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때문에
한 남자가 오래된 책을 읽다가
귀한 보석에 관한 글을 발견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 보석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지만
그 가치는 돈으로 매길 수 없다고 쓰여 있었다.
책에는 보석을 찾는 방법이 나와 있었다.
어느 바닷가에 가면 그 보석이 자갈속에 섞여 있으며
크기와 색깔도 자갈과 비슷하지만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자갈은 차갑지만 보석은 따뜻하다는 것.
남자는 바로 짐을 싸서 보석이 있다는 바닷가로 떠났다.
그리고 바닷가에 천막을 치고 앉아 자갈 하나 하나를 손에 쥐어 보았다.
남자는 돌이 차가우면 곧장 바다로 던져 버렸다.
그렇게 하루, 일주일, 한 달, 일년이 흘렸다.
이제 그는 바닷가에 앉아서 자갈을 만져 보고 던지기를
습관처럼 되풀이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뜨겁게 느껴지는 돌은 없었다.
다시 일년이 흘러갔다.
이제 그는 신경질적으로 돌을 바다에 던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돌 하나를 쥐고 "아, 따뜻하구나!"라고 외쳤다.
그러나 남자는 습관적으로 그 돌을 바다에 던져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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