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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이판 클럽메이트 스토리] 제1장: 유나와 선우의 첫 만남-1회

작성자박재관|작성시간09.07.02|조회수78 목록 댓글 0

지난주부터 마리아나 관광청(마리아나 제도:사이판 티니안, 로타 섬을 홍보하는 정부 기관) 한국 사무소에서 홍보 담당으로 일하게 된 신입직원 이유나는 상사인 송민정 과장과 함께 PIC 한국 사무소에 인사 겸 회의하러 와서 처음 김선우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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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cation of Saipan, Tinian, Rota islands (사이판, 티니안, 로타 섬의 위치도)-

 

유나는 짧은 시간 동안에 사이판(Saipan), 티니안(Tinian), 로타(Rota) 등 마리아나 관광청에서 관할하는 섬들(마리아나 제도)에 소재한 여러 호텔의 한국 사무소 직원들과 여행사 사람들을 만나고 인사했지만 선우 같은 남자는 처음이다.

 

언뜻 보기에도 180센티미터가 훌쩍 넘어 보이는 큰 키, 햇볕에 잘 그을린 거무스름한 피부, 어깨를 똑바로 편 반듯한 자세가 보기 좋았다. 무심코 하는 동작 하나하나마다 날렵하고 절도가 있어서 운동선수 출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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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 Saipan (Pacific Islands Club Saipan) : Resort hotel well known for its fun water park in Saipan (사이판에 있는 물놀이 시설로 유명한 리조트 호텔)- 

 

l                     Conversation-1: Meeting at PIC Korea Office-1

l                     (대화-1: PIC 한국 사무소 회의-1)

 

선우: “반갑습니다, PIC 한국 사무소 국내 영업부의 김선우입니다.”

Sun-Woo: “I’m Sun-Woo Kim, Sales Representative of PIC Korea office.”

 

유나: “이유나라고 해요. 지난주부터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 사무소 홍보담당으로 일하게 됐어요. 잘 부탁 드려요.”

Yoona: “I’m Yoona Lee, working as a PR Assistant at Marianas Visitors Authority from last week. Nice to meet you.”

 

선우: “, 반갑습니다. 저도 잘 부탁 드립니다.”

Sun-Woo: “I’m glad to meet you, too.”

 

송민정 과장: “김선우 대리님은 PIC 사이판에서 클럽 메이트를 2년 하다가 지금은 여기 PIC 한국 사무소에서 국내 영업을 하고 계셔.”

Min-Jeong: “Sun-Woo was a Clubmate at PIC Saipan for 2 years, and now is a sales representative here at PIC Korea office.”

 

유나: “클럽메이트가 뭐예요?”

Yoona : “What’s a Clubmate?”

 

송민정 과장: “클럽메이트란 PIC 사이판에서 인명구조도 하고 여러 가지 스포츠와 게임 강습도 하고, 뮤지컬 공연까지 하는 직원들을 말해.”
Min-Jeong: “Clubmates? They are lifesavers, sports and game instructors, even musical performers at PIC Saipan.”

 

유나: “어머, 그럼 선우대리님은 운동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시겠네요?”

Yoona: “Oh, then Sun-Woo’s the full package, Park Tae-Hwan and Rain all rolled into one?"

 

송민정 과장: “그게 다가 아니야, 영어와 일어회화도 잘 하셔.”

Min-Jeong: “That’s not all; he speaks English and Japanese fluently, too.”

 

선우: “과장님, 그만하세요. 저 영어나 일어는 스포츠 게임 강습하는 정도밖에 못하는 거 아시잖아요.”

Sun-Woo: “Come on, Min-Jeong. You know my English and Japanese are only good for sports & game instruction.”

 

송민정 과장: “선우 대리님은 너무 겸손한 게 탈이라니까. ^ ^”

Min-Jeong: Don’t sell yourself short. We all know you were Top Gun in Saipan.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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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ubmates at PIC Saipan beach (PIC 사이판 해변의 클럽 메이트들)-

 

 

유나는 PIC 한국 사무소의 이재섭 부장과도 인사했다. 이재섭 부장은 샤프하고 약간은 뾰족한 느낌의 남자였고,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빈틈없고 꼼꼼한 인상이었다.

 

송민정 과장과 이유나, 이재섭 부장과 김선우 대리는 다음주에 있을 MBS TV 오락 프로그램 수퍼 모델과 사이판 가다촬영 건으로 세부사항을 의논했다. ‘수퍼 모델과 XXX가다프로그램은 MBS 방송국에서 올해초 시작한 오락 프로그램으로 인기 있는 개그맨들, 수퍼 모델들과 매주 장소를 바꾸어 촬영하는 게 특징이다.

 

송민정 과장은 MBS 방송국, PIC 한국 사무소와 함께 PIC 사이판 워터파크의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여 재미있는 게임을 하는 컨셉을 잡았다. 사이판에 있는 마리아나 관광청의 본청(Head Office)에서도 사이판을 잘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이번 프로그램 촬영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방송국 해외 촬영을 한번 하려면 우선 마리아나 관광청에서는 출발 전에 사이판의 Immigration Office (이민국) Customs Office (세관)에 협조공문을 보내어 여러 종류의 촬영장비를 반입하는 것을 미리 신고해서 촬영 팀이 사이판에 입국했을 때 이민국과 세관을 아무 문제 없이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촬영 팀과 동행해서 순조롭게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인솔과 안내를 해야 한다.

 

PIC 한국 사무소에서는 PIC 사이판과 함께 촬영감독, 연예인, 모델, 연예인들의 매니저들과 코디(Coordinator) 등 여러 사람들의 위상에 맞게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객실을 배정하고, PIC 사이판이 아주 재미있고 신나는 장소라는 것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짜는 일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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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n on the board at Point Break at PIC Waterpark (PIC 워터파크에서 포인트 브레이크를 하고 있는 남자)-

 

l         Conversation-2: Meeting at PIC Korea Office-2                  

l          (대화-2 : PIC 한국 사무소 회의-2)

 

 

송민정 과장: “이번 촬영에 PIC 한국 사무소에서는 어느 분이 가시나요?”

Min-Jeong: “Who’s going on the shoot from PIC Korea office?”

 

이재섭 부장: “저하고 김선우 대리가 같이 갈 겁니다.”

Jae-Seop: “Sun-Woo and I.”

 

송민정 과장: “저희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 사무소에서는 유나씨하고 제가 같이 갈 거예요. 이부장님, 이번에도 포인트 브레이크(Point Break:인공파도 위에서 서프보드 타기) 실력 보여주실 거죠?  ^ ^”

Min-Jeong: “Yoona and I will go from Marianas Visitors Authority Korea Office. Mr. Lee, you’re gonna show us what you can do on the Pointbreak, right? (smile)”

 

이재섭 부장: “당연하죠, TV에도 나온다니까 있는 실력 없는 실력 다 보여줄 겁니다…^ ^”

Jae-Seop: “Gotta ham it up for the cameras, don’t I? (smile)”

 

선우: “부장님이 너무 오버하지 않으시도록 제가 잘 보좌하겠습니다..^ ^”

Sun-woo: “I will moderately stop him if he goes too far.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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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ubmates at PIC Saipan Water Park (PIC 사이판 워터 파크의 클럽메이트들)-

 

l                     Conversation-2: Meeting at PIC Korea Office-2-2 

l                     (대화-2 : PIC 한국 사무소 회의-2-2)

 

이재섭 부장 : “그럼 다음주까지 ‘수퍼 모델과 사이판 가다’ 촬영팀과 PIC 사이판 워터파크에서 어떤 게임을 할 건지 계획서를 준비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선우 대리가 사이판에서 2년동안 클럽 메이트 생활을 했기 때문에 워터 파크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귀신이거든요. 재미있는 촬영이 될 것 같습니다.

“Then, I will send a detailed game plan for  the ‘To Saipan with Super Models’ shooting team at PIC Saipan Water Park. Sun-Woo, the master of the water park program who’s had  experience as a Clubmate in Saipan for 2 years will make the plan. It will be a fun shoot.”

 

민정 과장 : “근데 촬영감독 최명석 PD가 굉장히 까다로운 사람이라던데요?

Min-Jeong:   “Isn’t Myeong-Seok Choi producing this? I heard he’s a real hard case.

 

이재섭 부장 : “예, 좋게 말하면 프로 근성인데….자기 마음에 들 때까지 몇 번 이라도 또 찍고 또 찍고 하는 사람이래요. 그리고 술을 아주 좋아한다고 하니 밤에는 제가 좀 접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Jae-Seop: “Yes, he’s a perfectionist, tyrant-whatever you want to call him. Anyway, he always gets the shooting done right. I also heard that he was a big drinker. So, I may have to entertain him  nights.” 

 

송민정 과장 : “이번에도 낮이나 밤이나 힘드시겠어요.” 

Min-Jeong:    “I guess you might have very hard time round the clock then..”

  

이재섭 부장 : “뭐 늘 하는 일인데요, 저희도 잘 부탁 드립니다…^ ^ ”

Jae-Seop: “No…I can handle the guy…with your help, of course....(smile)

 

유나는 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해외출장을, 그것도 연예인들과 수퍼 모델들과 함께 방송을 찍으러 가게 된다니 얼떨떨하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했지만 회의 중에 들뜬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었고 이 일이 참 재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선우 대리가 아주 강렬한 인상으로 남았고, 어떤 사람인지 좀더 알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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