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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 횃불님의 글 "4+5 선거연합을 넘어 진보 세력의 대통합으로" 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것들....

작성자사랑이랑|작성시간10.08.21|조회수22 목록 댓글 0

이 글의 출처는 http://cafe.daum.net/Roh-movement/ev6I/4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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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불님께

횃불님의 글 "4+5 선거연합을 넘어 진보 세력의 대통합으로" 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째 : 

글의 내용으로 보건대  진보대통합된 새로운 정당을 만들자고 하는 것이 시민회의 내부의 의견이 일치된 목표인 것인지 아니면 님께서 개인적으로 진보대통합된 새로운 정당을 만들자고 하는 것인지 분명하게 나타내 주셨으면 합니다.

 

두번째 부터는 진보대통합된 새로운 정당을 만들자고 하는 것이 시민회의 내부의 의견이 일치된 목표인 것이라고 가정하고 물어보고자 합니다.

 

둘째 :  

 글의 내용에서

 

무엇보다 시민회의는 단기적으로는 2012년이지만 적어도 2017년까지는 이곳저곳에 분열되어 고립된 상태에 있는 다양한 진보 개혁 촛불들, 시민단체들, 사회단체들, 그리고 진보정당들이 각각 자신의 진보적 가치들을 지니고 결합한다."

 

라고 하고 있습니다.

'각각 자신의 진보적 가치' 라고 하는 것이 내재했다는 것을 전제로하는 의미인데, 정말 그 각각의 단체와 조직들이 진보적 가치를 내재했는지 불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이 글의 진보적가치가 의미하는 것이  반MB를 내세우는 모든 단체나 조직의 가치 전체를 말하는 것인지, 개혁세력과 진보세력 전체의 가치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말 그대로 현재의 진보적 정당이 사용하고 있는 진보적가치를 의미하는 것인지 분명하게 나타내 주셨으면 합니다.

 

세째 :

글의 내용에서

 

" ..........  시민회의가 구성되고, 그 속에서 지금 이곳의 진보를 재구성하게 될 것이다."

 

라고 적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의 진보를 재구성하게' 된다는 말의 의미를 잘 알아낼 수 없내요. 이 말이 무슨 뜻인가요?

 

이 세번째 물음은 통합될 새로운 당에 있어서 각각의 구성원들의 정책적가치의 충돌과 관련하여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게 하는 중요한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네째 :

글의 내용상 전개로 보아 조직은 먼저 비민주 개혁세력을 묶고 다시 진보세력들을 묶어 일단은 비민주통합을 이루려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상이대표의 2단계 중에서 1단계인 비민주통합을 말하는것 같은데, 제 생각이 맞는가요?

 

이 네번째 물음은 통합될 새로운 당에 있어서 각각의 조직체계를 가졌던 구성원들의 목표추구 과정에서의 당조직상의 충돌과 관련하여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게 하는 중요한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제 생각이 맞다면, 시민회의가 전략의 순서상 앞뒤의 차례를 잘못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통합의 성공을 위한 측면을 보면 반드시 진보세력이 먼저 묶어져서 조직을 이룬 상테에서 비민주 개혁세력이 합쳐져야만 된다는 것이지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직이라는 것이 완벽하든 허술하든 일단 기본 골격이 만들어 지면 바꾸는 것이 상당히 힘듭니다.

따라서 먼저 조직에 들어가는 쪽이 일정부분 이득을 차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는데 있어서 진보세력이 먼저 안착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를 만들게 됩니다.

비민주 개혁세력이라고 해봐야 창조한국당과 국민참여당입니다.

창조한국당은 사실상 힘을 못쓰는데 비해 국민참여당은 유시민의 골수팬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국민참여당은 정체성이 없습니다. 유시민의 선택이 국민참여당의 정체성이라고 하면  딱 맞는 말입니다.

우습게도 친노들은 오로지 권력에 대한 탐욕만 남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친노들이 들고나온, 2003년에 유효기간이 만료된 주장의 복사판인 '제3지대 야권단일정당제안서' 를 보시면 친노들의 정치적탐욕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그 제안서는 친노들이 아무런 진보적  가치나 비전은 없고 오로지 정치적탐욕만이 있음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만일 이런 사람들이 먼저 자리를 잡으면 그 결과는 보지 않아도 뻔합니다.

 

따라서 시민회의는 조직에 대한 전략의 순서에 대해 분명하게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통합을 버리고 연합으로 나가야 한다는 이유 가운데 하나도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제 글 "2012 야권의 승리를 위한 전략과 목표" (진보대통합의 광장 15번글) 을 다시 한번 읽어보시기를 요청합니다.

그 글의 통합부분에서 이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통합보다는 연합을 주장합니다.

하지만 만일 시민회의가 꼭 통합된 새로운 당을 창당하기를 원한다면 다음의 2가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1. 복지국가체제를 위한 정치적 제도적 구조와 정책 시스템의 방향, 그리고  정치적 비젼의 확립

2. 복지국가체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치사상적 철학적 윤리적 체계

제가 이 두가지를 연구해 보고 있기는 하지만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단순히 사민주의만으로는 우리나라의 정치적 국민적 풍토에서는 힘들 것입니다.

 

횃불님

23일 토론회 전에 답을 들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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