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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할리입니다....(7월 8일 월요일 서울 경찰청 방문 후기입니다...)

작성자제우스|작성시간13.07.10|조회수27 목록 댓글 0

비가 오는 월요일이였습니다...

다소 상기된 마음으로 방문하였고, 아쉬움이 있다면 담당팀장의 갑작스런 일정으로 미팅시간이 여유있지 않았다는 점 입니다.

미팅내용은 유익했다고 생각됩니다.

재키리님 이하 참석했던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미팅중 많은 질의가 있었습니다.

우선은.. 라이더들의 바램을 말 했습니다.

 

전용도로 통행건...

사실 라이더들의 입장에서는 이 문제가 제일 관심의 문제입니다.

결론적으로는, "경찰청에서는 해결방법이 없다"입니다.

시내에 불쑥 불쑥 있는 전용도로 구간에 피치못해 라이더가 들어가는 구간이 있고,

우회하기엔 너무 시간적이나, 거리상으로 부담되는 구간에 대한 질의에

경찰은 그 구간에서는 특별단속 기간이 아닌 다음에야

경찰 스스로도 그런 구간에 단속을 회피하여, 라이더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방법외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런 구간에는 단속을 거의(?)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내에 이런 구간을 폐지시키는 것에 대해 경찰들도 환영하며,

그에 대한 라이더들이나 단체의 협조 요청시 협조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라이더들과 경찰의 생각에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없애는것이 아니라.

일정 배기량 이상(예.125cc 이상 or 250cc 이상, 원동기 장치 자전거 제외))의 이륜 자동차가

4륜 자동차와 같은지위를 확보하여, 자동차 전용도로를 당당하게 다니는 방법에 의견을 모으고

그를 위해 노력하는것이 유익하다는 의견이 다수의 의견이였습니다.

그를 위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할듯합니다.

 

다음은 불법 부착물, 구조변경에 대한 질의 입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관리법에서야 출고때와 다르게 되어 있으면 스티커 하나도 불법입니다.

다만.. 팀장님의 말씀은.." 새똥과 소똥은 다르다" 입니다.

수많은 민원 접수로 인한 이번 단속에 촛점이 대상은

지나치게 큰 소리의 머플러(배기장치), 어깨높이 이상의 핸들, 싸이렌, 경광등,  그리고 밝은 라이트(예.고휘도HID)정도 라고 했습니다.

지금의 단속 행태가 이 정도의 범위를 넘은것은

위 경우에 속한 단속당한 라이더들의 민원제출, 뉴스제보, 신문고 기재, 그리고 단속 현장에서의 단속행위 개입  

- 새똥이나 소똥이나 다 똥이다... 예, 단속 당한 라이더가 단속 현장에서 경찰에게 순정외에는 모든것이 불법이니 다 단속하라며, 자신이 단속당한것에 대한 화풀이(?)등-

등으로 인한 여론 형성과 단속 방법에 대한 기준(똥은 다 똥이다)의 항의 등으로 단속의 범위가 확대 될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단속의 지침은 그렇지 않지만 의경포함 일선 경찰이 13만명인데, 이러한 일선에서의 사정으로 인한 단속형태를 일괄적으로 지도 및 통제 하기도 쉽지 않다는 내부 사정을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라이더들은 구조변경이나 바이크 커스텀에 대한 지나친 단속은 바이크 관련 사업장 및 튜닝관련 업체 그리고 라이더들의  레저활동 및 이와 관련된 사업(요식업, 관광업)에 대한 위축과

바이크로 생업(음식점 배달, 퀵서비스등)을 이어가는 유통업 및 관련업 종사 라이더들에게도 많은 손실이 될것을 우려의 목소리를 내었고,

경찰도 이 부분을 공감하고 있으며

애초 단속의 대상이였던것에 촛점을 맞추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주한 미군도 참석해서 SOFA 규정과 국내법에 대한 의견도 토론 되었습니다.

결론은.. 국내에 바이크를 들여 오는것은 규정상 문제가 되지 않으나...

국내에서 운행을 하려면 국내법에 맞추는것이 옳다는 말에 공감을 하였습니다.

 

그린내 님의 바이크의 "지그재그"라이딩 형태에 대한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도 의견 표출이 있었고..

긍적적인 검토를 위해 관련 서류의 전달도 있었습니다.

 

저에게 의견 표출의 기회가 주어졌을때

 

저는 "소똥과 새똥은 다르다"는 말씀에 많은 공감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개성과 취미 활동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업활동을 제외한 라이더들은.. 바이크로 자신의 개성과 자신의 색을 표현하고 그 바이크로 여가 활동을 합니다.

그 개성과 색은.. 라이더가 소유한 바이크의 기종과, 소유한 바이크의 커스텀, 그리고 라이딩 복장으로 나타냅니다.

 

팀장님께 부탁드리고 싶은것은 단속의 표적이 구조적인 부분에서의 단속이 아니라.

바이크 운행에 대한 단속을 부탁드립니다.

헬멧 미착용운행, 미등록무적차량운행, 신호위반 및 불법유턴, 인도주행, 칼치기나 과속형태의 폭주주행을 단속해 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운영자로 있는 할리카페에서는 싸이렌, 경광등(파박이) 탈거운동 및 보호장구(헬멧)착용, 그리고 준법운전, 양보운전들을 통한 안전운전 켐페인을 하고 있고

많은 바이크 동호회와 라이더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동호인들 스스로도 불법 부착물인 싸이렌과 경광등 탈거 운동과 준법운전을 통한 안전운전의 자정 노력을 하고 있으니

경찰도 바이크 구조적인 단속 형태보다는 바이크의 운전, 운행 형태에 대해 계도하고 단속하는 것이

이륜차 발전과 도로교통에  발전에 한걸음 더 나아가고 더 많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에 경찰도..

할리카페를 알고 있으며 위와같은 자정운동을 하는것도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동호회 및 취미할동을 하고 라이딩을 한다면 경찰도 대 환영이고 경찰이 단속할 필요도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그렇지 않은 라이더들이 있기에 단속을 할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많은 준비를 해 갔지만 시간상의 문제로 질의를 못하고.. 서면으로 대신한 분들도 있으며...

 

경찰과 라이더의 더 많은 만남을 통해 현실에 처해있는 고충 및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 더 좋은 교통문화를 이룩하길 바란다며

서로의 일정에 맞추어 다음 미팅을 기약하고 이번 자리를 정리 했습니다.

 

 

 

이번 방문과 더불어 저의 생각입니다.

 

페라리, 포스쉐, 람보르기니등의 멋진 배기음을 자랑(배기사운드)하는 자동차 메이커가 있듯이

할리도 그만큼의, 아니 그보다 멋진배기음이 있고, 그 배기음을 수많은 메이커와  종류로 나만의 배기음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와 더불에 나의 개성과 색은 내 바이크(할리)에 수많은 옵션과  개조를 통한 커스텀, 그리고 라이딩 복장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멋진 배기음과 커스텀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구지 할리를 탈 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이와 더불에 안전장구(헬멧)착용 ,준법운전, 양보운전을 통한 안전운전..

그리고 이런 취미를 공유하는 좋은 사람들...

 

하지만.. 이런것을 공감하지 못하거나.. 싫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아주 많이~~  많습니다.

 

우리가 공도에서 준법운행을 하지 않고, 지나치게 큰 소음(배기음)과 싸이렌과 경광등을 사용하며,

도로를 막고, 도로의 흐름을 방해하며 주행하다면..

이와 같은 사람들이 더 많이 생겨나고.. 이륜차의 지위는 더 떨어질것입니다.


라이더들이, 이륜 자동차가  전용도로를 포함한 모든 도로에서 4륜차들과 같은 지위를 얻고 통행의 자유를 이루려면

이륜차 통행 금지에 대한 관련법이  개정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법적인 투쟁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법적인 투쟁과 더불어....

모든 공도에서 2륜차와 4륜차가 같은 도로를 다녀도 문제가 없다는 운전자와 라이더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그런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관련법이 더 빨리 개정될수 있을것입니다.

 

그런 공감대 형성은... 라이더들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멋진 할리라이프를 기원합니다.

 

멋진, 그리고 안전한 바이크, 이륜차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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