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 인정하고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것"이야말로, 죄인이 고통에서 벗어나 참된 자유를 얻는 유일한 길이에요.
새신자: 죄를 품고 있으면 몸과 마음이 다 망가지는군요. 숨기지 말고 다 털어놓아야겠어요.
교사: 그럼요. 요한일서 1장 9절에 너무나 아름다운 약속이 있어요. 같이 읽어봐요.
>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우리는 회개의 기도를 통해 우리의 죄를 하나님께 솔직하게 자백할 수 있어요. 우리의 더러운 죄 짐을 용서받을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내 모든 허물을 있는 그대로 내려놓는 것뿐이에요. 그렇게 자백할 때 하나님이 어떻게 용서해 주시는지 성경에 나온 세 가지 아름다운 약속을 제가 들려드릴게요.
>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사 1:18)
>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시 103:12)
>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 같이, 네 죄를 안개 같이 없이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사 44:22)
우리의 죄를 동이 서에서 먼 것보다 더 멀리 옮기시고, 안개처럼 흔적도 없이 지워주신대요. 정말 멋진 하나님이시죠?
새신자: 주홍빛 같은 죄가 눈처럼 하얗게 된다니,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에요.
교사: 바로 그 경험이 세 번째 중점사항인 ‘죄 용서의 결과로 주어지는 구원’이에요. 로마서 5장 1절을 읽어볼까요?
새신자: 네.
>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하자."
교사: 우리가 십자가를 믿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다고 일컬어 주시는 ‘칭의(입혀주시는 의)’의 선물을 주셔요.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 이야기 기억하시죠? 재산을 다 탕진하고 거지가 되어 돌아온 아들이 "아버지, 저는 이제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라고 고백할 때, 아버지는 더럽고 냄새나는 아들의 몸을 탓하지 않고 자신이 입던 가장 좋은 외투를 가져다가 아들의 온몸을 덮어주었어요.
아들은 아버지의 따뜻한 체취가 가득한 외투에 감싸이는 순간, 신분이 회복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죠. 아버지는 종들에게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눅 15:21-22)고 명령하셨어요.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당신의 의의 옷을 입혀주시는 칭의의 모습이랍니다.
새신자: 탕자의 비유를 드니까 칭의가 뭔지 마음에 쏙 와닿아요. 그리고 뒤이어 나오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는 말씀도 참 좋네요.
교사: 맞아요.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화목하게 만드는 ‘화목제물’로 희생되셨어요. 죄 때문에 꽁꽁 막혀 있던 하나님과 인간의 단절된 담을, 당신의 육체를 찢으시고 흘리신 보혈로 확 뚫어 연결해 주신 것이죠. 우리가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고, 영생을 소망할 수 있는 건 전적으로 화목제물이신 예수님의 공로 덕분이에요. 성경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요일 4:10)
>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롬 3:25)
>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엡 2:14)
새신자: 막힌 담을 허무시고 우리에게 평화를 주신 거군요. 그럼 로마서 10장 10절에 나오는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는 말씀은 무슨 뜻인가요?
교사: 아주 중요한 말씀이에요. 믿음은 마음속에만 가두어 두는 게 아니라, "입으로 시인하고 고백하는 결심"이 동반되어야 해요. 사실 아무도 저절로 예수님을 믿거나 스스로 결심하지 못해요. 그래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가 필요하고, 하나님의 말씀인 설교와 권면이 필요한 것이죠. 마음으로 믿었다면 입으로 확실하게 고백하고 시인해야 해요.
전도자가 새신자에게 입으로 시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결심을 촉구하는 것은 아주 가치 있는 일이에요. 결심하도록 이끌지 않으면 마음속에서 아무런 역사도 일어나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희 교회에는 새신자를 진심으로 결심시키고 영적 성장을 돕기 위한 ‘결심시키는 비결 7단계’라는 특별한 전도 원리가 있답니다. 풀어서 설명해 드릴게요.
1. 나눔(Sharing): 따뜻한 삶의 대화로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터치합니다.
2. 경청(Listening): 상대방의 이야기를 깊이 들어주며 마음의 진심을 나눕니다.
3. 이해(Understanding): 고정관념 없이 상대방의 처지를 온전히 이해하고 수용합니다.
4. 채움(Fulfillment): 그 사람에게 진짜 필요한 영적, 육적 필요를 발견하고 채워줍니다.
5. 초청(Invitation): 영적인 예배와 말씀의 자리로 친절하게 초청하여 참여케 합니다.
6. 인도(Guidance): 하나님의 말씀을 차근차근 가르쳐서 진리를 지키며 살도록 인도합니다.
7. 침례(Baptism): 마침내 확고한 결심을 하도록 도와 예수님과 연합하는 침례를 베풉니다.
형제님과 제가 지금 이 성경 공부를 하고 있는 것도, 바로 형제님이 예수님을 온전히 개인의 구주로 시인하고 마침내 영광스러운 구원의 결심에 이르도록 돕기 위한 과정이랍니다.
새신자: 와... 저를 위해 이렇게 체계적이고 사랑 어린 단계들이 준비되어 있었다니 감동이에요. 선생님이 저를 차근차근 인도해 주시는 이유를 이제 알겠어요.
교사: 형제님이 알아주시니 제가 고맙네요. (웃음) 자, 오늘 마지막 성경절인 에베소서 2장 8절을 함께 큰 목소리로 읽어볼까요?
새신자: 네!
>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교사: 구원은 인간이 무언가 대가를 지불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100% 거저 주시는 ‘선물’이에요. 여기에 인간의 노력이나 공로는 단 0.01%도 들어가지 않아요. 완벽하게 공짜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혜택이죠. 구약의 이사야 55장 1절에도 이런 초청의 말씀이 있어요.
>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돈이 없어도, 아무런 공로가 없어도 영적인 풍요함을 거저 주시겠다는 뜻이에요. 성경의 맨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에도 이 은혜의 초청이 두 번이나 반복되어 나온답니다. 제가 읽어드릴게요.
>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계 21:6)
>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계 22:17)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아무런 대가 없이 영원히 솟아나는 구원의 생명수를 거저 받을 수 있어요.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음의 핵심이랍니다.
새신자: 오늘 공부를 통해서 제가 죄 때문에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비참한 존재였다는 걸 깨달았어요. 하지만 제 모든 과거, 현재, 미래의 죄까지 다 짊어지신 예수님의 십자가 덕분에, 아무 조건 없이 의인의 옷을 선물로 받았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격스럽고 행복합니다. 이제 주저하지 않고 입으로 주님을 매일 시인하며 살고 싶어요.
교사: 형제님의 입술에서 이런 고백과 결심이 나오니 오늘 성경 연구가 하늘의 천사들도 기뻐할 최고의 시간이 된 것 같아요. 나를 위해 독생자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를 이번 한 주 동안도 듬뿍 누리시길 바랄게요. 다음 주에 더 기쁘고 깊이 있는 말씀으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