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한국서버와 큰 인연이 있었던 그레이스.
비록 경주마도 아니였고, 명마의 혈통도 아니였으나
그레이스는 묵묵히, 그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발걸음 한번에 트레이너들의 소망과,
발걸음 한번에 유저들의 간절함과,
발걸음 한번에 한국서버의 희망을 담아 나아갔습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한국서버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며, 모든 트레이너들이 기뻐하고 환호할 때.
이 게임이 정상화되어 운영진분들과 유저들 모두가 즐거워할 때.
그레이스는 묵묵히 자신의 집으로, 카페로 돌아갔습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한국서버가 멋지게 그 앞길을 나아가기에, 그레이스는 다시 볼 일 없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빠른 이별을 바랬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 작은 몸으로, 많은 소망과 간절함과 희망을 등에 짊어지고 나아갔던 그레이스를 영원히 기억하고자 합니다.
비록 그는 서러브레드도, 명마도, 하물며 인게임에 등록되지 않았더라도
그레이스의 업적은 필경 당근별에 들기에 한 점 부족함 없을 것입니다.
부디 삼여신께서 굽어살펴 주시기를.
부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한국 유저들의 기억에 오래오래 남기를.
부디 당근별에서 편히 쉬며, 한국서버의 앞날을 지켜봐 주기를.
삼가 고마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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