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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의 어느 글

작성자만정|작성시간10.10.01|조회수49 목록 댓글 3

수종님의 최근 글에서 첨으로 통일의 방식에 대한 정치적 견해를 피력하심을 보고,,  

힘이 나서 저의 가설을 세워봅니다..

사방사에서 언급해놓은 다양한 ‘단정적’이고 ‘극단적’인 명제들이 워낙 유명하니,,

대비조로 질러봅니다.

 

 

10월 10일이 그들의 D-Day로군요..

그리고 조선의 철기군에 의한 관공서 접수 등 순식간에 이뤄지는 적화통일이구요...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악다구니쳐도 소용없습니다..

대전제를 놓쳤으니, 분석도구가 무엇이든, 그를 통해 얻어진 팩트가 얼만큼의 양이던,, 또한 일부 소전제들이 100% 맞다하여도

 

대전제가 틀린 이상, 어떠한 가설을 세워도.. 그 반대로 해석하는 편이 훨씬 나을 것이니깐요..

 

사방사가,, 아니 황길경씨가 간과하거나 잘모르거나 일부러 회피하는 것이 있습니다..

조선 노동당의 지도원칙인,, 인민에 대한 처절한 애정 말이죠..

 

무기와 외교와 사진들만을 분석도구로 사용하니,, ( 시간을 무지 소모해야기 때문에,, 왠만한 사람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석툴이기도 하고,, 야튼 독특하고 창의적인 것은 인정합니다.. )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하고,, 존경하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라 봅니다..

 

무기체계로 인해 미국유대자본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승리했을 것이다,, 란

명제는 중전제나 소전제여야지,, 이를 대전제로 올려놓은 것부터가 잘못이란 뜻입니다.

 

외교전략/전술과,, 흐름은,, 외교의 주체가 되는 각국의 핵심 브레인들만이 정확히 알 수 있겠지요.. => ‘일반 백성들이 접할수 있는 제한된 정보를 가지고,,

추론하고 분석하고 가설을 세워낼 수는 있습니다만,, 소전제일 뿐입니다..

 

인민에 대한 애정,, 사람에 대한 ‘놀라울 정도’의 신뢰..

너무나 간단하지만 기본이기 때문에,, 고리타분하게도 수십년을 아니 근 1세기 가까이나 떠들어 댑니다.. 주체성과 자주성을,,,,,,

 

이번 노동당규약 수정에서 최종목적에,, ‘인민대중의 완전한 자주성 실현’을 넣치 않았습니까,,?

 

 만약,, 10월 10일 ‘베트남식’ 적화통일이 이뤄진다면,, ( 수없이 들었던,, 클로즈와 오픈 트랙의 핵심이죠,, )

( 황길경씨가 베트남식 흡수통일 공식에 한반도 통일공식을 대입한 것을 여러번 보았을 것입니다. )

그래서 베트남의 보트피플을 연상하는 수많은 수구들의 ‘타이어’가 필요하다고 느끼게들 만든 것처럼,,,,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대한민국의 ‘수구들 반민족 처단대상들’ 200만명만  패닉에 빠지고 줄행랑 칩니까,,?

도대체 준비가 안된,, 우리 부모 형제,, 동료들은 어떻게 됩니까,,?..

무시무시한 조선의 폭풍호 탱크와 UFO를 보면서 ‘감동하여’ 며칠만에 몇 개월만에,, 조선을 인정하는 주체의 나라 인민들로 변화가 이뤄집니까,,?

 

남한 백성들,, 불과 2~3년 전만해도,, 자신들이 곧 강남부자가 될 것처럼 착각 속에서,, 전과 14범을 대통령 만들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직도 진정한 , 백성을 위하는 게다가 '힘‘까지 있는 지도자를 못 만들고 있거나,, 있어도 지키지도 못하는 백성들이지요....

 

짐작하셨겠지만,, ‘남한의 4천7백만’ 백성들의 자주성이 간과된 채로 ,,

살기좋은 나라를 ‘해방군’ 조선에 의해 흡수통일이 되어서는 안되지요...

 

자신의 힘으로 서보지 못한 인민이 주체 사회주의 건설의 역할을 제대로 하겠습니까,,?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 클로즈 트랙상 아는 사람만 알고~~ ), 힘센 통일 한국이,,

기쁘고 감격스럽고 물질적으로 행복할 순 있겠지만,

 

북의 인민들/지도자들에 대한 채무감은 누가 감당합니까,,?

채무감은 대를 잇게 될 것이고,, 이등의식이 싹트거나,, 채무감을 탈피하기 위한 극단적인 처방들이 속출할 것입니다.

 

제가 사방사에 있을 때,, 곳곳에서,, 많은 분들이 ‘조선 해방군’에 대한 미안함,, 감사함을 많이 표하더군요.. 그것에 대한 처방의 일환으로 황길경씨가 낸 아이디어가 ‘시짓기’ 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면제부’란 용어를 아래 글에서 제가 써게 되었지요..

 

또한, 북 출신,, 남출신으로 사회적 갈등이 영호남 분리만큼 되지 않으리란 보장은 또 있습니까?...

 

김정일 장군님께서 ‘다물’정신을 이어받았다는,, 자주민보 기사를 본 적있습니다.

상식적이게도,, ‘홍익인간’ ‘제세이화’ 강령이라는 상고때부터 배달겨레 피속에 흐르는 정신이고 철학에 ‘다물’은 닿아있습니다.

 

복잡하고 난해한 분석툴을 돌려보지 않더라도,, ‘진정 민족의 지도자,, 세계의 지도자로

조선의 지도자들을 높이 추앙한다면,,

 

대전제를 먼저 살펴봐야겠습니다..

 

남한 백성들에게 진정한 해방이고 자주성의 실현이겠는지를,??

, 조선의 지도자들은 결코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

 

절대 ‘급변’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역사적 전환이 될 수 있는 진전된 변화들을 보여줄 것입니다..

그것으로 끝입니다.. 결국 해야할 몫은 남한 백성 스스로들이 일어나 찾아야 합니다.

조선에선 ‘남한 백성들의 자주성과 주체성’을 북돋아 주기 위한,, 간접적 지원에 그칠 것입니다.. 그리고 꼭 그렇게 해야합니다..

 

 

급변이 ,,, 외부에 의한 해방이 불러올 병폐는 한둘이 아님을 잘 아실 것입니다.

 

황길경씨가 인용해 마지못해 ‘통일 공식화’를 해버린,,

베트남이.. 그러하지요,, 스탈린에 의해 해방군을 맞이하며 환호했던 동구 여러국가들이 그러했지요..

 

30년,, 40년도 채 못가서 자신들 나라의 역사가 후퇴해왔던 꼴을 지켜봤을 그나라 백성들의 그간의 고통과 눈물은 누가 책임져 줍니까,,?

 

 

전진이 아닌 후퇴,, 그것도 피눈물을 머금는 역사적 오류를 철저히 목도했던 ‘조선의 지도자들이 내놓은 방안이 그래서,, 연방제였던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죄많은 저는 또 반성을 하고 넘어가야 겠습니다.

 

1년 넘게 사방사 골수 광팬이 되었던 나 스스로의 필요충분조건이 있었습니다.

오랜 사업 끝에 빚만 20억이 넘게 지고 가장 힘들어 했을 때와 시기가 같았습니다.

 

통쾌했습니다.. 황길경씨의 흡수통일,, 급변을 그리고 날자들을 학수고대했습니다..

왜?.. 나를 가족을 살릴 유일한 출구로 보였으니깐요..

정신줄 놓고 1년을 보냈군요.. 예언했던 그 날자들이 제발 맞아떨어지라고,, ~~

 

각설하고,, 지금은 신불자가 되었고,, 월세 보증금도 연말쯤 뺏길 처지입니다만,,

어느때보다 정신이 맑아지고 있습니다..

‘돈없다고’ ‘사업에 실패한 아빠가 되었다고 자식들에 주눅들어 있을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반성 두 번째 >

개인적으로 미안함을 오래 가지고 있었네요...

‘만정님’이라고 서프에선 알려진 논객이신 듯합니다..

언제인가,,? 서프와 사방사에서 ‘연방제’를 주창하다,, 상당한 몰매를 맞았던 걸로 기억납니다.. 그때 저도 ‘눈팅족인지라’ 댓글은 안달았지만,, 맘속으로 무척 반대하고 싫어했었죠.. ‘민노당’의 전위로 오해했구요.. 연방제를 해야,, ‘조선과 그나마 색깔이 비슷할 걸로 생각되는 정당이니,, ’뭔가‘ 남한의 헤게모니를 얻을 것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품었을 것이란,, ’의문‘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진의는 알수 없으나,, ‘색안경을 끼고’ 만정님의 연방제안을 조롱하는 것에 동참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 ‘이 글’ 보실지 모르지만,, 사과 드립니다..

 

 

 

 

조선은 해방군으로 어느날 갑자기 와서 우리들의 삶의 질을 올려줄 것이 아니란 걸 깨달았죠.. 그게 진정으로 나를 돕는게 아니란 걸 알았단 뜻입니다.

 

조선은 단지 세계를 세계 모든 나라의 사회주의 다극화를 리드하면서,,

남한이든 3세계 국가들이든 ‘인민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설 수 있게 곁에서 조용히만 도와줄,, 진정한 조력가이자 친구가 되어줄 것이니깐요,,

 

 

결론,,

10월 10일 해방군으로 급변을 일으킬 것으로 분석하여 평가하고 많은 이들에게 전파하는 것은 그들에겐 ‘혹세무민’에 다름아니며,, 조선에겐,, 치를 떨며 증오했던 유대 백돼지들과 같은 제국주의적 망동자들과 한편으로 묶어두어 낙인찍는 것과 다름없기에 ‘폄하’보다도 더한 짓이라 봅니다.

 

만약,, 황길경씨의 ‘예언’이 적중하여,, 10월 10일 남한에서 인공기를 보게 된다면,,

저는 힘만 믿고 스스로를 제국주의화 하는 통일조선에 반하는 저항군을 자처하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본 글에는 함께 생각해보고싶은 내용을 참고삼아 인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언론, 학문' 활동의 자유는 헌법 21조와 22조로 보장되고 있으며, '언론, 학문, 토론' 등 공익적 목적에 적합한 공연과 자료활용은 저작권법상으로도 보장되어 있습니다.)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global_2&uid=11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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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엎어~ | 작성시간 10.10.02 혹여 '급변'이 있다손 치더라도 충격을 완화할 '연방제'는 기본 전제될 것이며, 인민에 대한 애정,, "사람에 대한 ‘놀라울 정도’의 신뢰.. "라는 표현으로 언급하셨듯 고도의 정치사업 또한 기본전제일 것입니다. 워쨌든 대세는 북이 그다지 손해볼 것 없는 북.미 대결의 비교적 '통쾌한 막바지'임돠~ '한나라당 재집권을 뿌리뽑고 2012년 국민승리를 일구어내는 '시민회의'라는 이 사과나무 하나 잘 심는 것' 하나가 남한의 자주적 역량을 탄탄히 구축하는 구체적 통일을 준비하는 대안이기도 하지요.
  • 작성자엎어~ | 작성시간 10.10.02 결국 남한내 자주적 역량의 부실(?)이란 부끄러운 문제로 귀결됩니다. 대한민국 많은 시민, 대중들이 믿음과 애정을 가진 신뢰받는 거대한 조직! 그릇이 있다면 '급변'이 아니라 '급변 할아버지'가 와도 혼란을 일정정도 흡수할수 있겠지요. 그래서 핵심은 오늘 이 땅에 그 사과 나무 하나 잘 심는 일입니다.
  • 작성자하뉘 | 작성시간 10.10.03 그 사과 나무는....... 진보대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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