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 원 서
사 건 2026노 400 국민체육진흥법위반(도박개장등) 등
피 고 인 노 진 성
탄 원 인 : 노 현 설 (피고인의 아버지)
주민등록번호 : 19581219-1057911
주 소 :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9로 11 예미지 414동 301호
연 락 처 : 010-3237-8605
존경하는 재판장님께 삼가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이 사건 피고인 노진성의 아버지 노현설입니다. 자식의 일로 재판부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부모의 참담하고 송구한 심정을 먼저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글이나마, 아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아비로서 꼭 말씀드리고 싶은 사정이 있어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펜을 들었습니다.
저의 자식이 범죄를 짓게 된 데에는 저의 책임이 너무도 큽니다.
사실 진성이는 천성이 착하고 똑똑한 아이로 잘 성장하여 경희대학의 컴퓨터 학과에 합격하여 저희 부부에게 많은 기쁨을 주었습니다.
가정 형편이 안되어 과외공부하지 못하고도 스스로의 힘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전교 3위 성적으로 장래 희망하는 컴퓨터학과에 합격하였습니다. 당시 김포지역에서 그 대학에 합격하려면 적어도 전교 5위의 성적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저 때문에 진성이는 학업을 포기하였습니다.
그 당시에 교사였던 저는 이른바 교육민주화 운동에 가담하게 되어 교직을 박탈당하고 가정형편이 너무도 어렵게 되었습니다.
급기야는 집과 살림살이가 경매처분되는 상황을 진성이가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 충격으로 진성이는 학업을 포기하고 생계를 위해 허드레일도 마다하지 않고 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학업에 정진하라고 달래 보았지만 결국은 생계문제로 학업을 포기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다행스럽게도 저의 교육민주화운동에 대한 재심 결과 무죄가 확정되어 보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 보상비로 손자 2명을 거느린 진성이가 중단된 학업을 계속할 수가 있습니다. 진성이도 뒤늦게나마 재입학하여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합니다.
진성이는 컴퓨터와 물리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재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진성이는 도서 출판의 일도 하고 컴퓨터와 물리학 관련 카페활동도 하며 회사를 만들어 양자역학과 컴퓨터에 관련한 일을 계속해왔습니다.
진성이가 새 사람이 되어 이 일에 성실히 매진할 수 있도록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는 남은 생을 다 바쳐 아들이 두 번 다시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고 올바른 길만을 걷도록 곁에서 지키고 이끌겠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부디 아들 노진성이 자신의 과오를 씻고 한 사람의 성실한 사회인으로,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너그러운 처분을 내려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첨 부
1. 법인등기부등본(주식회사 와이엔유니버스) 1부
2. 언론보도 사본(‘37년 만에 좌경교육 누명 벗은 교사들… 수사당국 사과하라’, 오마이뉴스 2023. 10. 12. 자) 1부
2026 년 6 월 일
탄원인 노 현 설 (서명 또는 날인)
의정부지방법원 제2형사부 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