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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을을 넘어가며,

작성자민송|작성시간21.10.12|조회수12 목록 댓글 1

인생의 가을을 넘어가며,


여보게 친구 !
어느덧 우리 인생도
이제 가을이 되었네 그려....

어차피 한 세상 살다..


한줌에 흙으로 돌아갈낀데. 화낸들 뭐하고, 싸운들 뭐하노..

꽃피는 봄 꽃다운 청춘
그 좋았던 젊은 날들
이제 석양에 기울고....


돌아보면 험난했던 세월
자네는 어떻게 걸어 왔는가!

모진 세파에 밀려 육신은
여기저기 고장도 나고
주변의 벗들도 하나 둘씩
단풍이 들어 낙엽처럼 떨어져 갈 가을 같은 인생의 문턱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힘든 세월 잘 견디고 무거운 발길 이끌며 여기까지 잘살아 왔으니,

부담없는 좋은 친구 하나 만나 말벗 만들고 마음껏
즐기다가,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놓고 잃어버렸던 내 인생 다시찿아 남은 세월
후회없이 살아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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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경수 | 작성시간 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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