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 채 최고 1,500만 달러, 억만장자들의 전용선 ‘더 월드’
입주민 투표로 항로 결정, 포트 알버니에도 7년 만에 입항
전 세계 부유층이 여름철 BC주 해안을 찾는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의 개인 주거용 크루즈선 '더 월드(The World)'호가 밴쿠버 아일랜드 빅토리아 옵던 포인트에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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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대금 최고 1500만 달러 호가하는 해상 아파트
더 월드 호는 일반 크루즈선과 달리 승객들이 선내의 아파트를 직접 구매해 소유하는 주거용 크루즈선이다. 2002년 취항한 이 선박은 12개 데크에 스튜디오형부터 다인용 아파트형까지 총 165가구의 주거 공간을 갖추고 있다. 소유주는 주거 공간을 개인 취향에 맞게 개조할 수 있다. 현재 선내 1,106평방피트(31평) 규모의 침실 2개 주거 공간 공동 소유 지분은 475만 달러 이상에 매물로 나와 있으며, 일부 대형 주거 공간의 거래 가격은 1,500만 달러에 이른다.
투표로 결정하는 항로와 선내 커뮤니티 운영
더 월드 호 에는 약 20개국 출신의 소유주와 방문객 150~200명이 공동체를 이루며 생활하고 있다. 선박에는 레스토랑과 스파, 테니스장 등이 마련돼 있으며, 거주자들은 기항지마다 문화 행사와 강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항해 일정과 기항지는 거주자 투표로 결정되며, 선박은 각 항구에 평균 사흘간 머물며 연간 100곳이 넘는 지역을 방문한다.
포트 알버니 7년 만의 크루즈 입항 및 주변 관광 연계
빅토리아 일정을 마친 더 월드호는 20일 포트 알버니로 이동해 정박할 예정이다. 포트 알버니에 크루즈선이 입항하는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관광업계도 방문객 증가에 맞춰 신규 시설 운영에 나섰다. 빅토리아 도심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말라핫 스카이워크는 최근 나선형 전망타워 상단에 유리 전망 시설인 '더 오버행'을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