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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숙원’ 밴쿠버 한인 문화유산 박물관 건립 닻 올렸다

작성자Dr.K|작성시간26.06.16|조회수14 목록 댓글 0

희망을 보고 오다- 문화유산 박물관 발기인대회 참석후기

 

전 소셜워커 최종헌

 

 

지난13일 한인신협 코퀴틀람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70년 한인사회의 숙원인 문화유산 박물관 건립 발기인 대회에 참석했다.

 

한인회관 재건축 논의는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수십 년간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업은 진행되지 못했고, 늘푸른 장년회를 중심으로 문화회관 건립 추진이 진행됐다. 한인회와는 협력을 이어가며 한인사회 전반의 발전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MOU를 체결했다.

 

필자는 15년 전 한인회관을 방문했으며 당시 이용훈 회장에게 가입비를 납부했다.

 

그리고 다음 해에는 토론토에서 주관한 캐나다 한인 이민사 관련 프로젝트의 밴쿠버 담당으로 글을 작성했다. 이후 UBC 도서관의 헬렌 김을 만나 자료 보관과 관련된 논의를 나눴다. 그러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 활동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해당 작업을 중단했고, 이후 약 14년간 생업에 집중했다. 

인구통계

 

15년이 지난 뒤 한인회 모임에 다시 참석하면서 변화된 분위기를 확인했다. 젊은 세대가 중심에 서 있었고, 한인회장을 포함한 주요 활동 인력도 청년층으로 구성돼 있었다.

 

여러 기관 단체장들도 참석했다. 다만 재력이 있는 주류 인사들의 참여는 없었다. 비주류 영역에서 기반을 먼저 마련하면 언젠가는 주류도 합류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영국에서 34년 거주한 뒤 이주한 부부도 만났다. 밴쿠버 정착 초기로, 신문에 실린 행사 소식을 보고 참석했다고 했다. 이들은 한인사회의 결속이 약한 현상은 영국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고 전했다.

 

연합교회 60년사를 집필하던 중 이원배 회장이 관련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 해당 자료는 연합교회 우종철 목사로부터 전달받아 보관 중이라고 한다.

 

연합교회에는 현재 가동되지 않는 대형 제빵 설비가 남아 있어 이를 활용할 방안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연합교회는 그동안 한인사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고, 아직도 감당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협찬 도시락은 점심값을 받아도 되었을 텐데 스폰서로 들어온 모양이다. 모자도 티셔츠도 맞추었는데 이것도 판매하여 건축자금 모금에 보태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인회에 질려 나갔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와 빠른 시일 안에 완공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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