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녁"
살아보니 아무것도 아닌 것을......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떠리요.
내 뜻이 틀릴 수도 있고 남의 생각이 맞을 수도 있고
인생 새옹지마라 정답도 없네요.
너무 마음 아파하며
너무 아쉬워하며 살지말고
그냥 그려려니하고 살아갑시다.
잘 나면 얼마나 잘나고
못 나면 얼마나 못났을까
돌아누워 털어버리면 빈손인 것을
화를 내서 얻은 들
싸워서 빼앗은 들
조금 더 기분 내고 살뿐
마음은 퍽이나 좋았겠습니까?
져주고 남이 웃으니 아니 좋습니까?
남 아프게하는 말보다 따사한 말 한마디로 가슴에 못박지 말고
서로서로 칭찬하며 살아요.
좋아도 내사람
미워도 내사람
나중에 그 미워하던 사람도 없으면
외로워서 어찌살라고
그냥 순리대로
서로서로 위로하며
말벗이 되고 친구가 되어
남은 여생
오손도손 즐기다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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