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불가능한 일을 포기하는 것으로 이를 ‘체념’이라 한다. 다른 하나는 가능한 일을 포기하는 것으로 이를 ‘초월’이라 한다. - 박금선이 쓴 책 <어떤 삶을 살든, 여자가 포기하지 말아야할 것들> 중에서 -
안 되는 일을 놓아 버릴 줄 아는 것도 용감한 선택이다. 체념과 초월을 구분해서 적절히 받아들여야 훨씬 마음 편하다. 우리는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것만 배웠지, 포기의 가치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러나 살아보면 포기하지 않는 것만큼이나 안 되는 일을 놓아 버릴 줄 아는 것도 용감한 선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니, 포기는 포기하지 않을 때보다 더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포기란 나의 한계를, 나의 평범함을 인정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작고 초라한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과정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포기를 잘하면, 나를 괴롭히던 고집과 욕심과 허영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조금 더 현명해진다는 말이다.[허튼생각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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