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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동아리(닉)

집사눈아들아 병원에서 약처방해줄 때 식욕촉진제 조심해

작성자케디|작성시간26.06.14|조회수51 목록 댓글 0


우리 첫째가 식욕촉진제(머타자핀)가 포함된 처방약을 먹고 구토를 반복하다가 지방간이 생기기 직전까지 가서 겨우 살아났어...
체중이 이틀만에 800g이 빠졌고 봄까지만 해도 비만이었던 애가 지금 갑자기 뼈만 남았어
나 지금 열받아서 그 병원이랑 담당수의사 다 작살내고 싶어서 죽겠어 속에서 천불이 나

아마도 머타자핀이 정량보다 많이 들어간 모양인데 평소에는 동물병원갔을 때 약이라던가 검사라던가 모든 부분에서 수의사가 해준다고 했을 때 잠깐 신중하게 고민하고서 그렇게 하라고 대답하는데 그날은 왜 그냥 알겠다고 했는지 모르겠어

기관지염에 소화불량뿐이었던 거를 지방간이 생길 지경이 되서 도대체 이게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어
그냥 실감이 안나... 울애기한테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를 모르겠어. 9살이라 이제 노년기로 가는 애가 이렇게 너무 지치고 탈진해버려서 이러다가 울애기가 갑자기 떠나버릴까봐 겁나고 무서울 지경이야...

다른 동물병원에 이틀 입원했다가 어제 퇴원했는데 그 병원에서 받아온 처방약은 구토가 없어서 그나마 한숨돌리는 중...
계속 축 늘어져서 누워있기만 하고 있지만 그래도 피하수액을 놓아주니까 호흡이라도 한결 편해보여

아무튼 다른 집사눈아들은 병원에서 고양이한테 식욕촉진제 처방해준다고 하면 함량을 꼭 조심해달라고 말해야 될것 같아.
아니면 아예 받지말고 강제급여하는 게 제일 나아보이기는 해... 나는 다른 병원에서 또 식욕촉진제 처방해준다고 하길래 기겁하고 우리는 강급할거라고 하고서 빼달라고 했어.

속에서 천불만 나서 어제는 그 잘못된 약을 준 병원에 전화해서 소리지르고 난리쳤어. 하필 그 담당수의사는 출근하지 않았더군.
우리 애가 잘못 처방된 약을 먹고 죽을 뻔했고 지금 숨만 겨우 붙어있다고 하면서 다른 애들한테는 그딴 식으로 돌팔이처럼 하지 말고 나는 거기로 다신 안갈거라고 소리지르고 끊어버렸어.

어우 열뻗쳐 승질나서 돌아버리겠어 눈아들도 꼭 조심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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