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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이해

백자

작성자유니갤러리|작성시간08.08.10|조회수389 목록 댓글 0

 

점력을 갖춘 순백토로 형태를 만들고 무색투명한 장석계의 유약을 입혀 높은 온도에서 구워서 자화된 치밀질 자기를 백자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신라말기와 고려시대초부터 백자를 만들기 시작하였으며 조선조에 들어와 백자시대에 들어갑니다. 조선조의 백자는 각 시기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아무 문양이 없는 순수한 백자가 전체 백자류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순수한 백자가 기본이 되어 여기에 어떠한 안료로 문양을 나타내느냐에 따라 청화백자, 철화백자(鐵畵白磁), 상감백자, 진사백자(辰砂白磁) 등으로 구분이 되며 넓은의미로 보면 철채(鐵彩), 청화채(靑華彩), 흑유(黑釉), 철유(鐵釉) 등을 여기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조선조 초기의 백자는 두가지의 질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고려백자의 계열을 이은 것으로 기형은 부드러운 곡선이 주조가 되고 기면의 정기가 매끄럽습니다.
유약은 투명하고 일부 산화번조된 것이 있습니다. 광택이 빛나고 미세한 유빙렬이 있고 대체로 번조시 유약과 태토가 밀착되지 아니하여 유약이 탈락되는 경우가 많으며 태토는 석고백석으로 연질로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하나는 원대(代)로부터 일부 고려자기에 약간의 영향을 미치던 원의 도자기가 명초에 조선조 자기에 큰 영향을 주어 새롭게 발달한 견치한 치밀질 백자입니다.
이 백자는 대체로 유약이 얇게 시유되며 빙렬이 없는 경우에는 백색이고 미세한 빙렬이 있는 경우는 태토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약간의 청색을 머금은 회백색인 것이 많습니다.
기형은 곡선주조이나 풍만한 양감을 지니고 표면을 매끈하게 정리한 것이 있으나 유약은 광택이 은은하고 경질로 견치한 것이 특징이며 환원번조가 주류를 이룹니다.

고려계통을 이은 백자는 질적인 면에서는 고려백자와 거의 같으나 기형은 조선조적으로 변모한 여러 가지 특징을 갖습니다. 조선백자는 14세기 말경 원 명의 영향으로 새롭게 발달한 치밀질의 견치한 백자가 주류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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