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철학의 형성과 발전과정
합리주의(合理主義)와 경험주의(經驗主義)는 근대 철학에서
“인식론(knowledge theory)”의 두 주요 흐름으로,
“우리가 어떻게 지식을 얻는가?”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제시한다.
합리주의(Rationalism)는 감각 경험보다 이성과 논리적 추론을 통해
진리를 밝히려 했으며 주로 17세기 유럽 대륙에서 활발히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이성(理性)을 중심으로 인간 이성은 우주와 진리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는
도구로 인식하였으며, 선천적 관념 지식은 경험이 아닌, 태어나기 전부터
존재하는 관념에서 나오며, 수학적 방법 수학과 논리처럼 명확하고
확실한 지식을 추구함과 동시에 감각은 오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지식의 기준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지식의 근원은 이성(reason)”에 있다.
감각 경험이 불완전하거나 속일 수 있으므로, 참된 지식은
선천적(innate)인 개념과 이성적 추론을 통해 얻어진다.
수학, 논리학처럼 명확하고 변하지 않는 지식의 가능성을 강조 감각 경험은
불완전하거나 오류가 많아 신뢰하지 않으며, 이성은 경험과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합리주의 대표적인 철학자로 르네 데카르트(René Descartes, 1596년∼1650년)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Cogito ergo sum)”
스피노자(Baruch Spinoza, 1632년∼1677년) “신과 자연은 동일
범신론(汎神論) 이성은 자유로 가는 길 모든 것은 필연적 법칙에 따른다.”
라이프니츠(Gottfried Wilhelm Leibniz, 1646년∼1716년) 단자론(monadology)
선천적 진리와 논리적 필연성 강조하였으며
“이 세계는 신이 창조 가능한 모든 세계 중에서 최선의 세계이다.”,
“신은 전지전능하고 완전한 존재이며, 신은 선하고 지혜로운 의지를 가진
존재로 가능한 모든 존재하는 것 중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선하며
질서 있는 세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합리주의 철학자들은 이성과 논리를 통해 감각을 넘어서는
보편적 진리를 탐구한 근대 철학의 선구자들이다.”
경험주의(經驗主義, Empiricism)는 모든 지식의 근원은 감각적 경험이라는
철학적 입장을 견지(堅持)하며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빈 마음(tabula rasa)”이며,
지식(知識)은 경험을 통해서만 형성된다는 관점을 핵심으로 한다.
주요 철학자로 존 로크(John Locke, 1632년∼1704년) “마음은
빈 서판이며, 모든 지식은 경험에서 시작한다.”
조지 버클리(George Berkeley, 1685년∼1753년)
“존재하는 것은 지각되는 것이다(Esse est percipi)”
감각 이외에 존재하는 모든 세계의 독립성을 부정한다.
데이비드 흄(David Hume, 1711년∼1776년) 인과관계(因果關係),
자아 개념에 대해 회의적 접근을 통해 “지식은 습관의 산물”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 『인간 이해에 관한 탐구』의 저서를 남겼다.
합리주의와 경험주의는 중세 신학 중심 철학에서 탈피하면서
근대 철학의 기초 마련하였으며 수학과 논리 기반의 자연 탐구방식을
확립하였으며 근대 과학혁명애 견인차(牽引車) 역할을 하였다.
이는 칸트 철학의 출발점으로 칸트는 합리주의와 경험주의를 종합하여
순수이성비판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칸트는 합리주의와 경험주의의 한계를 넘기 위해 지식은 감각
경험과 이성의 결합으로 이루어진다고 주장하고 이를 통해
선험적(선천적) 형식과 경험적 내용의 조화를 시도하였다.
칸트의 정언 명령(定言命令, Kategorischer Imperativ)은 어떤
조건이나 결과와 상관없이 그 행위 자체가 선하므로 절대적이고
의무적으로 행해야 하는 도덕 법칙을 의미한다.
이는 가언명령(假言命令), 즉 조건부 명령과 대조된다.
칸트는 정언 명령을 통해 보편적 도덕 법칙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인간의 이성과 도덕적 의무를 강조했다.
“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