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친일파 후손이 경교장 추모행사를 방해하다니!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엔 사람이 그렇게 없더냐!
몇 일전 경교장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에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김형오 회장 명의로 오는 26일 본 연합 주최로 경교장에서 열리는 추모식을 자제해달라는 공문의 내용이 도착하였다. 이것은 사실상 행사를 허가해주지 말라는 요구였다.
1949년 김구 선생이 암살당한 후 역사에 묻히고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경교장을 본 연합이 건물 소유주인 삼성과 각고의 투쟁 끝에 지난 2001년 문화재로 지정받고 60여년 만에 내부 복원을 끝내고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는 현실에서 삼성과 야합하여 경교장을 철거하려고 끊임없이 온각 방해공작을 자행한 기념사업협회가 무슨 자격으로 백범선생의 넋이 배어 있는 경교장에서 매년 해왔던 추모식을 방해하는가?
그리고 김형오는 누구인가? 전, 국회의장이라지만 과연 기념사업협회의 회장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를 지내고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 평의원을 지낸 지희열의 손녀사위 아니던가? 그리고 친일파 지희열은 친일인명사전에 부끄럽게 등재된 자가 아니던가 하기사 전임 5대 회장인 이수성 전, 총리의 부친 이충영도 친일사전에 수록됨으로서 앞으로 기념사업협회 회장이 되려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조상이 없으면 안 되는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닌지 참으로 개탄스런 현실이다.
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독립 운동이나 민주화운동을 허가 받고 한 적이 없다. 오로지 역사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백정같이 천하고 범부 같은 민중이 앞서서 희생하고 쟁취한 역사다.
김형오 회장은 더 이상 추하게 자리에 머물지 말고 조용히 사퇴하기 바란다.
2016년 6월 24일
(사)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