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마다의 꽃을 가장 아름다운 형태로 빚어낸다. 그 형태에 마음이 드러나는 거겠죠~"
말차를 좋아하고 꽃꽃이를 좋아하는 그래스는 어쩐지 가을 밤 고요함을 떠올리게 합니다.
섬세하면서도 대담하게 앞을 바라보는 그래스에게도 가끔은 쉬는 날이 필요하기에 같이 그래스와 하천을 따라 걸어갑니다.
"봄날이 되면 산을 보고 싶고요/가을 밤에는 강물 소리가 맑네"
저 앞에는 야외 다도용 도구가 준비되어 있을지, 아니면 누군가가 읊은 시처럼 강물 소리를 들으러 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다만 한 가지 알 수 있는 건 그래스에게 이 한 순간은 추억일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제 가을 트레센 단풍놀이의 주인공은 그래스입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