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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내 아내여!

작성자민송|작성시간25.12.10|조회수18 목록 댓글 0

그대, 내 아내여! 💕

 

보잘 것 없는 나를 택해

젊음의 한때를 내어 준 사람,

그대는 내 인생의 가장 깊은

빛이자 그림자입니다.

 

웃음보다 눈물이 많았던 세월,

그대의 가슴속엔

시커먼 돌덩이 같은 한이

차곡차곡 쌓여 갔으리.

내가 모른 척 외면한 날에도

그대는 참아내며

내 집, 내 삶, 내 이름을 지켜 주었지요.

 

고개를 들어 그대 얼굴을 보면

한숨 같은 주름이 먼저 보이고

내 귀에 맴도는 건

웃음소리보다 깊은 밤의 한숨.

내 어리석음, 내 불찰,

내 무딘 사랑이 만들어낸 멍울입니다.

 

그대여, 나는 오늘도 묻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대 마음속 응어리를

하나씩 풀어낼 수 있을까.

무엇으로 속죄할까.

어디서부터 내 사랑을 다시 시작해야

그대 눈동자에 맑은 웃음이 번질까.

 

죽을 때까지 업고 다녀도

모자랄 내 마음,

내 남은 날들로라도

그대의 그늘을 걷어내고 싶습니다.

 

우리가 눈감는 그날까지

내 두 손으로 매일 꽃을 피워

그대의 하루를 밝히고 싶습니다.

 

아내여, 사랑하는 내 아내여.

이 생 다하는 날까지

나는 그대 곁에서

속죄하며, 사랑하며,

한 번도 다 하지 못한 말

천 번, 만 번 속삭이겠습니다.

 

아내

그대_내_아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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