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수가 함께 여행할 경우 렌트카가 더 경제적일 수 있다.
해외여행을 여러명이 하다보면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이곳 미국의 렌트 비용이 한국에 비해 절반도 채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medium 사이즈 이하의
차는 하루 20불이 되지 않는 비용으로도 빌릴 수가 있습니다.
특히, priceline.com 이나 orbitz.com 그리고 expedia.com 등 인터넷으로 예약할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렌트를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금년 5월에 미국동부 여행을 하면서 full size car 를 하루 17불에 priceline.com 에서 예약하였습니다.
(단, priceline.com으로 예약하면 취소가 안된다는 점을 반드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 국제운전면허증과 크레딧카드
렌터카를 빌리기위해 준비해야할 물품은 무엇보다도 국제면허증과 크레디트카드 입니다. 크레디트카드는 만일의 경우 incidental charge 가 발생할 경우 카드로 대금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카드가 없으면 deposit(보증금)을 맡겨야 합니다.
어떤 곳은 크레딧카드가 없으면 잘 빌려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국제 면허증은 당연히 필수입니다.
해외에서 차를 빌리기 위해선 먼저 해당 국가에서 인정되는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당 국가 운전면허증을 딸 필요는 없습니다. 1949년 체결된 제네바 국제교통 협약에 따라 대부분의 국가에선 국제운전면허증이 인정되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 호주 등도 이에 해당됩니다. 특히 괌은 보름까진 한국 면허증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다는군요. 한편 미국 일부 지역에선 국제운전면허증으로 운전할 수 있는 기간을 1개월 등으로 제약하는 곳이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합니다.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운전면허증과 사진을 지참한 뒤 가까운 운전면허시험장으로 가면 됩니다. 국제운전면허증의 유효 기간은 보통 1년이기 때문에 지난해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이라면 날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3) 렌트카 요금과 보험료
1주일이나 한달 단위로 빌리면 Weekly rate나 Monthly rate를 적용 받아 더욱 싸진다. 따라서 1주일이 넘게 렌트를 할 때에는 Weekly rate가 얼마인지 물어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Weekly rate는 5일 동안 빌리는 가격과 동일하다. 즉 5일을 렌트하나 6일을 렌트하나 7일을 렌트하나 가격이 똑같다.
또한 대부분의 렌트 카는 기간 내 몇 마일을 운행하여도 상관없는 Free mileage(혹은 Unlimited mileage)이나, 경우에 따라 하루 100마일까지는 무료이나 100마일 초과 시 1마일 당 20센트 내외의 추가 요금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렌트 요금이 조금 싸진다.
차를 렌트할 때에는 보험(Insurance)에 가입할 것인지 묻는데 반드시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Insurance는 아래와 같이 몇 가지가 있는데 나누어 가입할 수 있다.
LDW(Loss Damage Waiver) : 자기 자동차에 대한 사고 보험. 하루에 $12~15. CDW(Collision Damage Waiver)이라고도 한다.
PAI(Personal Accident Insurance) : 계약자와 동승자 등 탑승자에 대한 상해 보험. 하루에 $3~5.
PEP(Personal Effects Protection) : 여행 중 물건 분실에 대한 보험. 하루에 $2 내외. PEC(Personal Effects Coverage)라고도 한다.
ALI(Additional Liability Insurance) : 상대방에 대한 사고 보험. 하루에 $7~9. SLI(Supplemental Liability Insurance)라고도 한다.
이외에도 렌트 카 회사에 따라 1~2개가 더 있는 경우가 있다. 몇 개만 선택하여 가입하는 것보다 모두 가입하는 것이 더 쌀 수 있다. 모두 가입하는 경우를 Full option이라고 한다. 보험료는 정확하게 일별로 계산하며 Weekly rate나 Monthly rate가 없다.
예를 들어 하루에 $30하는 소형 자동차를 7일간 빌리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자. 자동차 렌트 비용은 Weekly rate를 적용 받으므로 5일 분의 비용인 $30 X 5일 = $150가 되고, 하루 $25하는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는 $25 X 7일 = $175이다. 따라서 총비용은 $150 + $175 = $325이 된다.
렌트한 차를 다른 사람과 교대로 운전할 경우에는, 운전할 다른 사람(이런 사람을 'Second Driver'라 한다)의 이름을 렌트 카 회사에 이야기해 주어야만, 만약 그 사람이 운전하다 사고를 내더라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econd Driver가 가족이거나 같은 회사 사람인 경우에는 별도로 이야기할 필요가 없이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에는 사고가 나면 즉시 달려와 사고를 수습해준다. 따라서 사고가 나거나 차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렌트 카 회사에 전화를 하여 사고 위치와 차종을 이야기하면 즉시 다른 차를 몰고 와서 차를 바꾸어 주고 사고를 처리해 준다.
중요한것은..해외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다 사고가 났을 때 절대 해선 안될 말이 있다. 바로 ‘아임쏘리’(I’m sorry)이다. 한 렌터카 회사 관계자는 “해외에서 사고가 났을 때 ‘아임쏘리’라고 하면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는 것이 된다”며 “‘911’전화로 경찰을 부르거나 렌터카 회사로 연락, 사고 책임 등을 따지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경찰서로 연락할 경우 한국말 통역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해둘 만 하다.
4) 렌트카 사무실
보통 렌트를 하기 위한 사무실은 공항 도착 대합실 내에 있고, 렌트 카를 주차해 놓은 주차장은 공항 주변에 있다. 공항 외부에 있는 렌트 카 사무실로 가야 한다.
5) 렌트카 점검
렌트카는 대부분 렌트회사 정비기사가 잘 관리하므로
성능상의 문제는 거의 없으나, 차를 가지고 떠나기 전에
외관상 흠집이 있는지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계약서와 함께 체크리스트를 주기 때문에
흠집이나 기스가 있으면 체크해서 렌트카 사무실에
알려주고 차를 몰고 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분쟁의 소지가 있다.
6) 연료주유
렌트카는 대부분 차를 빌릴때 연료가 full로 채워져 있다.
따라서, 돌려줄때 반드시 연료를 가득 채워 주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크레딧 카드로 연료비용이
빠져나가는데..본인이 기름을 넣을 때보다 더 많은 비용이
청구된다. 왜냐면, 여기는 셀프주유가 아니면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