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가 취미인 우리 남편, 비뇨기에 문제가 있을까?
비뇨기질환, 전립선염이란?
전립선은 정액을 생성하고 분비하는 기관입니다.
노화로 인해 기능이 저하되는 대표적인 기관이기도 한데요.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면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으로 이어지며 소변, 정액 배출에 장애가 발생합니다.
이 중 전립선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전립선이 감염되거나 전립선 압력상승, 소변 억류, 면역체계 이상, 근육 신경 문제 등이 원인으로 주로 염증 반응이 나타납니다.
자전거, 전립선염을 유발한다?
많은 연구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과 전립선염의 연관성이 없다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전립선염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자전거를 타면 증상이 악화된다는 다양한 보고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자전거의 안장은 전립선 부위의 압박을 심화하고 이로 인해 자극이 심해지기 때문인데요. 이에 맞는 안장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자전거를 탈 때 자세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전립선염 증상은?
전립선염이 급성으로 발생하는 경우 고열과 오한, 구토를 동반한 빈뇨가 대표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골반이 아프고 소변을 볼 때 타는듯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만성전립선염은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아 정확한 진단,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2명 중 1명이 경험하는 전립선염
전립선염의 증상은 남성 중 10%가 호소하고 있으며 2명 중 1명은 경험한 적이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유병률은 일반 남성에서 5~9%이며 국내 연구에서도 비뇨의학과를 방문한 환자의 15~25%는 전립선염이 있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만성전립선염 치료 가능할까?
세균이 원인으로 밝혀진 급성 또는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원인균이 밝혀져 치료가 용이하지만 원인균이 밝혀지지 않고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가 90% 정도입니다.
이렇게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장시간이 필요합니다.
치료 기간은 최소 두 달 이상 소요되며 항생제, 알파차단제, 진통제, 근이완제, 물리치료, 전기자극치료, 수술적 방법 등을 이용합니다.
혈뇨, 전립선염 증상 때문일까?
혈뇨는 소변에 혈액이 섞여 현상으로 급성전립선염 등으로 인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립선염보다는 요로 결석이나 방광 또는 신장의 종물이 있을 때 더욱 흔하게 나타나고 있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