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 진보주의처럼 끼리끼리 쑥덕이십니까?

[싸울아비]

발기인 대회도 마친지 수일이 지났건만 여기 카페에선 더 나은 고민을 위한

실천이나 행동 또는 발전적 논의 자체가 안보이는군요...

발기인 대회때 공동 대표님들이나 공동 운영위원장님들의 면면을 봤습니다만

지금까지 해오던 습관대로 한두사람..아니 시간되는 서너분들끼리 만나 쑥덕대는

그러한 의견 개진만 했을것 같은 느낌...아직은 이른겁니까?

운영위원회나 그 밖에 집행부(?) 아니면 지도부 자체 내에 그 어떤 움직임이

안보이는건 나만의 느낌일까 생각해 봅니다.

대표님들이나 운영위원분들께서 아직은 온라인 카페가 서먹할 수 있겠지만

일반 네티즌이나 참여 하고자 하는 젊은 인터넷 세대들이 접하는 정보를

생각하신다면 여기 자체도 활성화 할 수 있도록하는 노력도 해 주셨으면 합니다.

오픈 된 공간에서 폭 넓은 의견 개진이 이루어져야 힘을 모을 수 있지 않을까요?

남들은 뛰어가는데 여기는 아직 그자리에 서 있는 느낌입니다.

그저 막연하게 걱정이 앞섭니다.

[한서정]

아방님..저는 문성근 100만 송이 프로젝트에도 가입했고 현장에 나가 자봉도 합니다...저도 의리없는 사람으로 치부되는 것 같아 좀 민망하네요...ㅋㅋ 근데 말이죠..진보대통합에 있어 빅텐트론이냐 제3지대 단일정당이냐의 문제는 어느 것도 정답이라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다양한 논의가 진행되어야 할 테고 의견을 모으는 절차 또한 제대로 거쳐야 할 것입니다...지금 당장 이 쪽이다 저 쪽이다 편가름하는 모습이 좋아 보이지 않을 것 같아서 어느 쪽이든 야권통합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단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 생각하고 있으니 님과 약간 다른 제 생각도 양해해 주세요!!

[단비소리]

위에서 아방가르드님의 글중에 '그런데.한가지 웃긴 건 문성근의 쓰나미에 휩쓸려서 문성근의 빅텐트론을 홍보하고 다니는 운영위원이나 관리자는 또 뭡니까? 최소한 의리는 지켜냅시다.'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빅텐트와 제3지대는 진정한 진보대통합이 아니라는것과 일반적으로 야권이 통합되어야 한다는 것에 처절한 토론이 우리에게 필요함을 느낍니다.토론의 결과에 따라 100만송이(민란) 같은 대중적인 실천방안을 이곳에서 찾을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도 민란을 바랍니다. 진정 민란을 일으켜야지요......

[한서정]

아방님, 댓글 고맙습니다..나중에 다시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빅텐트론과 야권단일정당론의 차이와 장단점이 궁금합니다.

[단비소리]

빅텐트론,제3지대 야권통합론과의 분명한 차이는 비민주당에 있다는것에서 의미 있는 출발로 보입니다.단순한 야권통합을 원한다는 일반적인 요구들에 대하여는 항상 실망하고 희망이 없다는 현 제도권 야당의 모습들에 대한 거부감을 그릇에 담을 필요성이 있지요.개인적으로는 비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비판적인 부분에 대한 다양한 토론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누구는 끼리끼리라 할지라도 진정한 진보적가치,진보의 재구성이 필요하기에 이러한 출발이 느리게 보일지언정 함께 고민 하기를 권합니다.

[쥐사냥꾼]

싸울아비님이 말씀하신 것 일리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민주화운동의 선배님들의 경우 이런 온라인에 익숙치 않은 것 같습니다. 원로들 끼리 서로 만나서 이야기하기 보다는 카페에 글로 올려주신다면 훨씬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싸울아비님 쑥덕쑥덕이란 말은 쫌 껄끄러운 말입니다. 서로 조금씩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같이 힘을 모아보도록 해보자구요. 싸울아비님의 진정성을 아직 원로분들이 몰라주실 수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감정적인 표현보다는 감정을 조절하면서(이런 말을 하려니 쑥스럽습니다.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놈이 이런 말을 하려니.........)하지만 기라성 같은 분들이니 조심은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