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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론 강의실

그레고리오 성가 악보상의 기호및 용어

작성자이윤재(바오로)|작성시간13.08.09|조회수1,413 목록 댓글 1

금년도 정기 연주회 곡목으로 그레고리오 성가 'Missa Pro Defunctis(죽은 자를 위한 미사), 일명 Requiem 중에서 몇곡이 연주될 예정입니다. 그레고리오 성가를 처음 접하는 단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악보상의 각종 기호를 간단히 설명해 주면 좋겠다는 한 요셉 지휘자님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아는 범위내에서 각 기호및 용어를 다음과 같이 설명드리니 참고들 하시기 바랍니다.

 

1. 프렛수스(Pressus):

라틴어 '압박하다. 누르다'란 동사 "Premere"에서 나온 말로써 서양 음악의 당김음(Syncopation)과 의미가 거의 같다.

프렛수스는 특히 말의 뜻을 강조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부르는 방법은 리듬을 주어 좀 길게 부른다.

악보상에는 check 표(V)를 꺼꾸로 한 모양으로 표기되어 있다.(보기: 입당송 첫음 가사 'Re'에서 볼 수 있음)

 

2. 별표( * : Astericus 혹은 Stellula):

별표는 이를테면 역활 분담의 표시이다. 즉 맨 앞에서 별표까지는 독창자(Cantor) 혹은 선창자들(Cantores)이 부르고 그 뒤에서부터는 합창단 혹은 군중(Chorus)이 부른다는 것을 알려준다.

별표가 하나와 두개가 같이 나오는 경우는 독창자 ㅡ선창자들 ㅡ합창단 혹은 군중의 순으로 부른다는 것을 나타낸다.

 

3. 늘임표(가로줄, Transversum episema):

현대 악보에서의 늘임표(Tenuto)와 거의 같은 개념이다. 그레고리오 성가의 늘임표는 2배에 채 못미치게 늘인다.

즉 테누토가 붙은 음은 약간 힘을 주면 자연히 조금 길어진다. 이 길이로 충분한 테누토가 된다. 또 현대 악보에서는 각 음마다 늘임표를 붙여야 하지만 그레고리오 성가에서는 원하는 길이만큼 늘여서 그릴 수 있다.

즉 한 노따(nota)부터 한 음부전체(neuma)에 붙일 수 있다.(보기: Offertorium 세째단 중간, 가사'cto' 및 4째단 가사'la' 에서 '긴 에피제마'의 모습을 볼 수 있음)

 

4. 퀼리스마(Quilisma):

단독으로 사용 못하며 항상 다른 음표 혹은 음부란에서 사용되고 그 형태는 항상 앞음은 낮고 뒤음이 높은 상행형태를 취한다.

또한 킐리스마가 있을 때는 본음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고 그 앞음에 강세가 있으며 조금 길어진다.(보기: Introitus 두째단 가사 'is'에서 볼 수 있음)

 

5. 반성음부(Liquescencs): 일명, '리퀘쉔자(liquesenza)'라 한다.

반성음(semi vox)은 현대 악보에서 찾아 볼 수 없지만 그레고리오 성가에서는 찾아볼 수 있다. 즉 음가가 축소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semi vox는 '半聲'이라는 뜻). 악보상에 그릴 때는 보다 작게 그려서 표시한다.

리퀘쉔자는 두 음 모두 같은 빠르기로 부르며, 두 번째 작게 그려진 음표만 소리를 줄여서 가볍게 부른다.(보기: 입당송 2째단 중간부분 가사 'et'의 음표에서 볼 수 있음)

 

6. 약어:

Ps.: 시편창(Psalmodia)

Ant.: 교창(Antiphona)

V: 각 절, 짧은 구절(verusura)

 

7. 구분선(마디줄, Signum divisionis):

1). 겹세로줄(종지선, Finalis):

노래의 끝을 나타내거나, Kyrie, Gloria 등에서 담당자의 역활 분담을 표시해 준다. 즉 번갈아 부르는 것(交誦)을 표시해 준다.

 

2). 홑세로줄(대구분선, Periodus):

현대 악보의 큰 악절에 해당하며 반드시 호흡을 해 주어야 한다. 다시말해서 일단 끝에가서 rit.하여 끝내주고, 숨을 쉬고나서 다음으로 넘어간다.

 

3). 반 세로줄(중구분선, Membrum):

작은 악구를 구분해 주는 구분선이며, 이 구분선에서는 호흡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혹시 해야할 경우에는 구분선 앞의 음표에서 그 음가를 빌려야 한다. 그러나 비록 호흡을 하더라도 곡 진행속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이 제 박자대로 나가야 한다.

 

4). 반 반세로줄(소 구분선, Incisum):

이 표시는 숨을 쉬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노래가 계속되어야 한다). 만일 이 앞의 노래가 너무 길거나 혹은 점음표가 있거나 늘임표가 있을 때 숨쉬는 것이 허용된다. 하지만 짧은 단락으로 가사의 구분만 해주고 있을 때는 숨을 쉬어서는 안된다. 즉 앞의 노래가 너무 길어 숨을 쉬지 않고는 도저히 노래를 계속할 수 없을 때 쉴 수밖에 없으나 곡 진행속도와 박자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된다.

 

* 문장으로 보면, <Incisum>은 문장 내 구(句)를, <Membrum>은 문장 내 귀절(句節)를, <Periodus>는 문장(文章)을 구분하는 마디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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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종태(Eusebio) | 작성시간 13.08.09 가르치시는 보람이 있으셔야 될텐데...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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