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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검사받고 수개월째 깜깜, 의료 인력 난에 통보 지연

작성자Dr.K|작성시간26.06.11|조회수36 목록 댓글 0

방사선 전문의와 방사선사 구인난 심각, 의료계 경고

 

BC주 의료 공백 심화, 검사 결과 기다리다 병 키우나 우려

 

BC주에서 의료 인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유방암 검사 결과 통보가 수개월씩 지연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환자들은 검사 이후 장기간 결과를 통보받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불안과 혼선을 겪고 있다. 방사선 전문의와 방사선사의 인력난도 지속되면서 의료 서비스 전반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의 기피 현상과 방사선사 고갈로 판독 적체

 

유방암 선별검사 분야 권위자인 폴라 고든 박사는 검사 결과 통보 지연이 이례적으로 길어지고 있는 상황을 문제로 지목했다. 그는 많은 여성들이 별도의 연락이 없으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지만, 실제로는 촬영만 진행되고 전문의 판독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사례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의 배경으로 의료 수가 체계의 구조적 문제가 거론된다. BC주 의료 시스템에서 유방암 검사 판독은 흉부 엑스레이나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 다른 영상 검사에 비해 보상 수준이 낮게 책정돼 있다. 이로 인해 학자금 대출 상환과 주거 비용 부담을 안고 있는 전공의들이 유방 영상 분야 전문의 과정을 기피하면서 인력 수급이 사실상 끊긴 상태다.

 

방사선사 번아웃과 보건 의료 전반의 연쇄적 충격

 

검사를 직접 수행하는 방사선사 인력 부족도 심각한 수준이다. 캐나다 의학방사선사협회는 의학 영상 촬영이 대부분의 수술과 침습적 시술 전 필수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전국적인 인력 부족이 보건의료 체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린지 엘리스 협회 담당자는 현장 방사선사들이 제한된 인력과 자원 속에서 과중한 업무를 맡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환자들이 받는 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또한 손으로 만져지기 전 단계에서 암을 발견할 수 있는 핵심 검사인 유방촬영술이 인력 부족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환자들의 고통만 가중되고 있다.

 

정부의 장기 대책 마련과 보건당국의 협력 과제

 

논란이 이어지자 BC주 보건부는 정부가 추진 중인 10개년 암 행동 계획의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보건부는 현재 주 전역에 37개 유방촬영 클리닉과 3대의 이동식 검진 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더 많은 주민들이 확대된 선별검사와 개선된 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부와 지역 보건 당국은 주정부 보건서비스청과 협력해 방사선사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내부 행정 절차를 개선하는 등 의료 시스템 처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함께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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