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하늘을 본다
가끔 하늘을 본다.
딱히 무엇이
그리워서가 아니라
불현 듯 세월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조금씩 무디어 지고
매사에 너그러워 지는
나를 느끼며
화들짝 뒤를
돌아다 보기도 한다.
아!
이렇게 흘러가는 건가 보다
젊었 을 적엔
모든 게 남의 이야긴 줄로만
알았는데.
어느새 내가
그 중심에 서 있을 줄이야
가끔 하늘을 본다.
딱히 무엇이
그리워서가 아니라
불현 듯 세월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오늘은 유난히도
누군가의 모습의 떠오른다.
다시 한 번 그대와
사랑을 속삭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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