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음악감상실

슈베르트 / 바위 위의 목동 (Der Hirt auf dem Felsen, The Shepherd on the Rock) D 965

작성자이윤재(바오로)|작성시간26.03.12|조회수3 목록 댓글 0

* 슈베르트 / 바위 위의 목동 (Der Hirt auf dem Felsen, The Shepherd on the Rock) D 965
Franz Peter Schubert (1797 - 1828)


https://youtu.be/kYbomphH-lM?si=zRz-8TmvRKRxmWbv

 

<해설>

"바위 위의 목동"이라고 불리는 이 작품은 슈베르트의 작품 중에서 특이한 것으로 라이트적인 맛에 더욱 큰 연주효과가 노려지고 있어서 고도한 음성의 기교가 요구되는 작품으로, 반주도 피아노만이 아니고 클라이넷 또는 첼로도 사용되며, 음역은 넓고 선율적이며 오페라적인 화려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크라리넷 (Clarinet)의 Obbrigato가 특히 인상적입니다.
이곡은 1828년 10월에 작곡되었으며, 슈베르트의 마지막 노래일 수도 있겠는데, 어쩌면 ''백조의 노래''의 ''우편 비둘기''보다 조금 전에 만들었을 것이라 짐작됩니다. 가사는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겨울나그네''의 작가인 뮐러 시의 일부와 셰지(Helmine von Chezy)의 시를 혼합시켜 사용하였습니다. 셰지는 프랑스의 언어학자를 남편으로 둔 작가인데, 당시 많은 문호들과 교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베버의 오페라 ''오이뤼안테(Euryanthe)''의 대본은 그녀의 작품입니다. 

에피소드에 의하면, 이곡은 슈베르트의 음악을 좋아하고 전부터 그에게 높은 성악적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곡을 의뢰해 오던 안나 밀더 하우프트만(Anna Milder Hauptmann)을 위해서 작곡되었으며, 슈베르트가 죽은 뒤에 그의 형에 의해서 그 악보가 그에게 보내졌다고 합니다.
곡은 아주 길고, 큰 전주에 이어서 셋잇단음을 타고 노래되는 처음의 Bb장조, 안단티노, 3/4박자의 부분은 아주 폭 넓은 반주로 선율은 느긋합니다. 마지막은 알레그레토, 2/4박자로 변하고 오페라와 같이 화려한 노래로 곡을 끝냈니다.


<가사>
Wenn auf dem höchsten Fels ich steh, / 나는 높은 언덕에 올라서서
ins tiefe Thal herneider seh, / 깊은 계곡을 내려다보고
und singe, und singe, / 노래한다.
 
fern aus dem tiefen, dunkeln Thal / 협곡으로부터의 메아리는
schwingt sich empor der Wiederhall, / 저 멀리 깊고 어두운 계곡에서부터
der Wiederhall der Klüfte. / 떠오른다.

Je weiter meine Stimme dringt, / 나의 목소리가 더 멀리 퍼지면
Je heller sie mir wiederklingt, / 저 아래로부터 더욱 명확하게
von unten, von unten. / 되돌아온다.


P.S.: <가사의 의미>
높은 바위에 서서 깊은 골짜기를 보고 노래하면 아득히 어두운 계곡에서 소리는 울려온다. 멀리 아득한 연인을 그리며, 부르는 소리는 밑에서부터 되돌아 온다.
슬픔에 짓눌리고, 기쁨도 사라지고, 이 세상의 소망을 잃고, 나 홀로 외로이 이곳에 남는다. 이러한 노래는 숲에, 또한 밤에 그리움을 다해 울려 퍼지고 마음은 알 수 없는 힘으로 하늘에 날개 친다. 봄이 왔다. 기쁨의 봄이다. 자, 여행을 떠나자.


<비교감상>: Anna Lucia Richter / Ensemble der KammerMusikKöln
https://youtu.be/XmPeoEvSXWc?si=95H2TfkxHZ7dx6Gl

 

 

                                                                   Franz Peter Schubert (1798-1828)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