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는 명함도 못 내밉니다" 끈적한 혈관 맑게 한다는 흔한 그 채소.
"양파 그냥 볶아 드셨죠?".. 혈관 기름때 맑게 한다는데 '이렇게' 먹으면 소용없습니다 혈관에 좋다는 말에 양파를 즐겨 드시는 분 많으십니다. 국에 넣고, 볶음에 넣고, 양파물로 끓여 드시기도 하지요. 양파가 혈관 건강에 보조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같은 양파라도 '어떻게 손질하고 어떻게 익히느냐'에 따라 핵심 성분이 거의 사라질 수 있습니다. 좋다고 챙겨 드신 양파가, 잘못된 조리법 탓에 헛수고가 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양파의 무엇이 혈관에 좋다는 걸까 양파의 매운맛과 알싸한 향 속에는 케르세틴이라는 항산화 성분과 황화합물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성분들이 혈관 건강과 항산화에 보조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케르세틴은 양파의 겉껍질 바로 안쪽, 즉 우리가 흔히 버리는 바깥쪽 두세 겹에 더 많이 몰려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첫째, 겉껍질 안쪽까지 너무 두껍게 벗기지 마세요 많은 분이 양파를 손질할 때 멀쩡한 바깥 부분까지 시원하게 벗겨내십니다. 그런데 이 바깥쪽 부분에 항산화 성분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른 겉껍질만 벗기고, 그 안쪽 살은 살려서 드시는 편이 영양 면에서 유리합니다. 둘째, 썰자마자 바로 익히면 좋은 성분이 덜 만들어집니다 양파를 썰면 세포가 깨지면서 몸에 이로운 성분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썰자마자 바로 뜨거운 팬에 던져 넣으면 이 반응이 충분히 일어날 시간이 없습니다. 썬 뒤 상온에 약 10분 정도 두었다가 조리하면 유익한 성분이 더 잘 형성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셋째, 너무 오래·센 불로 태우듯 볶지 마세요양파의 항산화 성분 일부는 오랜 시간 센 불에 노출되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갈색이 날 정도로 바싹 볶거나 태우면 맛은 좋아질지 몰라도 영양 면에서는 손해입니다. 가볍게 익히거나, 생으로 샐러드에 곁들이는 방식이 성분을 살리는 데 유리합니다. 넷째, '양파물'로만 의존하지 마세요 양파를 푹 끓인 양파물을 약처럼 매일 드시는 분도 계십니다. 물에 우러나는 성분도 있지만, 오래 끓이는 과정에서 사라지는 성분도 있습니다. 양파물을 즐기시는 것은 괜찮지만, 그것만으로 큰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생양파·살짝 익힌 양파를 골고루 곁들이는 편이 낫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드시면 됩니다첫째, 마른 겉껍질만 벗기고 바깥쪽 살은 살리십시오. 둘째, 썬 뒤 10분쯤 두었다가 조리하십시오. 셋째, 태우듯 오래 볶지 말고 가볍게 익히거나 생으로 곁들이십시오. 넷째, 양파물 한 가지에만 기대지 말고 다양한 방식으로 드십시오. 마무리하며양파는 분명 좋은 채소입니다. 다만 '몸에 좋다니까 어떻게든 먹으면 되겠지' 하는 마음에, 정작 좋은 성분을 버리는 방식으로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저녁 양파를 손질하실 때 겉껍질 한 겹, 그리고 써는 순서부터 한 번 바꿔 보세요. 다만 음식은 건강을 보조하는 수단이며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을 드시는 분, 위가 약하거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으신 분은 생양파를 많이 드시기 전에 담당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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