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형(figure):
<동기>란 뜻의 Motive와 같은 뜻으로 자주 쓰이고 있으나. <음형(音型)>과 <동기(動機)는 구별되지 않으면 안된다.
동기는 주제를 구성하는 한 분자인데 대하여 음형은 제 2의 것으로 즉, 선율에 대한 반주나 대성부의 구성요소로서 자주 쓰인다.
몇개의 음으로 만들어지는 기본적인 음의 형태로서 음악의 가장 짧은 구성 부분이다. 이것은 선율적 율동적 때로는 화성적으로도 표현된다.
동기는 주제의 구성부분으로만 나타나지만 음형은 악곡의 어디에서나 나타난다. 음형은 특히 기악곡에 있어서 중요하다.
2. 동기(Motive,영/ Motif,불/ Motiv,독/ Motivo,이):
음악을 구성하는 요소 중,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의 단위. 가령 두 음밖에 없더라도 그것들이 선율적, 또는 리듬적으로 충분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은 동기를 구성하게 된다. 베토벤이나 브람스는 동기를 교묘하게 사용하고, 작품의 논리적인 일관성을 가지게 하는데 성공하고 있다.
고전적인 음악 형식론에 다르자면 동기는 2개의 센박을 가지고(2 마디 구조), 다시 2개의 부분 동기로 나누어 질 수도 있다.
2개의 동기가 결합하여 작은 악절을 만들고 2개의 작은 악절이 큰 악절을 형성한다.
* 인벤션에서는 가장 중요한 선율을 'Thema'라고 하지않고 'Motive'라고 한다.
5. Contrary motion(반진행):
두 성부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즉 한쪽이 상행하면 다른쪽이 하행으로 진행하는 것을 말함.
반진행에는 선율의 자리바꿈, 즉 성부의 두 음 사이의 음정 관계를 그대로 지켜서 반진행하는 것도 포함된다.
반진행 카논, 반진행 푸가에 있어서의 반진행은 그런 의미이다.
13. 변격 종지(Plagal Cadence):
마침법의 일종으로, 바른마침(正格終止)이 딸림화음(V)에서 으뜸화음(I)으로 진행하여 마치는데 반하여 버금딸림화음(IV) 또는 그 대리화음(II 의 5/6화음이나 나폴리 6화음)에서
으뜸화음(I)으로 마치는 것을 말한다. 특히 버금딸림화음에서 으뜸화음으로의 마침꼴은 찬송가의 마지막인 <아멘>부분에 사용되기 때문에 일명 <Amen 종지>라고도 한다.
14. Deceptive Cadence(거짓종지, 위종지):
거짓마침. 딸림화음이 으뜸 3화음으로 진행하지 않고 대리화음(대개의 경우 VI의 화음)으로 진행하는 경우를 말하며 반드시 곡의 마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40. Codetta:
코다의 축소어로서 짧은 코다를 종종 이렇게 부르는데, 다시말해서 곡의 어떤 부분을 완료하기 위하여 그 부분의 끝에 붙이는 짧은 악절을 '코뎃타'라 부른다.
그러나 보통은 가령 소나타 형식의 제시부나 세토막 형식으로 된 느린악장 제 1부의 종결패시지 등을 말한다.
42. 에피소드(Episode):
삽입구(揷入句), 삽입어(揷入語), 간주등으로 불리우며 2개의 주부 사이의 자유로운 삽입 부분을 말한다.
정해진 형식 중에서 특히 현저한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는 것은 론도 형식이다. 즉 론도 형식은 주요 주제가 3회 되풀이 되는 사이에 2개의 에피소드가 삽입된다.
Fugue에서는 주제가 원형 그대로 나오지 않는 악구를 '에피소드'라 하는데, 그 기능은 한 조에서 다른 조 사이의 경과구 역활과 계속적으로 강조되는 주제에서
벗어나 변화를 주기 위한 것이다.
43. 코다(Coda):
종결 악절. 이탈리아어의 <꼬리>에서 유래된 말로서, 곡의 끝에 종결로서 붙여지는 부분을 말한다.
푸가는 종종 오르겔풍크트(Orgelpunkt, Organ point, 패달음)에 바탕을 둔 장.단 중 어느 하나의 코다를 매듭짓는데, 바하의 작품에는 화려한 톡카타(toccata *)의 형식을 취한 것이 있다.
소나타나 교향곡 등에서도 마찬가지로 코다는 각 악장의 끝에 붙는다. 느린 악장에서는 보통 에필로그(Epilogue)가 되며 빠른 악장에서는 최후의 클라이맥스를 형성하여
템포를 빨리하는 일이 많다(스트렛토). 소나타 형식의 악장에서는 코다는 종종 상당한 규모를 가지며 제 2의 전개부 같은 형을 취하기도 한다.
* Toccata: 건반악기의 즉흥연주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좋은 건반악곡의 하나로서, 풍부한 화음과 빠른 프레이즈를 구사하여 즉흥적인 자유 분방함을 특징으로 삼고 있다.
53. Retrograde(역진행):
라틴어로는 Crab(게)라는 뜻을 가진<Cancrizans> 라고도 부른다. 역행(逆行), 선율을 꺼구로 재현하는 것. 즉 선율의 최종음부터 모방을 시작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14-18 세기에 걸쳐 카논이나 푸가에서 많이 사용된 수법(후속성부가 선행성부를 역행에 의해서 모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수법은 때로는 매우 인위적으로 되며 듣는 이에게도 그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지 않기 때문에 20세기의 음악 기법에서는 거의 쓰지 않고 있다.
75. Strophic song(유절가곡,有節歌曲)/ Through composed song(통절가곡,通節歌曲):
유절가곡은 시의 각 절이 제 1절에 붙여진 선율을 반복하는 가곡으로 슈베르트의 <들장미>를 예로 들수있다. 반면에 통절가곡은 시(詩)의 각 절에 새로운 다른 선율이 붙여진 가곡으로 슈베르트의 <마왕>등이 그 예이다.
88. Mot(Fr.):
<말> 또는 <문구(文句)>라는 뜻. bugle 곡 중의 음표 또는 악곡의 일부분을 의미함.
92. 중전음률(中全音律, Meantone System):
<중간 전음률>, <평균 전음률>이라고도 한다. 순정 5도(純正 5度)를 4회 겹치면 생기는 장 3도는 순정 3도보다 1코머(약 22센트) 넓어진다.
거기에서 장 3도를 순정 3도로 하기 위하여 5도를 1/4코머 좁혀 겹쳐서 조율한 음률(Temperament)를 말한다.
96. Masking Effect:
은폐작용(隱廢作用). 두 음이 동시에 울릴 때 한쪽 음이 다른 음에 의하여 들리지 않는 청각 현상 . 센 음은 여린 음을 은폐하여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