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럼 드러머 드러밍』(강민규, 이충섭, 시그마북스, 2018년 7월)에서 보고 연재식으로 소개해 봅니다.
최소한의 내용만 발췌해봅니다.
시대별 드러머
시대별로 드러머를 꼽아보니, 그 이름과 활동 내용을 모두 실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물들이 있었다. 어떤 이름을 넣고 빼야 하는가 하는 고민 끝에 필자가 사랑하는 드러머와 그들이 영향과 영감을 받은 드러머를 중심으로 구성했음을 밝힌다. 추천음반 또한 드러머의 전성기 시절에 녹음한 가장 인상 깊은 음반과 음악사적으로 의미가 잇다고 판단한 음반을 꼽았다.
진 크루파Gene Krupa, 1909~1973
1920년대 말에서 1940년대까지 열정적으로 활동했던 드러머다. 록스타와 같은 인기를 누리면서 당시에는 새롭게 등장한 악기였던 '드럼세트'를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크루파는 이미 스타의 자리에 오른 후에도 뉴욕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팀파니스트 사울 굿맨Saul Goodman(1907~1996) (유튜브)을 사사하는 등의 노력을 하며, 아직 체계화되지 않은 드럼세트 연주법의 기초를 만들었다.
사울 굿맨 팀파니 연주Saul Goodman
Gene Krupa "Sing, Sing, Sing" on The Ed Sullivan Show
추천앨범
The Complete RCA Victor Small Group Recordings(RCA Victor, 1997) - 베니 굿맨 밴드의 1935~1939년 연주를 모은 앨범
Burnin' Beat(Verve, 1962) - 진 크루파, 버디 리치
버디 리치Buddy Rich, 1917~1987
버디 리치는 많은 드러머들이 영감을 받은 최고의 드러머로 꼽힌다. 생후 18개월부터 드럼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하고, 10세에 이미 프로 수준으로 공연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자칭 타칭 천재 드러머다. 2014년도 영화 '위플래쉬'를 보면 드러머로서 버디 리치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잘 나타나 있다.
영화 '위플래쉬' 의 실제 모델 버디 리치
위플래쉬 주인공과 실제 모델 버디 리치 드럼솔로 비교영상!!
추천앨범
The Drum Battle(Verve, 1960) - 버디 리치와 진 크루파의 드럼 배틀을 담은 음반
The Best of Buddy Rich(Pacific Jazz, 1964) - 버디 리치
아트 블래키Art Blakey, 1919~1990
아트 블래키는 1919년 미국 펜실베이나주 피츠버그에서 태어났다. 30년 넘게 자신의 밴드 '재즈 메신저스Jazz Messengers'를 이끌면서 오로지 전통 재즈만을 연주했다.
블래키가 처음 친 악기는 피아노였다. 피아노를 독학으로 익혀 10대 때부터 나이트클럽에서 연주를 했으며, 15세에 빅밴드를 결성해서 활동했다. 하지만 곧 재즈 스탠다드 넘버 <Misty>를 작곡한 에롤 가너(가드너?)에게 밀려 피아니스트 일자리를 잃었다. 그 대신에 파트를 바꾸어 드러머로 데뷔했다. 16세 때 지역의 빅밴드를 이끌며 일찍 리더의 재능을 발휘했다.
블래키는 비밥bebop에서 출발한 재즈 드러머 중 가장 야성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연주를 했다. '나이아가라 폭포'라는 별명이 붙여질 정도로 생동감 있고 폭발적인 연주를 했다.
재즈 메신저스를 거쳐 간 뮤지션을 보면 매우 화려하다. 웨인 쇼터Wayne Shorter(색소폰), 프레디 허바드Freddie Hubbard(트럼펫), 윈튼 마살리스Wynton Marsalis(트럼펫), 척 맨지오니Chuck Mangione(트럼펫), 키스 자렛Keith Jarrett(피아노), 칙 코리아Chick Corea(피아노) 같은 유명 뮤지션을 배출한 뮤지션 양성소라고 할 수 있다.
DRUM SOLO 1 - France 1959
Drum Solo 2 - France 1959
추천앨범
Soul Station(Blue Note, BLP 4031, 1960) - 행크 모블리Hank Mobley
Moanin'(Blue Note, BLP 4003, 1958) - 아트 블래키와 재즈 메신저스
필리 조 존스Philly Joe Jones, 1923~1985
1950년대 마일즈 데이비스(트럼펫)의 첫 번째 위대한 퀸텟(5인조 밴드 혹은 그들의 연주)의 드러머로 활약했다. 먼저 활동을 시작하고 이름을 알린 선배 드러머 조 존스와 구분하기 위해 자신의 고향인 미국 필라델피아의 지명을 따서 이름 앞에 '필리'를 붙였다고 한다.(*'조 존스'라는 이름으로 드러머를 검색할 때는 유의를 요합니다. 때로는 '필리'를 넣어야 합니다.)
존스는 당시의 가장 모험적인 드러머로 평가받고 있다. 박자를 깨뜨리지 않는 선에서 활기 있는 필인fill-in(리듬연주 중간의 삽입구, 애드리브 부분)과 음악적인 솔로 연주가 특징이다. 1960년 이전 동시대 다른 드러머들이 마치 음악에서 분리되어 있는 듯한 드럼 솔로를 했던 데 반해, 존스는 곡의 개성을 잘 표현하고, 전체적인 편곡과 곡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연주를 했다.
10 must-known drum solos by Philly Joe Jones + transcriptions (new)
Blues N.2 (Miles Davis) Philly Joe Jones FULL TRANSCRIPTION
추천앨범
Cookin' with The Miles Davis Quintet(Prestige, 1956) - 마일즈 데이비스
Relaxin' with The Miles Davis Quintet(Prestige, 1956) - 마일즈 데이비스 (곡 전후 목소리 삭제한 버전)
Workin' with The Miles Davis Quintet(Prestige, 1956) - 마일즈 데이비스
Steamin' with The Miles Davis Quintet(Prestige, 1956) - 마일즈 데이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