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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푸치니 / 오페라 '토스카' 중에서 <은밀한 조화 (Recondita armonia))>

작성자이윤재(바오로)|작성시간20.03.24|조회수435 목록 댓글 1

푸치니  / 오페라 [토스카] 중 '은밀한 조화'

Puccini / [Tosca] 'Recondita armonia'

 

<지아코모 푸치니 서거 50주년 기념, 이탈리아, 1974>

 

이 드라마의 역사적 배경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오스트리아 제국의

지배 아래 있던 이탈리아이다. 1796년 나폴레옹이 이탈리아에서 승리한 후

북이탈리아에는 공화국이 세워진다.


이후 나폴레옹이 이집트에서 위기에 빠진 틈을 타 다시 오스트리아가 그 땅을 회복하였으나,

1800년 알프스를 넘어온 나폴레옹은 순식간에 잃은 땅을 되찾아 밀라노에 입성한다.

오스트리아는 견디지 못하고 강화조약을 맺는데, [토스카]는 그 동안에 일어난 비극이다.

 

유명 여배우 사라 배르나르(Sarah Bernhardt)를 위해 사르두(Victorien Sardou)가

쓴 희곡을 보고 감동한 푸치니(Puccini, 1858-1924)가 오페라로 만들게 됐다.

대본은 [라 보엠]을 쓴 지아코자(Giacosa)와 일리카(Illica)가 만들었다.

이 피비린내 나는 드라마는 당시 유행하던 베리즈모 오페라의

영향이 짙고 음산(陰散)한 호소력을 지닌다.

 



나폴레옹 전쟁 당시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비극

 

1800년의 로마. 가수 토스카(Floria Tosca)에게 사악(邪惡)한 욕망을 품은 악의 상징인 로마 경찰 총장 스카르피아(Baron  Scarpia)는 토스카의 연인이며 혁명 사상을 가진 화가 마리오 카바라도씨(Mario Cavaradossi)를 정치범 은익죄로 구속한다. 그리고, 고문 협박하는 현장에서 연인의 목숨을 살려주는 대신 그녀의 정조를 요구한다.

 

하는 수 없이 승낙한 토스카는 스카르피아가 그와 그녀를 살려주겠다는 문서를 쓰는 동안 과일 칼을 몰래 가지고 스카르피아를 찔러 죽인다. 총살하는 척만 하겠다는 스카르피아의 약속은 사실이 아니어서 결국 카바라도씨는 처형되고 만다. 스카르피아 살해 범인을 잡으려고 몰려오는 경찰들을 본 토스카는 “스카르피아, 하느님 앞에서!”라고

외치고 성벽 위에서 뛰어 내린다.

 

 

총살당한 연인을 부여잡고 슬픔에 빠진 토스카. 결국 자살로 생을 맺는다.

 

'은밀한 조화'의 가사는 토스카의 외모와 성격을 관객에게 미리 알려주는

역할도 한다


 

 

성 안드레아 델라 발래 성당의 벽화에 기도를 드리려고 가끔 오는 부인을 모델로 삼아 막달라 마리아 상을 그리는 카바라도씨는 붓을 놓고 토스카의 초상이 든 메달을 꺼내 마리아 상과 대조적인 토스카의 아름다움을 찬양하고

그녀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다.

 

 제1막 처음에 나오는 아리아 ‘은밀한 조화’는 후에 등장하는 토스카에 대한 기대를 집중시킨다. 토스카의 용모, 격렬한 성격 및 이름이 훌로리아 (Floria Tosca, 플로리아 토스카)임도 알게 된다. 따라서 토스카 역의 여자 주인공은 등장할 때 새삼 자기소개를 할 필요가 없이 아름다운 모습만 보이고 드라마의 중심으로 들어 설 수 있다. 이 노래 제목인 Recondita armonia에서 흔히 recondita를 ‘오묘한’이라고 옮기나 ‘사람 눈에 띄지 않는, 감춰진, 비밀의“이

옳다([이태리어 사전]외대 출판부).

 


 

Placido Domingo sings: Recondita armonia

 

 

 

Puccini, [Tosca]
'Recondita armonia'


 

Recondita armonia
di bellezze diverse!

E bruna Floria,
l'ardente amante mia.....
e te, beltade ignota.....
cinta di chiome bionde,
tu azzuro hai l'occhio,
Tosca ha l'occhio nero!

L'arte nel suo mistero
le diverse bellezze insiem confonde;

ma nel ritrar costei
il mio solo pensiero,
ah! il mio solo pensier sei tu!
Tosca sei tu!

 

 푸찌니,[토스카]
‘은밀한 조화‘


두 개의 다른 아름다움에서
은밀한 조화(調和)가!

훌로리아는 갈색 머리,
불같은 나의 연인.....
그리고 미지의 여인 당신은
블론드의 풍성한 머리와,
푸른 눈,
토스카는 검은 눈!

예술은 신비스런 재주로
서로 다른 아름다움을 하나로 섞는다;

허나, 이 그림의 주인공을 그릴 때
내 생각은 오직 하나,
아! 내 생각은 오직 하나, 당신 뿐!
토스카, 당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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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윤재(바오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3.24 영미쪽에서는 <Recondita armonia>를 <Strange harmony>라고 번역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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