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가을에는 낙엽처럼 뚝뚝뚝 떨어지는 눈물 닦아주는 사람과 만나고 싶습니다
가을에는
노오란 낙엽 한 장
붉은 낙엽 한장
책갈피에 끼어 넣고
추억을 가지런히
담을 줄 아는 사람과
만나고 싶습니다
가을에는 찻잔에
짙게 물든 그리움 사랑
한 스푼 톡톡톡 타서 마실줄아는 사람과 만나고 싶습니다
가을에는 별 하나를 바라보며 가을을 품고 가을비처럼 부드러운 목소리로 사랑노래
불러주는 사람과 만나고 싶습니다
백년 후에도 천년 후에도 멈추지 않는 그리움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영원한 '너 바라기' 라고
말해주는 사람
영원한 사랑은
나 한 사람이라고 말해주는 사람과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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