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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붉게 불타고, 라이스는 푸르게 불탄다.

작성자녹챠홀릭|작성시간24.11.10|조회수25 목록 댓글 0

 

 

 국화상을 앞둔 가을.

 라이스 샤워는 힘차게 108 계단을 오르고 있다.

 

 " 따라잡아야 해. 따라잡아야... "

 

  트레이너의 강도높은 훈련을 이겨내면서, 계단 너머의 풍경을 바라보는 라이스.

  라이스 샤워의 머리속에는 단 하나의 생각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미호노 부르봉을 따라잡고자 하는 것'

 

 "부르봉씨는, 강하고 아름다운 우마무스메야.. 부르봉씨를 따라잡고 싶어.

  그래서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우마무스메가 되고 싶어."

 

 라이스의 머리 속에, 일본더비의 최종직선을 달려가던 미호노 부르봉의 뒷모습을 반복해서 그린다.

 따라잡으려고 해도 따라잡지 못했던, 강하고 아름다웠던 그 모습을.

 

  "오라버니. 나 더 뛸 수 있어. 그러니까.. 더 훈련시켜줘."

 

 가을은 붉게 물들고 있지만, 라이스의 눈은 파랗게 타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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