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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low Through
한글로 '폴로 스루' 또는 '폴로 스로우'라고 표기한 곳이 있는데 영어로도 'Follow Through', 'Follow Throw'가 혼용되어 쓰입니다.
'Through'는 '통해서', '꿰뚫어서'의 뜻인데 '처음부터 끝까지'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사전에는 'Follow Through'는 한 단어로 있는데 'Follow Throw'는 'Follow', 'Throw' 두 단어가 따로 떼어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면 'Follow Through'가 맞는 표기인 것 같습니다.
'Follow Through'는 야구나 골프에서 마치 공을 던지듯 양팔을 뿌려 주는 동작, 즉 공을 던지거나 공을 맞힌 Impact시 손목 Cocking을 풀면서 양팔을 쭉 뻗어 주는 동작을 말합니다.
영영 사전에 보면 'Follow Through' 의 의미를 "The concluding part of a stroke, after a ball or other object has been hit or released" 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공을 뿌리거나 맞힌 후 동작을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던 동작을 계속해서 마무리하는 부분을 얘기합니다.
골프에서 공을 치고 나면 몸의 균형을 잃고 넘어질 듯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잘못된 자세로 공을 세게 때리려는 생각만 앞설 때 흔히 그런 일이 생깁니다.
골프스윙에서도 '무게중심을 낮게 유지하라'라고 합니다. 적당히 구부린 무릎과 상체의 각도가 늘 유지돼야 하는데 스윙하는 과정에서 상체가 불쑥 들린다거나 하체가 양옆으로 흔들려 버린다면 샷을 망치게 됩니다.
견고한 하체로 스윙을 리드하되 상체(팔과 어깨)는 정확한 자세와 궤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힘을 빼고 최대한 부드럽게 움직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와 반대로 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군요.
즉 하체는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오히려 상체에 과도하게 힘을 줘 뻣뻣하게 경직되고 마치 무게중심이 허리 위에서 노는 듯한 불안정한 스윙을 한다는 것입니다.
Follow Through 는 말 그대로 임팩트 이후 팔을 쭉 뻗어주는 동작입니다. 골프의 다운스윙 때 인→아웃사이드 궤적을 그리며 내려온 클럽헤드가 임팩트 직전부터는 목표 방향을 향해 일직선으로 쭉 뻗어나가는 느낌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스윙 아크가 커지면서 샷 거리도 늘고, 방향성도 좋아진다는 것이지요. 만약 이 단계에서 왼팔을 일찍 구부리거나 오른팔이 공을 퍼 올리는 식이 되면 이런 자세가 만들어지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아마추어 골퍼 중에는 Back Swing은 어깨 뒤로 넘어갈 만큼 과도하게 하면서도 Follow Through는 생략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팔이 일찍 왼쪽으로 구부러져 올라가면서 샷 거리도 줄고, 거리도 짧으면서 악성 훅이 나오기 쉽습니다.
반대로 Back Swing은 간결하게, 임팩트 이후는 낮고 길게 해야 Finish도 제대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댄스에서도 마찬가지로 Follow Through가 사용됩니다.
댄스에서는 실제로 Take Back은 안 하지만 Take Back하는 것처럼 보이려면 상대적으로 몸보다 왼쪽 그립 쪽이 늦게 나가는 느낌을 만들면 된다고 합니다.
골프와 댄스가 몸을 쓰는 데 있어서 묘하게도 일치하는 부분입니다. 골프나 댄스 공통으로 어떤 동작을 할 때, 골프에서는 타구를 말하는 것이지만, 골프에서 공을 때린 후 동작이 멈춰지는 것과 공을 때리고 나서도 팔은 계속해서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은 결과가 아주 다릅니다.
댄스에서도 스윙을 하고 난 후 중간에 멈춰버리면 스윙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가다 마는 느낌이 되고 말 것입니다. 파도가 너울대듯 자연스러운 스윙이 되어야하는데 그렇게되면 스윙이 중간에 끊어지는 느낌이 될 겁니다. 그래서 댄스에서도 동작을 끝까지 해줘야 하고 그것도 역시 Follow Through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무슨 스포츠가 되었든 스포츠의 원리는 서로 매우 흡사한 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댄스를 잘하는 사람은 골프도 금방 배우고 골프를 잘하는 사람은 댄스도 배우면 잘하는 이유가 그런 공통점 때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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