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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차이에 올해 루니화 최저치, 미 달러당 71.67센트

작성자Dr.K|작성시간26.06.11|조회수20 목록 댓글 0

미국과 금리 격차에 국제 금값 폭락 겹쳐 주요 통화 중 최약세

 

침체 국면 진입한 국내 경제 영향, 하반기 하락 압력 지속 전망

 

캐나다 달러 가치가 미국 달러 대비 급격히 하락하며 2026년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71.67센트까지 내려앉았다. 미국과의 국채 수익률 격차로 인한 자금 유출과 국제 금 시세 폭락이 환율을 끌어내린 주된 요인으로, 사상 최대 무역 흑자 달성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하락 압력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미 달러화 강세와 국제 금 가격 동반 하락 영향

 

내셔널 뱅크는 최근 보고서에서 캐나다 달러를 주요 기축통화 대비 약세 통화로 평가했다. 과거에는 국제 유가 상승이 에너지 수출국인 캐나다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흐름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유가와의 연동성이 약해진 반면 국제 금 가격과의 상관관계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란을 둘러싼 중동 분쟁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미 달러화로 자금이 유입됐고,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 대비 20% 하락한 흐름도 캐나다 달러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과 미국과의 금리 격차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인 반면 캐나다는 2.9% 수준으로 약 1.3%포인트 차이가 발생했다. 수익률 차이를 따라 자금이 미국으로 이동하면서 캐나다 달러에 하방 압력이 커졌다. 성장률 측면에서도 미국과 격차가 나타났다. 미국 경제분석국 발표에 따르면 미국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1.6% 증가했지만, 캐나다는 기술적 경기 침체 국면에 진입한 상태로 확인되면서 양국 간 경제 흐름이 엇갈렸다.

 

무역 수지 흑자 전환과 하반기 무역 협상 변수

 

다만 고용과 무역 지표에서는 일부 개선 신호도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2026년 6월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8만8,000명 증가했다. 4월 무역수지는 전월 대비 4.8% 늘어난 9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025년 1월 이후 가장 큰 흑자 규모를 나타냈다. 4월 총수출은 에너지 수출이 9.7% 증가한 영향으로 752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으로의 카놀라유 수출을 포함한 농산물 수출도 8.9% 늘었다.

 

TD은행과 CIBC는 무역 지표 개선이 2분기 국내총생산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CUSMA(캐나다, 미국, 멕시코 협정) 등 대외 변수도 남아 있어, 여름철 무역 협상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캐나다 달러에는 약세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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