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게시판

[신문은 선생님] [예쁜 말 바른 말] [449] '무더위'과 '불볕더위'

작성자최만섭(중 20회)|작성시간26.06.17|조회수6 목록 댓글 0

 

 

[신문은 선생님] [예쁜 말 바른 말] [449] '무더위'과 '불볕더위'

김수은 토월초 교사

입력 2026.06.17. 00:40-조선일보

숨이 턱 막힐 듯 끈적끈적하게 더운 날이 있고, 따가운 햇살에 살갗이 붉어지는 더운 날이 있지요. 같은 더위라도 습도에 따라 ‘무더위’와 ‘불볕더위’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두 낱말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배경을 살펴봅시다.

먼저 ‘무더위’는 ‘물’과 ‘더위’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낱말입니다.

‘솔’과 ‘나무’가 합쳐져 ‘소나무’가 되듯, ‘ㄹ’ 탈락 현상으로 인해 ‘물’과 ‘더위’가 합쳐져 ‘무더위’가 된 것입니다.

‘무더위’는 그 이름처럼 공기 중에 수분이 많아 습도가 높고 찌는 듯한 더위를 말합니다. 땀이 잘 마르지 않고 피부가 끈적끈적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뜨거운 수증기가 나는 찜통 안에 들어간 것 같다고 하여 ‘찜통더위’, ‘한증막 더위’라고도 표현합니다.

반면 ‘불볕더위’는 ‘불’과 ‘볕’, 그리고 ‘더위’가 합쳐진 말입니다.

태양 빛이 뜨겁게 내리쬐는 더위를 뜻하며, 비교적 습도는 낮지만 강한 햇볕으로 살갗이 따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비슷한 말로 ‘땡볕 더위’가 있습니다. 낱말의 뜻에 맞는 옷차림과 생활 습관으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랍니다.

[예문]

 

-무더위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릅니다.

-당분간 불볕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