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봄이 되어 당신께로 가겠습니다
하얀 이슬로 아침을 적시며
한줄기 바람으로 당신께로 가면
연분홍 두팔 가득 안김이 좋아라며
행복할 미소가 보고 싶습니다.
투정하던 자아 봄볕에 태우고
향기로운 찻잔에
욕심 부린 한 가닥 구름을 녹이면
평화의 눈빛 애잔함에
저도 함께 물들것 같습니다.
봄 날
연못 메운 개구리 울음
잔물결 너머로 부르는 보고픔의 연가
당신도 많이 보고파 하시지요.
새로운 꽃 잎 되어 봄 향기로 가득
당신을 향한 그리움을 깔아 봅니다
발자국 들릴까
두 가슴을 기울여도 보지요.
아침 연꽃 터지는 소리가 들리는지요
아침 안개 헤치는 소리가 보이시는지요
봄으로 터져 당신께로 갑니다.
그대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여
서로의 온기를 느끼고 싶습니다.
언제나 내마음 당신안에 있어
복사꽃이 피는 날이면
이마음 복사꽃 향기따라
그대곁에 날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긴 세월속에
허물어지지 않는 마음되어
하늘이 정해준 인연의 끈을 잡고
별빛 쏟아지는 이 밤도
당신을 부둥켜 안고 사랑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즈려 밟을 길이 되고 싶습니다.
기다림의 세월
당신의 마음도
같은 꽃을 기다리셨겠지요
내 눈물의 몫 고스란히
사랑의 무욕으로 당신께 드립니다.
저무는 신작로
해 그름이 하향을 하면
귀 기울여 주시는 당신의
자애로운 어께를 기다립니다.
내 봄은 푸른 창이 되어
당신을 향하는 꽃밭을 만들고
영원히 영원히 내 곁에 있지 않아도
변치않을 마음 하나로 아름다운 사랑을 해요.
같은 마음을 품고
내 모든 사랑의 봄으로
당신께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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