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구노 / 오페라 '사포 (Sapho)' 3막 중 "불멸의 수금이여 (O ma lyre immortelle)"
작성자이윤재(바오로)작성시간21.11.26조회수422 목록 댓글 0* 샤를 구노 / 오페라 '사포 (Sapho)' 3막 중 "불멸의 수금이여 (O ma lyre immortelle)"
Charles Gounod (1818-1893)
J'nai Bridges (sop) - O ma lyre immortelle from Sapho
구노의 오페라 〈사포〉는 많은 수의 오페라를 남긴 구노의 첫 번째 오페라 (3막 , 1851년)이다. 당시 유명 메조소프라노 폴린 비아르도 (Pauline Viardot, 1821-1910), 대본가 에밀 오제 (Emile Augier, 1821-1899)와 함께 만들었다. 고대 그리스의 전설을 바탕으로 등장인물의 사랑과 파멸 그리고 주인공 사포의 죽음으로 끝나는 비극적인 내용이다.
내용은 기원전 6세기 레스보스 섬 (Lesbose Island)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고대 그리스의 전설적인 여류시인 사포 (Sapho, 기원전 610년 경- 580년 경)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그녀는 많은 사랑 이야기를 특유의 일상적 문체로 그려내었다.
오페라에서 사포는 파옹 (Phaon)을 사랑하지만, 그의 마음은 사포를 떠나 고급 매춘부 글리세르에게로 움직인다. 결국 파옹은 글리세르와 함께 배를 타고 레스보스 섬을 떠난다. 그들의 배가 먼 바다로 나가는 것을 몰래 지켜본 사포는 해변의 레우카스 절벽위에 올라가서 수금을 들고 비통하게 노래한다. 노래가 끝난 그녀는 항상 자신 곁에 있어준 수금과 함께 에게 해 속으로 몸을 날린다.
참고로 레스보스 섬에는 동성애가 일종의 풍속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동성애에 탐익하는 여성들을 레스비언 (Lesbian) , 즉 레스보스 섬 여자들'이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레우카스 절벽 '연인들의 투신 바위 (Lover's Leap)'에서 뛰어내리는 사포
O ma lyre immortelle,
Qui dans les tristes jours
A tous mes maux fidele
Les consolait toujours!
En vain ton doux murmure
Veut m'aider a souffrir,
Non, tu ne peux guerir
Ma derniere blessure;
Ma blessure est au coeur
Seul le trepas peut finir ma douleur.
Adieu, flambeau du monde,
Descends au sein des flots,
Moi, je descends sous l'onde,
Dans l'Eternel repos.
Le jour qui doit eclore,
Phaon, luira pour toi,
Mais, sans penser a moi,
Tu reverras l'aurore.
Ouvre-toi gouffre amer
Je vais dormir pour toujours
<비교 감상>: Sonya Yoncheva (s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